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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155.112.233) 조회 수 6131 댓글 17

 MBC ‘100분 토론’

 

 

 

 

 

 

손석희 : 그런데 죄라는 그 단어가 붙은것 자체가 사회적 의미를 띈다고 볼 때에 저희가 간통죄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려면 헌법재판소에 2001년도 결정문부터 짚어봐야 되지 않을까, 바로 그 부분과 연결되기 때문에 말씀드린 건데요. 선량한 성도덕과 일부일처제 유지, 또 부부간 성적 성실 의무 수호,간통으로 야기되는 가정문제등 사회적 해악의 예방을 위해서 간통죄 존립은 불가피하다, 이렇게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즉 여기서 '사회적 해악' 이 부분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이 보다 본질적인 간통죄 본질적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인 것 같은데 이미 양쪽에서 특히 신해철씨 같은 경우에는 사회적 해악 부분 까지는 인정할 수 없다 라는 입장이시겠죠?

 

 

 

신해철 : 그렇죠. (간통이)사회적 해악이라 보기도 어렵고 또한 어떠한 경우에는 이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것을 국가가 섣불리 시나리오를 쓰기가 곤란하다는 것이거든요.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와 B라는 두남녀가 있을때 C 라는 사람이 있어서 와 B 와 C 사이에서 간통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카메라가 이 B 와 C 를 잡아서 영화를 만들었을때는 카피문구가 이렇게 나옵니다. '하늘도 거역하지 못한 사랑 , 이렇게 나오고 관객들이 볼때는 이 남편인 A가 무관심으로 B를 대하면서 지금가지 이 사람을 학대해온 세월이 밉고 A가 밉습니다. 그러나 카메라의 각도가 이렇게 딱 돌아가서 A,B가 되면 이 A,B 라는 부부사이에 끼어든 C는 아주 악녀가 되고 맙니다. 이건 모든 사람의 관점의 차이입니다. 

 

Comment '17'
  • 모리슨 2005.11.07 15:49 (*.77.69.25)
    신해철씨 철학을 전공해서그런지 예전 대마초관련 100분토론에서도
    그렇고 생각의논리가 깊으신분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뮤지션인데 대중예술 하시는분들중에 그래도가장 깨어있는분들중에
    한분이라고생각합니다
  • jazzman 2005.11.07 16:37 (*.241.147.40)
    흠... 뭐 신해철씨의 각종 사회적 이슈에 대한 견해들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는 많겠지만, 하여간 음악성으로 보아도 훌륭한 뮤지션이고, 구라빨(?) 또한 끝내주는 사람인 거 같아요. 몇 달전에 상암 쪽에서 했던 공연에 구경갔던 적이 있는데, 관중들을 아주 재미나게 해주더군요. '나 요새 망또 입고 다니느라고 힘들어 죽겠어' 하면서... ㅋㅋㅋ (당시에 '안녕 프란체스카'에 앙드레 대교주로 출연 중... ^^)
  • 소공녀 2005.11.07 16:48 (*.54.63.6)
    자기 입으로 자신의 직업이 '사기꾼' 이라던데..ㅎㅎ 아무튼 이 사람 노래에 대한 예전부터 비판은 있었죠.. '대안없는 비판'만 한다고.. 요즘은 어떨런지..?
  • 간통이란 2005.11.07 22:05 (*.250.245.159)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 성교하는 것을 뜻합니다.
  • np 2005.11.07 22:34 (*.218.211.63)
    앗 ... 본문중 B 도 C도 여자인데 어떻게 관계를 ? 이상해용.
  • 사람에 2005.11.08 00:49 (*.250.245.159)
    따라서 간통이니 성교니 하는 말을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알기에 성교라는 것은 자지와 보지의 만남을 뜻하는데 이런 뜻으로 생각한다면 위의 내용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만약 성교가 자지와 보지의 만남이 아니라면 위의 내용은 전달하려는 의미가 전혀 다른 이야기일 것입니다. 위의 글에서 신해철이 생각하는 간통과 성교는 자지와 보지의 만남을 동반하는 것인지 동반하지 않는 것인지 분명히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 삐약이 2005.11.08 03:36 (*.114.194.212)
    캬캬캬
    사람에 님 말씀에 올인
    조낸 욱긴당
  • 항해사 2005.11.08 06:00 (*.104.27.70)
    음 ⊙⊙
  • 스머프 2005.11.08 13:13 (*.69.185.83)
    난 저런 인간이 시러~.
    간통의 의미는 이미 명확한데, 저눔은 장가도 안 간 놈이 분명하제.
    그러니 남의 여자하고 작업하려니 불편한게 많다는 소리구만.ㅆ블넘
    결혼하고 나서 자기 마누라가 바람 피우면 좋다고 할까 ???
    탐탐호시 노리는 어둠의 포스에 지구가 위기에 처했는데,
    저런 인간이 설치다니, 밥맛이야...에이잉~ㅉㅉ
  • 스머프님 2005.11.08 15:53 (*.79.12.95)
    생각이 짧으시네요...글좀 읽어보시죠..물론 관념상 받아들이기 힘드신 분도 있겠지만..
    절대 스머프님이 3-4째줄에 써놓은것 같은 의미는 아닌것 같군요..
    신해철시도 결혼 하신분입니다....
    토론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찬성 반대의견다 아주 설득력있고 멋진 토론이었습니다....
    위에 사람에님? 토론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기본적 간통에 의미에는 기본적으로 성교의 의미가
    들어있고..그걸 전제로 법이 있는거죠...님처럼 따지시면 간통인 사람들 참 많을 것 같군요...
  • 저녁하늘 2005.11.08 17:18 (*.239.96.180)
    여기서 간통의 의미를 성관계 없는, 정신적 연애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사람에"님과 "삐약님" 딱 두 분 뿐인 것 같군요.
    흠... 두 분은 참 순수한 영혼을 가지셨군요. -_-""
  • 저녁하늘 2005.11.08 17:25 (*.239.96.180)
    그것이 배우자든... 배우자 이외의 새로운 연인이든...
    사랑이나 진심으로, 제대로들 함 해 봤음 하는 바램이예요.
    사기 치지 말고. -_-""
    간통 안하고 사는 기혼자들은 또 얼마나 건전해서요...-_-"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같이 사느니...(서로 하찮게 여기면서)
    그냥 더 늦기 전에 헤어져서 정말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서로에게 인생을 바치는 게 더 의미 있는 일인지도 모르죠.

