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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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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224.103) 조회 수 5217 댓글 17
기타 수십년 치신분이 소르 "월광" (op.35-22) 은  연주하기 쉬운곡이라 하더이다.

그런데  제가 여태 많은분(고수 포함)들이 연주하는 월광  독주를 들어보아
제대로 악보대로 음이 나오게 치는걸 별로 들은적이  없습니다.

저도 예외가 아닌데..

주멜로디   -  레레 -#파#파 -미미 -레레 ...

아르페지오 -  레시#파시레시 - #파레#파레#파레 -미#도#파#도미#도-레시#파시레시....
(물론 아르페지오라 하지만 거의 멜로디라 보면  좋을 부분인지라 고르고 확실한 표현이 필요)

반주 저음         -  시 #파- 시 #파 -#파 ....

거의 대부분 연주자들이
아르페지오 -  레시#파시레시 - #파레#파레#파레 -미#도#파#도미#도-레시#파시레시
의 음만 나오는것 같더군요.

제가 이 곡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걸까요?
아님 이곡이 치기 어려운 곡일까요?
  
Comment '17'
  • 차차 2005.07.02 13:03 (*.97.142.40)
    글세요... 멜로디가 반드시 돌출되야한다고 생각하시는것도 편견이 아닐가요?

    바하 평균율1번전주곡을 멜로디 튀어나오게 치는사람 없듯이 월광도 잔잔하고 고르게 치는게 듣기 좋던데....

    빌라연습곡1번도 음이 고르게 나는게 더 좋구요... 푸가곡이 아닌이상 콩나물 하나하나에 신경쓰는거 보다

    음악 전체를 감상하는게 정신건강에 더 좋더라구요.. ^^
  • 모카 2005.07.02 13:48 (*.187.224.103)
    잘못알고 계신것 아닌가요? 바하 평균율 1번 전주곡은 원래 전부 펼침화음(아르페지오)으로만 되어 있읍니다.
    펼침화음 자체가 멜로디이자 화음이죠. 이곡을 듣고 구노가 영감을 받아 멜로디를 붙이고 편곡한 곡이 유명한 "아베마리아" 라 곡이지요. 유명한 바하 첼로조곡 1번 g조 프렐류드도 그런식의 펼침화음의 곡이지요. 펼침화음자체가 곧 멜로디이자 화음이지요. 월광과는 차원이 다른 얘기란 겁니다. 월광은 상부멜로디와 아르페지오의 고른흐름(거의 멜로디로 보아도 좋을듯)이 어우러지면서도 구분되게 흘러야 합니다. 대학교 동아리에서 보통 월광을 2중주로 멜로디 따로 아르페지오 따로 하여 연주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멜로디도 확실히 살리고 아르페지오의 아름다움도 같이 살리려는 의도지요.
  • 차차 2005.07.02 18:31 (*.97.142.40)
    무슨곡이든 작곡가의 의도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소르가 "멜로디라인을 노래하듯이" 라는 식의 악상표기를 했다면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걸 연주자의 해석에 맡겼다고 봐야 하겟죠. 동의하시는지요?

    월광을 멜로디라인이 살게 치느냐, 아니면 화음감과 잔잔한 어우러짐으로 음악을 만드느냐는

    연주자의 해석의 몫이지, "반드시 이렇게 쳐야 한다" 라는 정답이 있는건 아니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카바티나같이 선율과 반주가 명확히 분리되야 예쁜 노래가 되는 곡도 있지만,

    아포얀도로 선율 강조해서치는 월광에 저는 좀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서요... ㅡ.ㅡ;; 절뚝거리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저는 평균율1번이나 첼로조곡1번 전주곡이나 빌라로보스연습곡1번처럼 월광도 멜로디 강조 없이

    잔잔하게 흐르는게 더 좋다고 느껴집니다...

    만약에 모카님이 멜로디 강조해서 치는 월광이 더 아름답다고 느끼신다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정답"이니 모든사람들이 그렇게 쳐야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
  • 아이모레스 2005.07.02 20:53 (*.158.12.254)
    쏘르의 월광이 마적 주제에 의한 변주나 알베니스의 세빌랴나뿐 아니라...
    쏘르의 그 밖에 연습곡들보다 쉽다는 데 대부분 인정할겁니다...
    하지만... 모카님의 지적은 우리로 하여금 생각케 하는 무엇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그렇다고 인정하는 것을 과감하게 그렇지않다고 인정하지 않는 것이
    때로는 고정관념을 깨는 일이 될 수도 있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하는 과정이 되는 걸 요즘 자주 보게 되는군요...
    두분의 의견 읽으면서 쏘르의 월광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 철공소사장 2005.07.02 21:37 (*.147.43.216)
    멜로디(?)에 강약을 주어서 패턴을 지켜서(처음엔 그렇게 연습)연주하는게 옳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그게 바람직한 연주가 아니라는 생각에 전체흐름에 자연스런 감정을 실어볼려고 노력중임니다
    개인적으로 느낀점을 몇자 적었습니다
  • 니슈가 2005.07.02 22:59 (*.180.231.118)
    그냥 연습곡이라면 멜로디 및 성부가 확 구분되게 연주해도 무방하겠지만, 월광이란 부제가 붙은 만큼 그 느낌에 가깝게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잔잔하게 여운이 느껴지게 너무 빠르지 않게...' 등등등 연주자의 주관이 들어가겠네요. 저 역시 울림이 음가가 똑똑 끊어지는 게 나쁜 만큼 멜로디가 도드라지는 것도 안좋게 들린다고 느낍니다.
  • 모카 2005.07.02 23:57 (*.187.224.103)
    제 생각에 소르가 이 연습곡을 만든 이유는 復音을 사용해서 멜로디와 아르페지오를 따로 흐르게하는 예로 카바티나 같은 곡같은 구성이 아닌 單線 아르페지오의 흐름속에서 아르페지오의 큰흐름과 멜로디를 동시에 부각시키는 연습을 해보란 의미가 아니었을까 하는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사실 이게 더 어렵거던요.단선의 아르페지오가 끊어지지않고 고르게 교교한 달빛의 흐드러짐을 파도타듯이 #파레#파레#파레 -미#도#파#도미#도-레시#파시레시 로 흐름을 타면서 묘사하면서도 상부로 은은하게 레레 -#파#파 -미미 -레레 의 멜로디가 흐른다면... 흠 너무 이상적이가요? 하하 ^^
  • 한민이 2005.07.03 00:16 (*.152.68.202)
    개인적으로 소르 월광은 바하 평균율1번전주곡과는 달리 멜로디 라인이 그려지는 곡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곡을 어떻게 연주하라는 정답은 없지만..

