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가아빠입니다.
제가 기타를 거의 처음 입문한 때가 1982년 중3때 종로의 세기음악학원에서였습니다. 그 당시 선생님이 함기정씨라는 분이었는데, 함 선생님께 고1때까지 배우다가 부친께서 '기타치느라고 공부를 안한다'라고 오해를 하셔서 수강료 지원을 거부하시는 바람에 그만두게 되었죠. 그러나 그 이후에도 연락은 하면서 선생님 독주회때 스텝으로도 뛰고 대학에 진학한 이후에 다시 잠깐 세기음악학원을 다녔었죠. 함선생님을 87년엔가 스페인 왕립음악원으로 유학가시기 전에 뵌 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그 이후 선생님의 활동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것이 없네요. 얼핏 듣기에 아직도 스페인에 계신다는 말도 들었던 것 같은데 혹시 함 선생님 근황에 대해 아시는 분이 있으실까해서 문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