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음악하는 사람은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선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야 하고,
남들과는 다르게 악기연습만 하는 시간이 많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상인이라면 하루종일 악기연습만 하고 있다는건 말이 안되죠
그 시간에 운동도 하고 한사람이라도 더만나야죠
그런측면에선 하루종일 책만 보는 사람들도 정상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제생각에 하루종일 책만 보는 사람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음악하는 사람들에게 하루종일 음악만 하는것은 그리 어렵게 찾아볼수
있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음악은 좋아서 하기 떄문에 그런거겠습니다만
인간의 생체리듬 측면에서도 그렇고,
현시대의 추세로 봤을떄 정상이라고 볼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베토벤의 자화상을 보면서 위대한 음악가는 이렇게 인상을 찡그리고
심오한 표정을 지어야만 하는 의문을 품곤 했습니다
음악하면 우선 베토벤의 자화상이 떠올라서 두려움마저 느껴지곤 하더군여
위대한 음악가가 될려면 이래야만 하는 것일까요?
그냥 적당히 연습하고 어설픈 음악가가 될려면 몰겠습니다만
제대로 할려면 이러한 비정상을 받아들여야만 하는것 같습니다
그런측면에서 예술가가 된다는것은 두려운 행위임이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매일 연구하고 항상 음악만 생각하고 세상의 쾌락을 초월할때만이 진짜 예술이 이루어지는것 같습니다
이럴려면 제정신에서는 어렵겠죠
종교적이기까지 한면이 있어야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어영구영 어설픈 음악가가 될겁니다
진짜 예술가가 될려면 자기 십자가를 짊어져야만이 가능한것 같습니다
그럴려면 반돌았거나 제정신이 아니어야겠죠
그냥 비도오고 지금까지 고민했던 제생각들을 주저리 주저리 써보았습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