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05.07.27 02:14
[re] 기타 판매시 가격 공개에 대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181.100.169) 조회 수 3524 댓글 4
> 안녕하세요?
>지난번 OLD & NEW 게시판에 댓글로 여러분들의 심기를 어지럽혀 죄송합니다.
>제 처음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흐르게 되고 그로 인해서 물의를 일으켰다면 사과드립니다.
>
>처음 부터 제 의도는 판매시 악기 가격을 공개하자는데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판매방식에 따라 판매시 가격을 판매자가 공개하는건 기본적인 사항입니다.
>"게시판 관리자가 그 사항을 정해 놓지 않았으니 가격 공개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그 인터넷의 많은 판매사이트가 다 관리자가 각각 가격 공개 원칙을 정해 놓지는 않았을겁니다.
>하지만 다들 판매시 가격을 공개합니다.
>판매시 가격 공개는 기본이니까요.
>판매시 가격을 공개한다면 판매 가격이 사람에 따라 또 상황에 따라 들쭉 날쭉할 수 있는 문제를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또한 판매자 입장에서도 불필요한 전화를 좀 더 피할 수 있습니다.
>
>
>판매시 가격 공개를 안할때의 장점은 무엇인지 가격 공개를 반대하시는 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좀 더 적나라하게 말해서 가격을 공개했을 때 경제적 손실이 두려운건 아닌가요?
>
>
>
현재 우리 나라에서 기타를 이용해서 돈을 버는 것은 상당히 미련한 짓입니다.
기타 제작에서부터, 연주회, 음반제작, 교육에 이르기까지 말입니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훨씬 쉽게, 그리고 많이 벌 수 있는 일이 많거든요.
중고 악기 판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경제불황이라든가 판매자의 개인 사정 등을 제외하면 기타의 가격은 반드시 오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뛰어들지 않는 이유는 자금의 회전력이 아주 떨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최소한 기타음악에 미치지 않은 사람이 아니면 직업으로 가질 수 없다라고 단언합니다.
음악적 재능, 실력, 재력이 떨어지는 범인이라도 부쉐, 플레타 같은 모델을 꿈꿉니다.
포르쉐나 람보르기니처럼요.
파는 것은 반대겠죠. 그런 애기를 금전적인 이유로 처분해야 한다면...
그래서 욕심이 생깁니다.
이녀석을 잘 아껴줄 사람을 찾는거죠.
돈 많은 졸부의 막내아들 생일선물로 팔려가기 보다는 돈은 부족하지만 음악을 사랑하여 매일 쓰다듬어줄 수 있는 학생의 품에 안겨주고 싶지 않을까요?
돈을 조금 덜 받더라도 말이죠.
판매자의 자존심에 돈 많은 졸부를 피하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old & new 게시판에 올라올 정도의 악기를 사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일단 '통기타' 찾는 사람은 아니겠죠.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자신에 맞는 악기를 대충 알겠죠?
음악적 성향, 손가락 길이, 넓이, 두께, 탄현 등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수가 있으니까요.
또 그렇게 꿈의 모델을 찾아간다면 가격 또한 원하든 원치않든 알게 됩니다.
전화를 하면서, 음성을 들으면서, 대화를 해 나가면서 주인이 될 지도 모르는 사람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가고 상상하는 것은 잘키운 딸 보내기 전에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구매자를 찾는 것이 판매자에게는 최소한의 자존심입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기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구요.
실명으로 올린 글에 그런 글을 올렸다는 것은 참 슬프게 합니다.
기타의 특징을 물어보거나 가격을 물어 볼 수는 있습니다.
사지도 않으려고 하는데 전화를 한다는 것은 실례가 된다고 생각하면요.
선생님께서 대접하시겠다고 글을 올린 것을 보고 좋게 끝나는 가 했는데... 이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앞에서는 악수하고 뒤에서 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old & new 게시판은 어지럽게 하고서
곧!바!로!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린 것은 선생님을 정죄하려는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지난번 OLD & NEW 게시판에 댓글로 여러분들의 심기를 어지럽혀 죄송합니다.
>제 처음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흐르게 되고 그로 인해서 물의를 일으켰다면 사과드립니다.
