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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42.42.132) 조회 수 5193 댓글 13
제대로 음악하는 사람은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선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야 하고,
남들과는 다르게 악기연습만 하는 시간이 많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상인이라면 하루종일 악기연습만 하고 있다는건 말이 안되죠
그 시간에 운동도 하고 한사람이라도 더만나야죠

그런측면에선 하루종일 책만 보는 사람들도 정상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제생각에 하루종일 책만 보는 사람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음악하는 사람들에게 하루종일 음악만 하는것은 그리 어렵게 찾아볼수
있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음악은 좋아서 하기 떄문에 그런거겠습니다만
인간의 생체리듬 측면에서도 그렇고,
현시대의 추세로 봤을떄 정상이라고 볼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베토벤의 자화상을 보면서 위대한 음악가는 이렇게 인상을 찡그리고
심오한 표정을 지어야만 하는 의문을 품곤 했습니다

음악하면 우선 베토벤의 자화상이 떠올라서 두려움마저 느껴지곤 하더군여
위대한 음악가가 될려면 이래야만 하는 것일까요?

그냥 적당히 연습하고 어설픈 음악가가 될려면 몰겠습니다만
제대로 할려면 이러한 비정상을 받아들여야만 하는것 같습니다

그런측면에서 예술가가 된다는것은 두려운 행위임이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매일 연구하고 항상 음악만 생각하고 세상의 쾌락을 초월할때만이 진짜 예술이 이루어지는것 같습니다

이럴려면 제정신에서는 어렵겠죠

종교적이기까지 한면이 있어야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어영구영 어설픈 음악가가 될겁니다

진짜 예술가가 될려면 자기 십자가를 짊어져야만이 가능한것 같습니다

그럴려면 반돌았거나 제정신이 아니어야겠죠

그냥 비도오고 지금까지 고민했던 제생각들을 주저리 주저리 써보았습니다아...
Comment '13'
  • 토토 2005.05.18 00:32 (*.205.33.41)
    시작은 재능이,, 중간에는 노력이.. 마지막에는 다시 재능이.. 관건일 것 같습니다. 어느것 하나만 빠져도 대가가 되기는 힘들것같다는...
  • 2005.05.18 00:42 (*.80.25.214)
    본인들은 너무 좋아서 한일이지만
    그래서 결국 결과물을 완성하여 대가소리도 듣지만,
    그토롣 좋아해본적없는분이 외부에서 볼때는
    너무 고생했겠다, 너무 힘들었겠다, 비정상이다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요.

    어짜피 음악은 음악으로 하는거고,
    얼굴이나 사생활 혹은 소문으로 하는건 아니니까요...
    현대물질문명의 사회가 그런 뒷얘기로 사람들을 끌어댕기는건 사실이지만....


    국어,산수,사회,자연,예절, 미팅, 천문학, 의학, 체육, 다 잘해도 좋겠지만
    자기가 좋아하는거 하나라도 뼛속깊이 알아가는맛만큼은 하겠습니까?
  • 용접맨 2005.05.18 14:23 (*.237.112.219)
    음악에는 객관적성격과, 그리고 이를 뒷바침해 주는 주관적 성격이 따르고 있읍니다

    좀 쉽게 이야기 하자면, 어느 한 곡을 위주로 봤을 때, 그 곡에 대한 해석의 문제 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객관적 성격이라 함은, 우선 모티브가 작곡자가 되겠지여;;;;;;

    그 작곡자가 생각하는 흐름대로 악보를 써 나가니까여, 연주자들도 보통은 여기에 중심을 두고 연습을 하면서,

    자기 스타일을 찾아 가는 거겠져, 그럼으로, 주관적인 생각이 가미되는 것인데.................

    세상의 쾌락을 초월한다................?

    실질적으로 작곡자가 의도하는 그것보다, 자기 생각이 더 강한, 자기만의 스타일이 된다면, 그 음악과는 벗어난

    또 다른 전위음악이 되겠져

    음악이 중심이 아니고, 또 다른 자기 만족만을 위한 음악이라면, 그게 바로 세상을 초월하기는 커녕, 세상쾌락의 중심에 서 있다고 보는 겁니다

    작곡자는 먹구 살기 위해 곡을 짓고, 연주가도 먹고 살기 위해 , 그리고 명예를 위해 무대에서고, 또 레슨도 하고,

    제작가도 먹고 살려고, 악기를 만들고(장인정신이란 글자 조차도 상업에 써먹는 현실입니다), 하물며 창녀도 먹고 살기 위해 자신의 몸을 팔고(하지만,창녀는 솔직하기나 합니다, 자기가 옳지 못한걸 부정하지 않으니까여), 종교하는 분들도 먹고 살기 위해 도덕을 팔고, 의로운 척하고........................흠,,,,,,,,,,

    뭐가 다르다고 생각하십니까??

