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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91.132.207) 조회 수 3879 댓글 1
어제 제가 살고있는 분당에서 모토미카케푸의 독주회가 열린다기에 분당 필하모니로 향했습니다...

7시30분쯤 제 제자들과 도착했더니 이미 많은분들이 오셨더군여...
수님을비롯해 박종대선생님과 사모님, 그리고 로스아미고스 합주단의 여러분들,새솔님과 아름다우신 새솔님의 와이프님,그리고 독일 묀스터에서 귀국하신지 얼마안되시는 신선생님 등등...밖에서 담배한대 피우고 들어오니 권대순선생님도 오셨네여...

분당 필하모니는 처음 가보았는데 아늑하면서도 음향이 좋을것같다는 그런 느낌이 들더군여...
대표이신 백만기님 인상도 좋으시구여...직원언니도 이뿌시고(알고봤더니 한양대에서 작곡전공하신 백대표님 따님이더라구여) 암튼 첨느낀 필하모니분위기는 따뜻했습니다...

조금지나니 백대표님의 소개와 함께 모토미선생님등장...

전 1926년산 심플리시오의 소리는 어떨까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첫곡으로 프로그램에없는 프레스코발디의 아리아와 변주를 연주하였습니다....
모토미 선생의 연주는 머라할까 좀 고전의 느낌이 강한 연주였습니다....

현대적인 기타리스트의 느낌보다는 세고비아의 감성이 느껴지는 그런연주....

두번째로 빌라로보스의 쵸로들을 연주하였는데 참따뜻한 느낌의 연주였습니다...
이어 알베니스의 세곡을 연주하셨는데 점점 더 몰입을 하시는것 같더라구여....굉장히 자신감있는 연주였습니다....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야 있지만 따뜻한 연주와 함께 명기의 소릴 감상할수있었으니 넘 좋았어여...
악기소리는 80년이나 된 올드악기라는 느낌이 안들정도로 선명하고 강한느낌이 들었습니다...

잠시쉬고 2부....

탄스만 곡과 파가니니 그랜드소나타1악장....
더러 실수는있었지만 작곡자들을 느낄수있는 연주였던것같습니다...

이때 잠시 늦게 도착한 오모씨의 자극적인분홍색 셔츠..

그리고 악기를 바꿔 들고 나오더니 코윤바바를 연주하였습니다...
악기는 스코틀랜드산 세다악기라했는데 파워있고 강한느낌의 악기로 코윤바바랑 아주 잘어울리는 느낌이든 악기같았습니다...
모토미선생이 나름대로 편곡한부분들이 있었는데 신선하고 좋았던거같습니다..4악장에서의 빠른속도에 놀라고 흔들리지 않는 테크닉에 역시 과거지만 국제콩쿨에서2등할정도의 능력은 갖춘분이라 생각됐지요...

이어 앵콜곡2곡이 끝나고 다과회가 열리는동안 전 모토미선생하고 인사를 나눈후 악기에대해 물었더니 직접 악기를 보여주시더군여...그친절함...ㅠㅠ

여태까지 제가 본악기중 가장 오래된악기인 심플리시오...일단 깜짝 놀랐습니다...
텐션이 넘 약하기 때문이지여...아까 듣기엔 강한 소리가 막나왔는데 완전 텐션이 낮더라구여...
악기느낌은 하우져와 뭰히랑 느낌이 비슷하면서도 스폐인의 느낌이 있는 그런...역시 명기더군여...
명기들은 다 기품이있는거같더라구여...볼륨은 그리크지 않지만 깊이있는 그느낌..행복했습니다...

그리고나서 필하모니에서 많은분들이랑 인사를 나눴습니다...
기타애호가이시면서 필하모니 회원인듯하신 석검사님,조용한 성품의 이현덕님,그리고 따뜻해보이시는 인상의 백만기 필하모니대표님..분당에 이런곳이 있어서 넘좋네여...

다들 이렇게 끝내기가 아쉽던지 자리를 옮겨 제음악원에서 다들모이셨습니다...
식사를 못한사람이 많아 고바우집에서 갈매기살에 소주들 일잔하시고 다시 제학원...

누가 머라하지 않아도 역시 기타는 돌려치는 재미가있다고 다들 돌아가면서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권대순님,새솔님,저, 모토미선생님,다시 권대순님,저....그렇게하다보니 어는새 시간이 1시를 넘겨 모두들 돌아가시고 늦게 오신 유진님이랑 저,제학원강사이신 박지운님,그리고 이제 기타입문하신지 10일되신 김자운님..
이렇게 우린 새벽4시까지 연주하고 음악얘기를 나누며 좋은시간을 보냈습니다...

분당에는 기타매니아분들도 많으시고 선생님들도 많은것같아 무지 좋았습니다...
어제와같은 날들이 많았으면 참 좋겠네여...



Comment '1'
  • 유진 2005.07.09 17:15 (*.249.128.102)
    어제 넘 좋았습니다..
    다소 투박한듯 하면서도 너무나 따뜻한 톤 속에
    실어내는 자기만의 색깔..
    (저도 그 나이가 되면 그런 자신감이 생길런지..ㅡㅡ;)

    사실 전 배모씨님 작은 연주회 후기를 쓰고 싶네영~~ㅎㅎ
    다음주 연주회 기대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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