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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005.08.27 13:06

기타학원 11일차

(*.165.248.188) 조회 수 3601 댓글 2
스케일연습을 맨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탄현인데요.
탄현은 '순간적'이어야 하는데 전 그렇지 못했습니다.
박자가 여유있다고 오른손가락이 줄에 닿음을 느끼면서 탄현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오른손가락은 줄에 닿고나서 탄현하는게 아니라 '순간적'으로 탄현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탄현은 순간적으로 아주 강한 힘으로 연습하라고 합니다.
그런데...저는 탄현은 강하게 했는데 탄현하고 나서도 힘이 남아서 탄현(아포얀도) 후 다음 줄에 걸려있는 손가락에 힘이 존재한 상태였습니다. 다음 줄이 눌려 있는 상태가 되어 있었구요.
탄현은 순간적으로 충분히(연습때는 의도적으로) 강한 힘으로 하되 탄현과 동시에 힘을 빼서 자유롭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Relax).
이게 상당히 어렵고 잘 안됩니다.

왼손도 순간적 운지가 필요하고 오른손 탄현도 신경쓸게 많은데...
중요한 것은 이 탄현이 연주의 기초이자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연주속도에 연연하지 말고 처음에 이러한 탄현을 익혀두지 않으면 결코 연주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인데...

선생님의 연주를 들으면 아무리 기초적인 연습곡이라도 확실히 다르게 들립니다.
무척 느린 곡도 왼손이 줄을 누르고 있는 것을 느낄 틈이 없고 악보가 음악으로 살아나는 것을 느낍니다.
왼손과 오른손의 완벽한 조화, 순간적 탄현, 음가유지...
이러한 것들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처음부터 속도나 곡에 연연해서 가장 중요한 탄현의 기본이자 기초를 소홀히 한다면 발전은 없겠죠.

다시 메트로놈 속도를 40으로 해서 온음표로 스케일을 하려니 지루할 것 같았는데,
왼손의 운지와 오른손의 탄현을 신경써서 하려니 한음 한음이 신경쓸게 너무 많아서 지루할 겨를이 없더군요.

수학에서 원의 접선에 대한 개념이...0으로 수렴되는 한점이었는데 그걸 표현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탄현은 0으로 수렴되는 한점인가 봅니다.


카르카시 50-1곡을 연습했는데요.
멜로디가 악보에 보이지 않지만 연주를 하면 멜로디가 들리는 곡이라고 합니다.
그 멜로디를 머릿속으로 노래부르면서 연주하면 멜로디가 저절로 살아난다고 해서...그렇게 해보니까 신기하게도 저절로 멜로디가 강조되는 듯 들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50-1곡을 빠른 속도로 편하게 연주할 수 있게 되어서 이정도면 된거 아닌가 하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단순한 연습곡에도 신경써서 익혀야 할 것이 정말 많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Comment '2'
  • 지나다 2005.08.27 14:37 (*.155.59.58)
    탄현과 동시에 힘을 빼면 손가락은 자동으로 탄현 전의 동작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릴렉스의 필요성인 것 같아요...
    일단은 허공에서 동작을 해보시면 훨씬 자연스러울 거여요...손가락과 손이 닿아있는 관절을 손바닥 방향으로 구부린 후 힘을 빼면 저절로 원래의 동작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를 기타에 응용하면 그만입니다...^^
  • 셀러브리티 2005.08.27 20:49 (*.165.248.188)
    네...그게 알 아이레는 조금 되는 것 같은데 아포얀도에서는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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