알바로 피에리 연주회 다녀왔어요.

by 콩쥐 posted Apr 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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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뒤풀이에서  좌로부터 까치님, 오모씨님, 에스테반님, 수, 알바로, 창원에서오신 기타애호가님)

바로 이 맛입니다.
알바로의 맛은 음반에서나 연주회장에서 직접 확인하는것이 최상.
그의 연주를 듣는게 너무 즐거웠습니다...

음을
얼마나 끝까지 듣는지,
얼마나 집중해서 몰고다니는지,
얼마나 분명하게 표현하는지,
얼마나 대비하여 표현하는지,
죽음입니다.

좋은연주자는 음을 끝까지 듣는다는거 그게 핵심인거 같아요,
오늘 연주보며 생각한거는요 ...
음악은 손톱이 현을 만나는 첫음이 아니라 ,
손이 현을 빠져나가는 그리고 왼손으로 집요하게 지키는 끝음으로 만들어 나가는거 겠죠?
물론 무쟈게 많은 요인들이 있지만 그 안에 다 들어가는거 같아요.
음을 끝까지 듣다보면 어디가 허전한지 왜 이상한지 해석이 뭔지 걍 다 보이는거 아닌가요?

너무 행복했던 연주회
오늘 입장권 매진되었는데 ,10흘간의 연주회가  이미 전부 매진이라는군요.

정부의 도움으로 하는 연주회라 규모도 크네요.
  연주회끝나고
리셉션이 있었는데 포도주와 음료 그리고 산해진미...
오모씨님과 제가 그걸 놓칠리가 있겠습니까,...다 먹고 왔다는거 아닙니까...
그러니가 포도주 2잔에 음료수3잔 그리고 몇접시의 맛난것들....아 배불러.

먹다보니 호기심많은 피에리도 한국의 맛을 찾아 분주히 맛난것에 젓가락질을 하고있던거 아닙니까...
은글슬쩍 다가가서 " 당신의 빌라로부스 짱이다 무쟈게 개인적인데도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더니
직접 브라질방문해서 곡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듣고 또 보고 빌리로부스의 생각을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당신의 연주는 상상력이 가득한데 왜 그케된거냐고 물었더니
자신이 보고 먹고 듣는거 모든게 상상력의 원천이라고....ㅎㅎㅎ

손톱이  살로부터 많이 떠있는 페르난데스보다는 좀 낳지만,
에고  너무 둥글게 휜것이 고민 많이 하셨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소리만 좋으니 역시
소리는 손톱이 아니라 상상력으로 만든다는게 정답인거 같네요.

이런 둥근손톱에는 시더앞판의 장력쎄지않은 기타가 최곤데,
역시 다니엘 프리드리히  시더앞판으로 연주를 하는군요.
그동안 프리드리히를 7번 바꾸었다네요..점점 좋아지나보군요, 프리드리히.

참 피에리의 스피커는 최곱니다.
삐아졸라연주할때부터 본인의 스피커 이용했는데  음질이 외곡안되는 클래시컬한 최상의 음질이네요.
존 윌리암스거 좋다고들 하지만 오늘 들어보니 피에리것에 비하면 그건 장난감수준이네요.

피에리부인도 만나고 배도 부르고 넘 즐거웠습니다...


남자칭구랑 오신 라라언니가 준 쵸코렛은 인터미션시간에
까치님이랑  고정석님이랑 오모씨님이랑 에스테반님이랑 다들 같이 먹었습니다.


5월4일 연주회는 꼭 보세요.
모든연주회가 매진됐어도  유럽에서처럼 걍  꼭 보고싶다고  기다리면 표 생기지 않을라나요?.
표 한장만 팔라고 종이에 써서 들고 계시던지.
줄리아니 기타협주곡은 (작품30, a 장조)줄리아니가 생전에 3번 출판했는데
이번에는 3번째로 기타퀸텟으로 편곡출판한 악보로 연주할거랍니다.넘 잼겠다.....


(마스터클라스청강 안하면 기타전공생으로선 너무 억울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규희님도 피에리에게로 유학을 생각중이시던데 넘 좋으시겠어요..)

(참,   고정석님 벨리나티 디브이디 넘 감사합니다....
저도 뜻박의 수확에 좋지만 연주회장에 온  칭구분들도 좋으셨겟어요)

이번에 여러날동안하는 연주 못보면  그것도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매진이라니....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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