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님이 점심 같이 먹자며 놀러왔습니다.
자신이 만든 악기로 자신이 작곡한 '아버지의 노래'를 전바탕 연주하는 중입니다. ^^
연습은 언제했는지 연주가 기가막혀 놀라와하자, 곡 말미에 삐걱댑니다.
그래서 "거긴 왜그래!!'그랬더니 "어 작곡 중이야 여기서부터~"그럽니다 ㅡㅡ;;;;
악기!
혁님은 뭘 해도 다 잘하는 만능인간인가봅니다 ㅡㅡ;
제가 지금까지 처음 만든 악기들을 여럿 봤는데 혁님이 만든 악기는 대략 5년 이상의 내공을 가진 사람이 만든 악기 같이 완전한 밸런스와 풍부한 음량, 긴 여음, 고른 음정 등
악기로서 갖추고 있어야 할 기본적인 요소들을 대부분 완전에 가까울 정도로 갖춘 훌륭한 악기였습니다.
2번째 악기가 또 이렇게 나온다면 운이 아니라 실력이라고 믿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ㅋ
국내에는 수님이나, 부산의 나래기타공방 같이 악기제작 교실을 하는 제작가분들이 계신데
처음 만든 혁님의 악기가 이렇게 훌륭하게 나온걸 보니
애호가들도 좋은 자재로 노하우가 풍부한 제작가와 함께 자신의 악기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물론 악기에 대해 아는바가 많아야겠지요^^ 공부도 많이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