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헨하임 군산 연주회 후기

by 마루맨 posted Mar 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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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정말 좋았습니다^ ^



관객두 400명이상 오셨구,홀이 넓어서 새로만든 마르비가 소리를 안내줄줄 알았는데,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우선 모짜르트를 연주했는데,연주악기에 정말 잘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져...



언덕위의 소녀가 노래를 부르듯이,그의 표현은 매우 솔직했습니다



그리고,두번째로 마적을 연주했는데,곡 분위기상 의외로 차분하게(음들이 매우 여유가 넘쳤어여) 한음한음을 음미하듯



그리고,마적후반부에서두 보통 홀에서 연주하면 빨라지는것이 예사라면,끝까지 분위기를 잃지 않는 여유로움을 보였져...



조상구님과 함께 하는 듀오연주도 줄리안브림과 존윌리암스와 연주하는 카룰리,와는 또 다른 스승과 제자의 호흡을 보여줬읍니다



조상구님 아주 멋졌읍니다~~^ ^다만 악기는 방헨하임의 악기가 더 크게 들리더군여...



아~~이제 제가 들었던 중,아니...그의 하일라이트인 바하의 6개의 조곡을 감상했답니다..



그전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바하는...심오하고 깊이있고,무거운 주제를....아니 종교적인 내용을 다루듯



겸손하고 차분하게 느껴온 것이 사실이고,또한 그렇게들 연주해 왔었져



근데,이건 또 멉니까~~



방헨하임이 연주하는 바하는 한마디로 노래였읍니다



매우 색다른 그만의 해석이었고,마치 옆집의 맘씨좋은 아저씨가 들려주는 다정한 이야기였습니다~~



테크닉을 연상케 하는 그런 연주와는 또다른.....음악이 되는 노래를 들려 주었어여~~



저혼자 듣기엔 넘 아까운 시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1부에 그렇게 시끄럽던(?) 관객 또한 숨죽이며...



연주가 다 끝난 다음에야 마취에서 풀려난듯 천천히...그리고 힘있게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답니다^ ^



                                                                                                                                 -mar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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