    대가들의 녹음을 들어보면 분명히 멜로디라인이 선명하게 연주되어 있는걸 발견할 수 있더군요..
  • 아이모레스 2005.07.03 00:36 (*.158.12.254)
    글쎄요... 부제로 붙은 월광이란 제목도 쏘르 자신이 붙히지 않았을 것 같아요...
    후학들이 그리 붙힌게 아닐까요?? 왜냐하면요... 타레가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은
    남미 아르헨티나에서는요... 우리가 흔히 <월광>이라는 쏘르의 연습곡을
    Gota de agua(빗방울) 이라고 부르고 있더라구요...
    이 곡을 가만히 들어보면... 하얀 월광이 상상될 수도 있겠지만...
    빗방울 떨어지는 풍경이 떠오르는 것 같지 않나요??^^
    만일에 월광이 아니라 빗방울 이라면?? 연주자로 하여금...
    좀 더 멜러디를 강하게 나타나게 하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월광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지면 그런대로...
    빗방울이란 느낌이 강하게 들면 그런대로...
    위에서 말한대로 "이게 맞아!!!" 하는 정답이 어디 있겠어요...
    그래도 아니 되겠고...
  • 카오스 2005.07.03 01:19 (*.105.37.129)
    구름타고 흐르는 멜로디 라인에 부드러운 아르페지오가 유유히 타고 흐르게 연주하면 어떨까요?
  • 2005.07.03 09:16 (*.26.178.41)
    멜로디와 아르페지오를 구분해서 연주하는게 맞습니당..ㅡㅡ;;
    Canto y Acompanamientos 당연히 멜로디가 강조되야 하는게 맞구요... 오른손 악센트 연습하는거 아닌가욤..
    악보를 뚫어지게 처다봐도 이상한 비밀은 없네용..액면가인듯 합니당...
  • happywhale 2005.07.03 11:22 (*.235.9.61)
    모카님 덕분에 악보 한번 더 보게되네요~! ^^ 제가 아는 월광이 아닌가..하는 생각에...

    제 생각도 멜로디가 강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곡자체가 멜로디를 아포얀도로 연주하지 않아도 위로 올라오는 느낌인데..저만그런가요? - -;;

    그리고 어떤 곡이 어렵다,쉽다라는건 대부분 테크닉을 기준으로 나오는 말이죠. 음악적으론 이 곡은 절대 이거다.라고 말할 용기가 있는분은 많지 않다고 봅니다.

    저도 모카님이 말씀하신 기타 수십년 치신분처럼 월광은 쉬운 곡이라고 할 수 밖에 없겠네요.

    이 정도 (테크닉 이야기입니다.) 곡이라면 많은 기타매니아 칭구분들이 초견으로 연주 하실 텐데요.

    세상엔 악보 한페이지 넘어가기가 힘든 곡이 수두룩한데 이 곡까지 어렵다고 하면, 세상이 너무 우울하지 않을까요? ^^;;;;;;

  • 차차 2005.07.03 16:56 (*.97.142.40)
    아... 악보에 그렇게 써있다면 당연히 그렇게 연주해야죠...

    모르던 사실 하나 배웠네요.. ㅋㅋ
  • 영태 2005.07.03 18:49 (*.143.66.36)
    저는
    그곡을 학생에게 지도할 때
    엄지의 힘을 빼서 부드럽고 고르게 연습을 시켜야 할 때는 선율의 진행을 강조하지 않고
    그야말로 분산화음 연주하듯 끊기지 않게 연습을 시킵니다

    그후에
    연결이 매끄럽게 되어지면 선율부를 부드러운 아포얀도나 혹은 약강의 알아이레로 연습시켜
    선율부가 분산화음 속에서 나타날 수 있도록 합니다만.....

    저의 해석은 그렇습니다만
    여러가지의 다양한 표현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니슈가 2005.07.03 21:28 (*.180.231.118)
    Gota de agua(빗방울)? 여러 부제가 있는 모양이군요. 다른 느낌이네요. 그렇담 멜로디가 강조되도 좋겠지만 아표얀도는 정말 정말 아닙니다.
  • 그건요. 2005.07.04 21:31 (*.223.188.127)
    이렇게도 쳐보고 저렇게도 쳐보고 자기 맘에 더 드는쪽으로 쭉 연주하면 안되나요? 그게 자기 개성이 되는거죠..
  • gw 2005.07.04 23:54 (*.172.32.29)
    혁님 의견에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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