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208.137.221) 조회 수 5719 댓글 6


힘을 빼는 원리를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그것은 겸손입니다



내 마음 속을 비우고 남의 마음이 내게로 들어 오는 것,,,



그게 바로 겸손이며,사랑이요, 삶입니다





사실 힘을 빼는 원리란 용어를, 본인이 그렇게 붙여 봤읍니다



다른 곳에서는 찾기 어렵겠지만,이 말이 가장 적절하지 않나 싶군여



힘을 빼는 것이 관하여는  어떻게 보면 간단하지만,설명하기가 난해하고



방대하기 때문에 어디서 부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입니다



  우선 노자가 말한,외유내강에 대해서 함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읍니다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柔弱勝剛强.) (도덕경 36장)

천하에 물보다 더 부드럽고 약한 것이 없지만 굳세고 강한 것을 공격하면 아무도 그것을 이길 수가 없다. (天下莫柔弱於水,而攻堅强者莫之能勝.) (도덕경 78장)

사람이 태어날 때는 부드럽고 약하지만 죽을 때에는 딱딱하고 강하다. 초목이 태어날 때는 부드럽고 야들야들하지만 죽을 때에는 딱딱하게 마른다. 그러므로 딱딱하고 강한 것은 죽음의 무리요, 부드럽고 약한 것은 삶의 무리이다. (人之生也柔弱,其死也剛强.草木之生也柔脆,其死也枯槁.故剛强者死之徒,柔弱者生之徒.)(도덕경 76장)


       柔弱勝剛强(유약승강강).......이 말을 다시 바꿔서 얘기하자면,외유내강이 되겠지여



  외유내강(外柔內强)...



  이 말은 안으로 강한 것이 밖으로는 약하게 보인다는 말이 아닙니다



밖으로 부드러워야 비로소 강해질 수 있다는 얘기져



  물은 약하지만,그 물이 천년을 지나는 동안 떨어지는 바위에 구멍이 납니다



물론 물이 바위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나, 오랜 끈기와 겸손으로 무엇을 다스리면 성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나면서는 부드럽지만,점점 성장해 가면서 강해지는 것을 우린 느낍니다



하지만 그 강함이 정말 강한 것이 아니라 죽음으로 가는 신호라고 노자는 말하고 있읍니다



  이러한 노자의 말에서, 힘을 빼는 원리를 얘기한건 아니지만,그 힌트는 얻을 수 있읍니다



과연 어떻게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길 수 있을까여...



겸손하며, 몸과 마음에 힘이 빠져 있을 때만이 가능할 것입니다



                                                                                                -maruman-



Comment '6'
  • 카오스 2005.10.23 11:14 (*.106.63.215)
    오~옷!
    용접맨님 정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글을 읽는 순간 아~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따로 스크랩해서 좋은 자료로 활용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 2005.10.23 11:31 (*.234.246.63)
    용접맨님이 말씀하신게 제가 밑에 올렸던 기타의 연주가능 시간을 묻는것과
    상통하는것 같습니다.

    피아노연주와 같이 50분에서 1시간을 쉬지않고 기타로 연주할수있는 비법이
    곧 양손과 몸의 힘과 정신의 긴장을 최대한 빼는것이 아닐까요?
  • 용접맨 2005.10.23 11:49 (*.208.137.221)
    소위 '좋은 말씀'으로 들으니 더욱 감사드립니다,카오스님^ ^
    훈님의 글을 지금 보았읍니다...
    피아노의 타법은 쳐서 밖으로 버리는 것이고,기타의 타법은 쳐서 안으로 갖는 것입니다
    원리 상 내게로 당겨 오는건 그만큼 힘이 들지여,그리고 밖으로 베푸는건 힘이 덜 들구여^ ^
    좀 다른 얘기를 했네여...
    예를 들어 피아노나 드럼 그리고 다리나 주먹을 뻗는 격투기나 테니스 같은 따위의 운동은 모두 밖으로 내뱉는 원리입니다
    그리고 기타나 섹소폰 그리고 카누경기나 팔씨름 그리고 줄다리기 머 이런 운동은 모두 안으로 품는 원리져...
    힘이 밖으로 내면 데미지가 없지만,안으로 품으면 몸의 데미지가 자신에게 오는거져
  • 카오스 2005.10.23 11:53 (*.106.63.215)
    안으로 갖고 밖으로 품는 원리라....
    또다시 들어보지도 못한 좋은 말씀을....(^^)(__)(^^)(__)
    감사합니다.
  • Limpman 2005.10.23 15:49 (*.36.153.97)
    이 글은 다시 읽고 다시 읽어봐도 정말 감명깊군요 ㅋ 좀 이해하기는 어렵지만요 ㅋ 제가 아직 어려서 그런가 봐요 ㅋ
  • ㅎㅎ 2005.10.25 12:08 (*.252.186.23)
    120% 공감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file 뮤직토피아 2023.01.19 56627
공지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뮤직토피아-개발부 2021.02.17 69793
공지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3 뮤직토피아 2020.03.09 85249
공지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뮤직토피아 2020.02.14 77010
공지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뮤직토피아-개발부 2019.11.02 81756
16199 폰산 기념 사진찍기 놀이~ 1 ^^ 8 file 아따보이 2004.02.20 5113
16198 폰산 기념 사진찍기 놀이 3 .. 제 음악 도구들.. 7 file 아따보이 2004.02.20 3315
16197 폭행당했습니다. 3 지산 2007.03.05 4202
16196 폭탄맞은 창고 24 file 콩쥐 2007.09.30 5138
16195 폭탄노리의 다양성에 관하여..... 18 ldh2187 2008.04.15 3389
16194 폭설(暴雪) 3 신수호 2009.02.11 5479
16193 폭력이 싫어요 2 잔수 2003.05.09 3353
16192 포틀랜드 위갠드홀 4 file 콩쥐 2015.07.12 5715
16191 포터블 음악 감상... (내용 추가) 4 alska 2003.03.24 2842
16190 포크음악을 통기타가 아닌 클래식 기타로 쳐도 되나여? 6 김영훈 2005.06.19 3704
16189 포크방 기타듀오 포크방 2016.06.16 3392
16188 포크렐레 인사드립니다!! 2 file 기퍼 2013.12.02 11471
16187 포크기타 자격증과정 file evermusic 2020.06.26 4036
16186 포크기타 교본에 대한 문의입니다.. 7 seneka 2005.09.05 4205
16185 포지션별 c 스케일 신준기 2018.11.28 3597
16184 포지션마크 6 file 2008.12.16 5176
16183 포지션 마크 36 file 쥐언니 2011.04.22 11601
16182 포인트좀 주세용... 넘없어요..... 만년기타사랑 2019.12.24 3738
16181 포인트 6 기타랑 2018.10.04 3951
16180 포인트 3 기타랑 2020.12.06 3245
16179 포인트 1 횡설이 2023.04.08 1231
16178 포스트 아메리카 1000식 2004.11.11 3020
16177 포맨-사랑하는 그대여 4men 2014.06.02 9063
16176 포르투칼 악기 file 2018.09.12 3289
16175 포루투칼의 파두 file 2021.08.12 3504
16174 포레 돌리 1 지고지순 2007.05.24 3708
16173 평화적인 시위???? 40 의견 2008.06.02 6099
16172 평택에서 기타 배울 수 있는곳 알려 주세요.. 1 꿈틀 2005.01.02 3975
16171 평택대학교 클래식 기타 전공 입시 요강 5 한형일 2006.12.08 6114
16170 평택대학교 콩쿨 안내 Sgq 2010.10.05 8552
Board Pagination ‹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572 Next ›
/ 5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