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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84.126.191) 조회 수 3174 댓글 9


고정석님차를 빌려타고 오모텔로 가는도중
뒷좌석에 동승한분께서 자연에는 장조만 있고
단조는 인간이 만든 음악에서만 볼수있다고 하셔서
저 놀라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충격과 전율!!!!!!!!!!!!!!!!!!!!!!!!!!!!!!!!!!!!!!!!!!!!!!!!!!!!!!!!!!



세상에나.....이미 알고 계셨던거예요?
Comment '9'
  • 무슨 말인지... 2005.06.12 14:35 (*.215.76.220)
    자세히 설명좀 해주시면 감사....
  • 2005.06.12 14:58 (*.227.72.3)
    저도 화성학등등 이론엔 돌머리라서요....
    음악이론 공부하신분들 답글로 이야기좀 자세히 해주셔요....
  • 2005.06.12 14:59 (*.227.72.3)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다 장조라고하셨거든요.....
    인간만이 유독 단조를............
  • 허영근 2005.06.12 17:20 (*.106.119.205)
    수님의 궁금증을 위해서 답글 올립니다.
    그 해답은 배음의 원리에 관해 생각해보시면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자연의 모든소리들은 우리에게 가장 크게 들리는 바탕음과 그 배수관계의 진동수를 갖는 배음이 함께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타에서 예를 들어보면 쉽게 6번줄 개방음으로 생각해본다면
    제2 배음은 12플렛에서 한옥타브 높은 미, 제3배음은 7플렛에서 완전5도 높은 시, 제 4배음은 5플렛에서 다시 그보다 완전4도 높은 미(바탕음과 두옥타브 차이), 그리고 제 5배음은 4플렛(약간 3플렛쪽으로 이동한 위치)에서 장 3도 높은 솔샾, 제 6배음은 단3도 높은 시....일반적으로 이정도까지가 우리가 비교적 크게 들을 수 있는 배음 들입니다.
    그래서 다시 이 배음들을 피아노로 동시에 연주 한다면 완벽한 장조 화음인데요
    자연에서 나오는 모든 소리들은 이와 똑같은 배음의 법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장조라고 보는것 아닐까요..
    물론 조금 억지를 부려 본다면 단조적인 선법으로 새가 노래를 한다면 단조라고 볼 수 도 있겠죠.
    하지만 그렇게 될려면 인간이 새한테 단조멜로디를 교육해야 하기 때문에 완벽한 자연의 소리라고는
    보기 힘들겠네요...

    자연의 장조와 인간이 만든 단조.......
    우선 기타를 6번줄 미를 기준으로 순정율로 조율하셔야 합니다
    학생 시절에 개인적으로 기타 조율에 관해 연구 하다가 평균율과 순정율 사이에서 갈등을 많이 한적이 있었는데요...기타의 일반적인 조율은 순정율 조율이 아니니까 제가 말씀 드리는 데로 한번 실험해보세요
    6번줄 제 4플렛에서 제 5배음(솔 샾)으로 3번현 개방음 솔 그리고 1번줄 3플렛 솔음을 조율하시구요 그리고 3배음은 시를 7플렛에서 하모닉스 하셔서 2번 개방음을 조율하세요. 그렇게 해보시면 3번줄과 1번줄을 일반조율
    음정보다 조금 낮추셔야 될겁니다.

    그 다음에
    6번줄 개방음 미 음
    3번줄 1플렛 솔샾음,
    2번줄 개방음 시,
    1번줄 4플렛 솔샾음을 동시에 그리고 조용하게 연주해보세요.
    정말 완벽하게 깨끗한 E 장조 화음을 느끼실 겁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보통의 방법으로 조율을 하시구요
    6번줄 개방음 미 음
    3번줄 개방음 솔 음,
    2번줄 개방음 시,
    1번줄 3플렛 솔 음을 동시에 그리고 조용하게 연주해 보세요.
    너무 크게 연주하시면 바탕음의 큰소리 때문에 느끼기가 힘들지만요
    조용하게 연주하시면서 1번줄 솔음과 6번줄의 제 5배음의 솔샾음의 충돌에서
    일종의 불협화음 같이 느끼실겁니다.