>
>처음 부터 제 의도는 판매시 악기 가격을 공개하자는데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판매방식에 따라 판매시 가격을 판매자가 공개하는건 기본적인 사항입니다.
>"게시판 관리자가 그 사항을 정해 놓지 않았으니 가격 공개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그 인터넷의 많은 판매사이트가 다 관리자가 각각 가격 공개 원칙을 정해 놓지는 않았을겁니다.
>하지만 다들 판매시 가격을 공개합니다.
>판매시 가격 공개는 기본이니까요.
>판매시 가격을 공개한다면 판매 가격이 사람에 따라 또 상황에 따라 들쭉 날쭉할 수 있는 문제를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또한 판매자 입장에서도 불필요한 전화를 좀 더 피할 수 있습니다.
>
>
>판매시 가격 공개를 안할때의 장점은 무엇인지 가격 공개를 반대하시는 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좀 더 적나라하게 말해서 가격을 공개했을 때 경제적 손실이 두려운건 아닌가요?
>
>
>
현재 우리 나라에서 기타를 이용해서 돈을 버는 것은 상당히 미련한 짓입니다.
기타 제작에서부터, 연주회, 음반제작, 교육에 이르기까지 말입니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훨씬 쉽게, 그리고 많이 벌 수 있는 일이 많거든요.
중고 악기 판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경제불황이라든가 판매자의 개인 사정 등을 제외하면 기타의 가격은 반드시 오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뛰어들지 않는 이유는 자금의 회전력이 아주 떨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최소한 기타음악에 미치지 않은 사람이 아니면 직업으로 가질 수 없다라고 단언합니다.
음악적 재능, 실력, 재력이 떨어지는 범인이라도 부쉐, 플레타 같은 모델을 꿈꿉니다.
포르쉐나 람보르기니처럼요.
파는 것은 반대겠죠. 그런 애기를 금전적인 이유로 처분해야 한다면...
그래서 욕심이 생깁니다.
이녀석을 잘 아껴줄 사람을 찾는거죠.
돈 많은 졸부의 막내아들 생일선물로 팔려가기 보다는 돈은 부족하지만 음악을 사랑하여 매일 쓰다듬어줄 수 있는 학생의 품에 안겨주고 싶지 않을까요?
돈을 조금 덜 받더라도 말이죠.
판매자의 자존심에 돈 많은 졸부를 피하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old & new 게시판에 올라올 정도의 악기를 사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일단 '통기타' 찾는 사람은 아니겠죠.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자신에 맞는 악기를 대충 알겠죠?
음악적 성향, 손가락 길이, 넓이, 두께, 탄현 등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수가 있으니까요.
또 그렇게 꿈의 모델을 찾아간다면 가격 또한 원하든 원치않든 알게 됩니다.
전화를 하면서, 음성을 들으면서, 대화를 해 나가면서 주인이 될 지도 모르는 사람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가고 상상하는 것은 잘키운 딸 보내기 전에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구매자를 찾는 것이 판매자에게는 최소한의 자존심입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기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구요.
실명으로 올린 글에 그런 글을 올렸다는 것은 참 슬프게 합니다.
기타의 특징을 물어보거나 가격을 물어 볼 수는 있습니다.
사지도 않으려고 하는데 전화를 한다는 것은 실례가 된다고 생각하면요.
선생님께서 대접하시겠다고 글을 올린 것을 보고 좋게 끝나는 가 했는데... 이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앞에서는 악수하고 뒤에서 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old & new 게시판은 어지럽게 하고서
곧!바!로!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린 것은 선생님을 정죄하려는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Comment '4'
-
본의 아니게 신교수님 존함을 여기에서 다시 거론하게 돼서 대단히 죄송스럽습니다.
