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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안동에
아이모레스님과 함께 내려가서
1000식님이 장작불 때주셔서 , 황토방에서 등 따습게 잘 자고
종가집들을 돌아다니다가 이제사 밤 늦게 돌아왔습니다.
안동의 문화유산은 지천으로 깔렸는데
그걸 어찌 보존하고 발전시켜야 하는지 .....
(사진 올렸다가 오히려 안동에 대한 상상력을 죽이는일 같아서
전부 삭제했습니다..)
조민규님과 가치가님 그리고 서대영님 모두 반가웠습니다..
이번에 안동에서 사우라감독을 건졌습니다. "탱고"로 유명하죠.
1000식님은 사우라감독의 그 많은 작품들을 전부 꿰고 계시더군요...
자기민족의 전통(과거)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있는 사우라 감독 짱!
과거는 대화하지 않는한 과거일뿐이죠.
하지만 대화하는순간
현재가 되고 미래가 됩니다.
과거를 미래로 만들수있는건
당신의 호기심뿐.
결코 공무원에게 의존할게 아니죠.
지금 우리에겐 고구려고 발해고 과거일뿐이니까요...
사우라감독의 영화 보고푸면 안동에 가면 걍 볼수있을겁니다..............
아사도 먹은다음에 안동한우갈비 먹으니
살짝 화날뻔 했습니다...한우갈비가 그렇게 얄팍할수가......
양념이 많이 되서 그런건지....얇게썰어서 그런건지...
시간도 결코 가벼운애들이 아니더군요...
풍선이 아니라 시간불러 이불속으로 들어가야겠어요...
안녕..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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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까지 다녀오시고...두분이 많이 바쁘셨겐네요
천식님 안녕하세요~일전에 부산 기타캠프에서 인사드렸죠
저도 저영화 찾으려고 교보에도 가보았는데 없더라구요...암흑세계(인터넷)에도 떠도는거 없구요..ㅎㅎ
영화 OST가 아주 감칠맛나던데...내용은 어떨런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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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씨님 안녕하세요?
'저 영화'란 '탱고'를 말하는 거죠?
탱고라는 제목의 영화는 몇 편이 있지만 사우라 감독의 탱고는 우리나라에서도 개봉되어 상영되었으므로 아마도 비디오 대여점에서 구할 수 있을 거예요.
아니면 프루나나 당나귀에서도 구할 수 있을 겁니다. -
처음 저 탱고 영화 나오기전에 씨디로 먼저 들었어요.
음악이 너무 매력적이라 단번에 푹빠져버렸죠...
근데 막상 영화보러가서는 자버린...ㅋㅋㅋ 물론 전날 밤샘야근이 한몫했지만...ㅋㅋㅋ
암튼 정말 생에 (육체적으로)가장 힘들게 본 영화였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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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랑 와인이랑 과자랑 잔뜩 들고 오셨더군요.
커피를 마실 때마다 아이모레스님이 생각날 것 같아요. 감솨~
문경에 계신 서대영님과 안동의 조모씨, 가치가님이 함께 오셔서 밤 늦게까지 놀았습니다.
어제 밤은 황토방(정말 모양이 볼품없는 방입니다만 제 손으로 구들장 놓고 황토를 이겨 발라서 만들었습니다. 노골노골 따뜻해서 쮝입니다.)에서 주무셨고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아미모레스님이 직접 만들어주신 커피를 마셨는데 정말 베리굿이었습니다.
커피와 설탕을 1:2 비율로 섞고 아주 쬐끔의 물로 뻑뻑하게 녹인 후 한쪽 방향으로 계속 저으니까 기포가 생겨 허옇게 되더군요.
여기에 더운 물을 부어 마셨는데 거품이 동동 뜨고, 설탕 알갱이가 씹혀서 색다른 맛을 주더군요.
칭구 여러분들도 한 번 만들어 보시길...
이름이 꼬르...(뭐더라? 까먹었어요.)
아이모레스님은 정확한 이름을 덧글로 달아주시길...
종일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사빈서원, 의성 김씨 천전 대종가, 학봉 종택, 안동 김씨 태장 재사, 그리고 제가 사는 학천정 이렇게 구경을 하셨습니다.
특히 안동의 천전(川前, 내앞)이라는 곳에 있는 의성 김씨 청계공파 대종가는 임란 전에 지어진 목조 건물로 보물 450호로 지정된 문화재.
이 종가의 종손은 서울대 화현회 출신으로 이 집안 3형제 모두가 기타 애호가랍니다.
오늘은 둘째 아드님께서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안동 김씨 태장 재사는 제가 사는 학천정에서 약 3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인데 안동 김씨의 시조인 김선평공을 모신 곳이랍니다.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풍광이 정말 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