    저는 우연히 이것을 알게 되면서 이것이 어쩌면 자연의 법칙에 모순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상 저의 짧은 해설이었습니다.


  • 허영근 2005.06.12 17:32 (*.106.119.205)
    그리고 단조가 나온 배경은 인간의 상상에 의한 배분법으로 만들어 진 것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도를 기준으로 4,5,6배음이 도,미,솔이 되는데요...
    실제로 들리지는 않는 아래쪽 배음렬을 만들어 단조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나오는 음이 도, 내림라, 파 음으로 F단조가 만들어 지네요...
  • 2005.06.12 18:13 (*.80.15.27)
    오아...좋은것 배웠습니다...꾸벅.
    얼렁 해봐야겠어요...
  • 차차 2005.06.13 03:17 (*.105.113.139)
    우리동네 뻐구기는 참 구슬프게 울던데....

    새소리 바람소리를 음계를 재는 잣대인 장조,단조로 가늠할수가 있나요?

    저는 소리는 소리일뿐 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소리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소리를 듣는 우리의 마음이겟죠..

    마음이 즐거우면 비오는날 번개소리도 장조로 들리고, 슬프면 꾀꼬리소리도 단조로 들리니까요..

    화성학도 모르면서 한번 참견해 봤습니당.. ^^
  • 자연에는 2005.06.13 09:05 (*.93.60.16)
    장 단조가 모두 있습니다..그렇지 않았다면 우린 이모든 음들을 들을수 없었을 겁니다..
  • 오모씨 2005.06.13 20:07 (*.84.99.133)
    허영근님 방가~~^^//

    뻐꾸기가 슬피 우는 것은 뻐꾸기가 슬프기 때문이 아니라
    차차님 마음에 슬픔이 자리잡혀 있어서입니다. ㅋㅋ

    소쩍새와 관련된 슬픈 전설을 소개합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열 남매를 둔 가족이 있었는데,
    어느 해 흉년이 들어서 먹을 것이 모자라자 그만 가장 어린 막내 딸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결국 막내딸은 굶어서 죽은 뒤 새가 되어 산으로 날아갔는데, 이 새가 바로 소쩍새라고 합니다.

    소쩍새와 얽힌 또다른 전설은 구박당하는 며느리에 대한 이야기인데,
    옛날에 며느리를 너무 미워한 어느 시어머니가 창고 열쇠를 내주지 않고는 밥을 지을 때마다 식구 수보다 모자라게 쌀을 퍼 주었더랍니다.
    결국 며느리는 끼니 때마다 먹을 밥이 없어서 굶게 되었고,
    결국은 시어미니의 구박을 견디지 못하고 굶어 죽었는데,
    그 며느리가 죽어서 변한 것이 바로 소쩍새라고 합니다.

    여하간 둘 다 억울하게 죽은 여인과 관련된 전설이군요.
    억울한 죽음과 관련된 소쩍새의 이야기는 중국 전설에도 남아 있습니다.

    옛날 어떤 왕에게 충언을 하다가 죽음을 당한 충신의 피에서 날아오른 새가 있었는데
    이 새가 바로 소쩍새라는 말이지요.

    이상은 펀 글이지만, 재생각은 이렇습니다.

    보통 사람은 밤에 감상적으로 되는데, 밤에 우는 새는 야행성인 새들 뿐입니다.
    그러니 아마 밤에 꾀꼬리가 울었어도 슬펐을 것이고, 비둘기가 울어도 슬프게 느껴졋을것입니다.
    뻐꾸기=슬픈 울음소리라는 공식이 일반화되면서 현대에 와서는 낮에도 슬프게 느껴지게끔 된것이겠지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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