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동안 기타 연습할 시간이 없어서 연습을 안하고 갔더니 선생님이 금방 알아차리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역시 엄지손가락이 기어올라오니까 선생님이 실망을 하신 듯 했습니다. 지난번까지 매일 지적했는데 오늘도 또야? 하는 ....
작두는 좀 그렇고...밀리언달러 베이비처럼 왼손 엄지손가락에 테이프라도 좀 붙여놓을까요?
오늘은 아주 중요한 포인트를 다시 지적해 주셨습니다.
탄현의 박자는 맞는데 음의 길이가 틀리다는 것입니다.
마장조 스케일을 하는데...프렛위에서 4프렛 건너뛰기 이동할 때 이전 음의 길이를 적당히(?) 끊고 여유있게 손가락을 이동해서 다음 음계를 탄현한다는 거죠.
탄현의 박자는 맞지만(오른손의 박자는 맞지만) 왼손의 운지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음이 연속적이 아니고 손가락이 프랫을 이동하는 시간이 순간적이지 않고 길다는 겁니다.
한 곡을 연주하는데 박자에 맞게 소리만 내는 경우를 많이 봤었습니다.
너무 듣기 싫죠 그런 연주....
제가 그런 탄현을 하고 있었나봅니다. 무의식적으로...아니 그런 생각을 아예 못했던 거죠.
인천고속도로 중간에 이런 표어가 붙어 있습니다.
차선변경은 신중히 그러나 신속하게.
운지도 미리 다음 포지션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준비한 후에 순간적으로 정확하게 해야만 음악이 될 것 같습니다.
기타학원 5일밖에 안됬는데 눈만 높아져서 큰일이군요.
그래도 열심히 끝까지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