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기타의 음량은 탄현 속도에 비례한다.
라는 말이 있고 저 또한 그런 의미의 주장을 하곤 했는데,
곰곰 생각해 보니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피아노의 경우는 건반 누르는 속도에 비례해서 음량이 커지는 것은 맞습니다.
건반의 속도는 그대로 해머의 속도를 결정하고 피아노 현을 두드리는 강도가 결정되지요.
그래서 전자피아노 같은 경우 타건 속도를 측정하여 음량을 결정하며,
Midi 용어로 음량을 velocity라고 표현하기도 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그런데 기타는 현을 두드리는 것이 아니라 뜯는 것입니다.
아주 천천히 탄현해도 음량은 얼마든지 크게 할 수 있습니다.
활시위를 빨리 당긴다고 활이 멀리 나가는 것은 아니라,
활시위를 얼마나 당겼느냐가 활의 속도와 비거리를 결정하지요.
그래서 기타줄을 얼마나 당긴 후 놓아 주느냐가 음량을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탄현속도와는 무관하게 되지요.
물론 기타줄을 때리는 액션으로 연주할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 때에는 때리는 속도가 관계가 있을 지 모르나 결국은 같은 얘기가 됩니다.
때리는 속도, 또는 에너지에 따라 결국 기타줄이 당겨지는 거리가 결정되게 됩니다.
손가락의 운동에너지가 기타줄의 위치에너지(탄성변형)로 바뀌는 것이지요.
피아노현을 때리는 해머의 액션도 마찬가지입니다.
빨리 탄현하더라도 손가락이 줄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 당겨주는 거리가 짧으면 음량이 작을 것이고,
느리게 탄현해도 손가락이 줄에 머물러 당겨주는 시간이 길면 음량이 커집니다.
지극히 당연한 말이지만
"기타의 음량은 탄현속도가 아니라 탄현강도에 비례한다"가 맞는 말이 아닐까요?
라는 말이 있고 저 또한 그런 의미의 주장을 하곤 했는데,
곰곰 생각해 보니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피아노의 경우는 건반 누르는 속도에 비례해서 음량이 커지는 것은 맞습니다.
건반의 속도는 그대로 해머의 속도를 결정하고 피아노 현을 두드리는 강도가 결정되지요.
그래서 전자피아노 같은 경우 타건 속도를 측정하여 음량을 결정하며,
Midi 용어로 음량을 velocity라고 표현하기도 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그런데 기타는 현을 두드리는 것이 아니라 뜯는 것입니다.
아주 천천히 탄현해도 음량은 얼마든지 크게 할 수 있습니다.
활시위를 빨리 당긴다고 활이 멀리 나가는 것은 아니라,
활시위를 얼마나 당겼느냐가 활의 속도와 비거리를 결정하지요.
그래서 기타줄을 얼마나 당긴 후 놓아 주느냐가 음량을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탄현속도와는 무관하게 되지요.
물론 기타줄을 때리는 액션으로 연주할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 때에는 때리는 속도가 관계가 있을 지 모르나 결국은 같은 얘기가 됩니다.
때리는 속도, 또는 에너지에 따라 결국 기타줄이 당겨지는 거리가 결정되게 됩니다.
손가락의 운동에너지가 기타줄의 위치에너지(탄성변형)로 바뀌는 것이지요.
피아노현을 때리는 해머의 액션도 마찬가지입니다.
빨리 탄현하더라도 손가락이 줄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 당겨주는 거리가 짧으면 음량이 작을 것이고,
느리게 탄현해도 손가락이 줄에 머물러 당겨주는 시간이 길면 음량이 커집니다.
지극히 당연한 말이지만
"기타의 음량은 탄현속도가 아니라 탄현강도에 비례한다"가 맞는 말이 아닐까요?
Commen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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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어보이나 현을 뜯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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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차이가 있는 것이겠지만, 어느정도는 현을 뜯는게 맞습니다..
현은 "치는 게" 아닙니다....물론 표현을 위해서 ~은 안된다는 고정관념은 없지만...
여기서 "현을 뜯는다"는 개념은 위에서 말씀하셨듯이 "기타줄을 얼마나 당긴 후 놓아 주느냐"와 관계가 있습니다...이를 어떤 분은 압탄이라 표현하기도 하더군요...
이 매카니즘은 로메로,후꾸다,이즈빈,카넨가이저 모두에게 보이는 특성입니다...현대 기타 주법의 주요한 일면이죠. -
기타는....
뜯기도 하며
치기도하고
당기기도하며
때리기도하고
구슬리기도하며
누르기도하고
토닥 거리기도 하며
쓰담기도 하고
간지럽히기도 한다....
정말 매력있고 정이 가는 악기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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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의 합니다. 예전엔 '타현'(?) 메카니즘도 생각했었는데 이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피아노 해머와 같이 현을 '때리'려면 현의 진동보다 현저히 빠른 속도로 때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예를들어 110Hz인 5번 개방현의 경우, 100Hz라 쳐도 1/100초 동안에 현이 '왔다'/'갔다'를 합니다. 그렇다면 그 주기의 반인 0.005초 이내에 손끝이 현을 치고 지나야하는데 그렇게 손이 빠른 인간이 있을까요? 하물며 고음에서는... 아마 전동 드릴에 피크를 단다해도 그 속도로 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피크단 드릴을 그 속도로 회전시키면 아마도 그 자체에서 가청음을 들을수 있겠지요.
또 설령 현을 때려서 소리를 낸다해도 때리는 속도보다 빠른 배음은 억제되어 음질이 안 좋을 것입니다. 실제로 팀파니 주자는 두드리는 속도로 배음을 조절하여 음색을 변화 시킨다고 하는군요. 따라서 기타는 탄현 (또는 발현)악기로 보는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 두 용어의 차이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
그래요... 흔히 기타를 '친다' 라는 표현을 쓰지만 현은 '치는' 것이 아니죠... 준비(플랜팅)가 없는 현의 퉁김,, 단순히 때리는 것으로는 음색적으로도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헛스윙을 낳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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