차후 어떤 일이 있어도 신교수님 존함을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본문을 쓰신 Tkrkwl님께서는 기타를 판매하는 분들의 한 부분만을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인터넷상의 거래에 있어서는 선의의 판매자,구매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세계의 수많은 (전문가들도 이름도 못 들어본..) 악기들이 거래될 수 있습니다. 물론 고가의 중고악기의 가격을 책정하고 거래까지 이어지기에는 너무 많은 변수들이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명기브랜드라도 상태나 소리가 나쁘면 아무리 싼값에도 거래가 안될 것이고 유명한 연주자가 자신이 사용하던 악기를 판매한다고 할 때는 프리미엄도 있고해서 오히려 신품가격보다 더 올라갈 수도 있겠지요. 아마 이런 변수가 많다는 인식이 Old&New에 가격이 잘 공지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왜.. 님이 제기하신 문제와 답글들을 보고 있자니 예전에 국내 유명 연주자중 한명인 이XX 군이 자신의 XXXX스 악기를 내 놓았다가 연주나 잘 하지, 장사도 잘하냐? 운운 하는 악플이 달리고 결국 며칠만에 글을 내린일이 기억납니다. 왜..님의 문제 제기에 감정적인 리플이 올라오는 이유도 아마도 조심스럽게 생각하건데 신교수님이 내놓으신 악기에 토를 달아서이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내 놓은 악기에 같은 문제를 제기하셨으면 상황이 좀 다르게 진행되었을 수도 있겠지요. 여기에 오는 많은 분들이 신교수님을 존경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볼 수도 있겠지요...
넘 주절거렸습니다..^^;
결론적으로 제 의견은 일정 수준이상의 명기(?)에 대해서는 가격을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1000만원인 악기가 100만원에도 1200만원에도 거래될 수 있는게 고가 악기이기 때문입니다. 연주해보고 그정도 가치가 있는지 판단할 수있고 자신의 판단에 합당하는 금액을 기꺼이 지불할 수있는 여건이 되는 분들간에 거래가 성사되는거니까요. 그냥 가격이 궁금하신 분들은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고가 악기들의 대충의 중고 가격을 참고할 수 있는 사이트는 인터넷에 많이 있으므로 그걸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주절거리다 보니 빼먹은 말이 있어서요...^^;
고가의 악기는 기본은 되어있다고 보면 개인의 취향이 선택에 많이 작용한다고 봅니다. 아주 좋은 악기가
저의 취향에는 아닌데 다른 사람의 취향에는 정말 좋을 수도 있거든요. 그렇다고 그 많은 비싼 악기를 다 써볼
수도 없고..그러니 일단 연주해보고 구입합니다. 한두달 지나서 "아~ 이 넘이 아니가벼.." 그러면 또 내놓습니다. 그렇게 몇번을 하다가 정말 맘에 드는 악기를 찾습니다. 이런 패턴이 고가의 중고 악기가 거래되는 하나의 요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물론 고가의 악기를 내어놓는 사람 중에는 경제적 이유, 말 못할 개인사정, 더 좋은 악기로 엎그레이드 등등의 이유도 많이 있습니다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전 처음부터 지금까지 신교순님에게 개인적인 감정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제 글에 시원스레 답글까지 남겨주신 신교수님에게 대단히 죄송스러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old & new 게시판의 글은 여기 글을 올리고 마지막 신교수님께 드리는 사과의 글을 빼놓고나머지 글들은얼마 후 다 삭제 했습니다.그 글은 신선생님을 타겟으로 적은 글이 아니란걸 누차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차라리 다른 글로 새롭게 토론하는게 어떻겠느냐는 어떤 분의 말에 저도 공감했습니다.
그래서 여기 자유게시판에 원래의 방향대로 판매시 가격 공개에 대해 글을 올리게 된것입니다.
그런데 그걸 앞에서 악수하고 뒷에서 욕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고 본다는,선생님을 정죄하려는 것으로 밖에 안보인다는 말씀은 지나친 해석인 것 같군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 처음부터의 방향은 가격 공개에 대한 의견의 공론화 내지는 논의였습니다.
어느 한사람을 걸고 넘어지자는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제가 만일 신교수님을 정죄(?)하려한다면 이렇게 굳이 새롭게 글을 올릴 필요가 뭐 있겠습니까?
그냥 그 판매 게시판에 글을 연속해서 올리면 될 일지요.
이렇게 자꾸 제 본래의 의도가 왜곡되고 의심스러운 눈빛을 보게 되니 저도 참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