    먹구 사는 연장(?)만 다르겠져............

    베에토벤이나, 바하는 분명 다릅니다, 예수님이나 부처님이 자신의 하고싶은(즉, 돈이나 명예욕을 위해서) 일의

    차원이 아닌, 다른 이들의 행복을 위해서 자기의 몸을 버렸듯이............

  • 용접맨 2005.05.18 14:29 (*.237.112.219)
    님의 말을 반대하기에 쓴말이 결코 아닙니다, 저두 일두 없고, 날씨두 흐리길래 생각나는 대로 몇자 적었어여^^
  • np 2005.05.18 22:24 (*.74.174.58)
    직업이 음악이라면 하루 종일해도 이상한 일이 아니겠져? 8시간 근무에 ...야근...철야 ....

    다들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예술가 아니라두 ...
  • 형제 2005.05.19 01:34 (*.29.100.215)
    쓴거다날라가써요ㅜㅜ비번안써서,,ㅠㅠ
    강대석님의말씀도틀린말은아닙니다 하지만
    일에대한열정과사랑이있다면 그일을생각하거나 연구하는거는 즐겁죠^^ 물론고뇌도있겠죠
    ex)여자를사랑할때도 매일 그녀만생각나자나요 밥을먹을때도 길을걸을때도 일을할때도
    마찬가지로 음악또는일을할때도 그것밖에는생각이안나는것같습니다 흔이들 ~에미쳤다고하죠 전그말을
    ~에'"심취'"했다라고할게요^^ 어떤일(전음악이요^^/)에심취하게되면 시간도빨리가자나요 모두공감하시죠!? 누가시킨건아닙니다 그저좋아서 한거니까요 사회 생활을하면서도 음악에심취하면서 살수도있자나요 시간과 일,사회에쪼들리면서도 하시는분많자나요 음악이좋으니까 음악or기타에대한즐거움을모르는사람이라면 힘들게볼지도몰라요 하지만 np님두그러하시듯이 좋아서 신간을쪼개서쓰시자나요^^
    그리고 강대석님 너무힘들어하지마세요 기타매니아에는좋은사람들많은거같으니까 도움많이 청하셔두될듯해요^^ㅋㅋ콜록!콜록!목이윽~~목소리도안나오네요^^:감기가재대로 걸린듯해요,ㅜㅜ
    그리고 음악은 즐깁시다~~~~~



  • (ㅡ..ㅡ;;) 2005.05.19 18:22 (*.155.59.93)
    연애라면 하루종일 할 수 있으련만. -..-;;
  • (ㅡ..ㅡ;;) 2005.05.19 18:31 (*.155.59.93)
    대음악가들이 돈벌이를 위해서만 곡을 만든게 아닌 것은 분명하지만
    돈벌이가 되지 않는 생에 꽤 염증을 느꼈던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아요. 모짤트만 봐도.
    인간인 이상 어디 경제로부터 자유스러울 수 있겠습니까.
    대작곡가들이 모두 이타적 차원에서 곡을 쓴 것 같지는 않고,
    다만 음악 그 자체를 위해 곡을 썼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것 같아요.

    바그너는 독일 국민들을 위해 곡을 썼을지.
  • np 2005.05.19 22:31 (*.219.36.155)
    윽.. 위에 얼굴 크신분 ... 지얼님이져 ? (도저히 따라할 수 없는 아뒤 ...(

    넘 밝히신당 ... 하루 종일 연애를 할 수 있다니 ....

    비암도 아니고 ....
  • (ㅡ..ㅡ;;) 2005.05.19 23:09 (*.101.120.163)
    제가 말한 연애는 알퐁스도데의 단편<별>에 나오는 목동과 같은 연애랍니다...원초적 본능이 아니고...ㅡ..ㅡ;;
  • vivace 2005.05.20 04:28 (*.16.145.136)
    ㅋㅋㅋㅋㅋㅋ 오늘은 계속 웃는날......ㅋㅋㅋㅋ
  • 형제 2005.05.20 23:29 (*.29.101.219)
    실수한점이있어서 삭제했슴다^^
    부끄럽기짝이없내요ㅜ,ㅜ
    많이배워야겠어요^^;
  • 안단테 2005.05.21 00:30 (*.76.170.56)
    ^.^ 역시 수님과 용접맨님이 본좌~~~ 항상 좋은 글을 뵈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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