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동아리 활동을 오래 하다 보니 이상한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동아리에는 기타들이 많고, 심지어 주인 없는 불쌍한 기타들도 많거든요. 그래서 막 굴러다니는 기타들이 제법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깨진 기타에, 도저히 쓸 수 없는 기타들도 있지요.
그런데, 그런 기타들 중에서 앞판이 깨진 기타들을 쳐보면, 소리가 훨씬 좋더군요.. 크고 더 잘 울려요.. @.@
소리가 좋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치다보니 깨진걸까, 깨져서 소리가 좋은걸까 둘 중 하나일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보니깐 어쿠스틱포트 라는 것이 있군요. 깨져서 소리가 좋아진 게 맞나봅니다!!!
참고로, 앞판이 막 깨진 기타는 소리 별로고요, 나뭇결을 따라서 여러 갈래로 찢어지듯이 금이 간 기타가 소리가 좋아요 ㅋ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 기타의 앞판을 깰 용기는 절대 없습니다. ㅡ.ㅡ;
ps 대한독립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