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앵커리지에 왔습니다.
밤새서 왔는데...여기 도착하니 오후 3시입니다.(서울시간으론 아침)
졸린데 잠을 자지 않은 이유는...저녁을 먹고 자야 할 것 같아서요. 6시에 저녁먹을 식당이 오픈하거든요.
그런데...
결국 그걸 못참고 너무 졸려서 침대속으로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일어나보니 여기 시간으로 새벽 1시...ㅠ.ㅠ
호텔 룸서비스는 자정까지만 하고, 주변 음식점들 문 연데 하나도 없고...
먹을 것이라고는 생수 한병 밖에는 없네요.
주린 배를 움켜쥐고 노트북으로 기타매니아에 접속해서 보니...콩쥐님이 올린 맛있는 생선들과 알밤들이 더욱 저를 괴롭힙니다.
앞으로 네 시간은 더 있어야 뭔가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배가 너무 고픕니다.
사람은 음식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는 말씀에 기타매니아에서 음악을 들으며 허기를 달래고 있지만,
저는 아무래도 이슬만 먹고 사는 천사는 될 수 없나봅니다.
음식, FOOD가 먹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