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5분늦게 김정열연주회에 예술의전당에 도착해서
한곡끝나고 박수칠때 들어가려했는데,
인터미션까지는 못들어가도록 연주자가  부탁했다고해서
에고..못들어가고 로비에서 5곡을 전부 화면으로 보고
겨우 마지막 한곡만 인터미션후에 들어가 봤네여...
(에고 2시간 걸려갔는데 아깝당....여러분은 저처럼 늦지마세여...)
50명정도로 보이는 청중은 조용하게 연주회를 지켜보았습니다.
마지막 앵콜곡은 직접 작곡한곡을 연주해주셨고요..
본인이 행복한 연주회를 하시면 청중도 더 행복해질거라 생각했습니다.


잠시 진공관오디오를 보러 ***님 집으로가서
진공관오디오의 음질을 여러 음반으로 테스트하고
가격까지 물어봤는데 저렴하게 맞추면 500만원정도 더군요...
스피커, 프리, 파워...언제 모으냐...500이면 큰돈인데...
3달간 한푼안쓰고 야근까지해야 벌수있는돈.
음질이 선명하니 좋긴좋더군요...생생하니 살아있는것같고...
특히 장영주가 오른손으로   현 그을때 그 오른손이 밀고가는 바람소리까지 나네여...ㅎㅎ
우리집보다 음압도 더 밀도 높구....사긴 사야하는데 참 나...


그리고 헐레벌떡 서초구민회관으로 김기인님의 베네스토앙상블 연주보러 달렸죠.
청중은 700명정도(?)..최근에 본 가장 많은 청중이군요...
연주자들도 행복해하고 청중도 행복해하는거 같았어요....
특히 앙상블때에는 현악기합주단마다 독특한음색이 있듯이  
그 많은인원의 기타합주단에서 개성있는(차분한) 음색이 보이니 아주 좋던걸여...
프로그램에 인쇄된 김기인님 사진보는걸루 만족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앙상블은 참 즐거운작업 같더군요....여러가지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