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세실 아트홀에서의 연주회를 우연히 보고 많이 놀랐답니다.
단지 처음에는 이성우 선생님 제자 연주회라는 생각에(처음에는 그렇게 들음..) 완성도가 혹시 조금 떨어진곡도 무대 경험 쌓는다는 생각에 열리는 그려려니 하는 연주회인줄 알았습니다.
무려 3시간이 넘는 연주회..거기다 연주자들이 싶시일반 모아 연주홀 대관해서 스스로만든 자리, 아르시누스 예술기획에서 준비한 아이디어 넘치는 다과준비, 2번의 휴식시간(연주회가 길다보니..) 제각기 다른 많은 연주자들의 개성있는 연주, 거기다 완성도 있는 연주, 이성우 성생님의 제자인 한 중국 학생의 정말 감각있고 예술성도 겸비한 엄청난 테크닉의 연주, 그 뒤를 이어 연주한 이름이 지금 기억나지 않은 다른 학생의 피어졸라 연주(특히, 엄청난 테크닉과 카리스마의 중국제자 연주뒤에 , 자신있게 자신의 색깔을 무대에서 연주하는 안정감있는 프로의 자질을 느낌..) 국문학을 가르치시는 교수님 한분의 주눅들지 않는 연주 (이분만 아마추어 제자)...등등
이번 연주회는 진수성찬을 먹은듯한, 편식하지 않은 연주회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약 한달을 주기로 계속 이같은 연주회가 계속된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무료일지라도 작은 성의를 보이고 싶더군요. 진수성찬을 먹고 돈을 계산하지 않은 느낌이 ..헤헤..
저의 짧은 생각으론 ....무료공연일지라도 십시일반 성의를 보이고 싶은 이들을 위해서 작은 바구니를 주최측에서 준비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작게는 천원부터라도 모인돈이 조금 쌓이면 .... 연주자들의 연주회후에 뒤풀이에라도 보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은 성의를 보이고 싶어도 직접드리면 받지 않으실것 같고 , 또한 너무 소액일경우 주는 이도 손이 부끄러워 아예 포기하겠지만 작은 바구니를 준비해주시면 십시일반 주머니르 털어 작은 성의하도 보일수 있을것 같아 애호가 입장에서 몇자 적어 봅니다....희망사항입니다 ~!
다음 연주회를 적극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