    간통을 죄다 아니다 말하는 건 우스워요. 관심도 없고...
    그보다 자기 인생이 진짜인가, 가짜인가 들여다 보는 게 더 중요할 거예요.
  • 스머프 2005.11.08 20:23 (*.69.185.83)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같이 사느니...(서로 하찮게 여기면서)
    >그냥 더 늦기 전에 헤어져서 정말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서로에게 인생을 바치는 게 더 의미 있는 일인지도 모르죠.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이라는 말 :
    이런 경우에는 간통 대신에 먼저 헤어지고 나서 새로 결합하면 될 일.

    그래도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죠 :
    그럼 이전에 처음 결혼했던 사람과는 정말로 사랑하지 않으면서 결혼했는가?
    사랑의 언약도 하지 않는가? 청혼할 때, 또 식장에서...
    또 이번에 새로이 사랑하게 된 사람과는 헤어지지 않고 계속 갈 보장이 어디에 있는가?
    한번 사랑의 배신을 하게 된 사람이 또 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

    어느 누구와 결혼하더라도 반드시 문제점은 드러나게 되어 있다.
    남녀간의 사랑이란 게 예수 부처가 얘기하는 사랑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그렇게 고상하게 높은 차원이 아님을 인식해야 되며,
    뇌의 화학적 반응과 작용이 상당 부분의 요인을 차지하는 것이므로,
    사회적 규약이 어느 수준 이상 필요하다고 본다.
  • np 2005.11.08 21:25 (*.74.207.113)
    스머프님의 말씀대로 인간 끼리의 사랑은 한계가 있다구 봐요... 언제나 상태가 변화하고 있는 ...

    한계라고 하기보다는 상대적이라고 할라나 ....



  • ㅇㄹ 2010.02.27 13:51 (*.164.240.230)
    간통죄 폐지 했는데 역으로 자기 배우자가 그런짓 하면 어떨까 ㅋㅋ
  • 鐵頭虛尼 2010.02.27 17:00 (*.248.11.46)
    허리상학적이든 허리하학적이든, 복잡하고도 미묘한 자웅관계를 두글자로 요약하여 "기다", "아이다"로 분류하려는시도는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바입니다.
  • 인구수 2010.02.27 19:48 (*.148.90.189)
    도 줄어드는데 다부다처제로 하죠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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