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차가 막혀서 예정보다 늦게 연주회장에 도착했읍니다...
그래서 정명길님의 연주는 놓치고 고등학생인 최지원님의 연주부터 감상을 시작했읍니다
전,배장흠님의 연주감상 목적으로 왔지만,다른 분들도 연주를 감상하기에 만만치(?)않았읍니다^^
한곡한곡의 감상후기는 생략하기로 하구여...
역시 배장흠님의 연주는, 멀리서 온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읍니다~
한음한음 정성스레 연주하는 그의 내면에서, 마치 피아노와도 견줄 수 있는 서정성과, 그리고 그에
일치하는 음악적인 호흡의 결합이 저로 하여금 세계적인 연주자로 부각되게 하기에 충분했읍니다
힘이 빠져 있는 그의 연주를 들으면서, 세계적인 기타계라는 울타리에 대한민국도 포함될 날이 머
지않았음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읍니다
참,그리고 최지원님...
고등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숙성된 연주,정말 감동적이었어여^ ^
님의 연주를 감상하면서 마치 구름속을 떠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때묻지 않은, 그리고 순수한 엘레지,정말 넘 좋았어여
제가 이 음악회를 감상하면서 한가지 회상적으로 아쉬운 점은...
이런 분위기가 한 20년전만 되었어도,아마 우리나라 기타계의 발전은, 세계속의 한국이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읍니다...
정명길님, 이미솔님,그리고 박지운님의 연주도 정말 좋았읍니다
뒤늦게 참석하여 정명길님의 연주를 다 못들어본게 아쉬움으로 남는군여...
-maru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