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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3 00:34

왼손잡이가 일반기타로 배우는경우..

ciguatera
(*.138.209.94) 조회 수 7226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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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매니아 분들중에 왼손잡이면서 그냥 오른손잡이용 기타쓰시는분들도 계신가요?
저는 지금까지 바보같이 '왼손운지가 잘될테니 오른손잡이보다 유리하겠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기타치는데 오른손이 더 중요하다는걸 이곳에서 알게되었어요ㅠㅠ
생각해보니 젓가락질도 못하는 오른손으로 빠르고 정교한 연주를 한다는게 말이 안되는것 같아요.
기타를 배우게된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그동안 연습해온것들,하려고 생각했던 것들이 엄청 회의가
들고, 둔한 오른손이 원망스럽네요.ㅜㅡ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Me2day Yo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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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5'
  • gw 2005.05.13 01:33 (*.172.32.200)
    저도 왼손잡이 입니다. 왼손잡이라고 해서 모든것을 왼손으로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시작하고 그것에 익숙해지면 되는것이죠. 당구도 왼손잡이로 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타는 왼손잡이 기타가 귀한 이유로 그냥 쳤는데 그것에 맞게 연습하면 상관없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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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uid 2005.05.13 08:53 (*.20.193.254)
    저도 왼손잡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주된 일들은 왼손으로 하지요.
    처음 기타를 배울때 물론 조금 어색하고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생각은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조금 지나고 익숙해지면서, 아무런 문제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ciguatera님께서도 처음에 다른 오른손잡이인 분들에 비해서 조금 힘드실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익숙해지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너무 단시간에 많은 효과를 생각하시지 마시고, 꾸준히 연습하시면 아무런 문제없이 기타연주를 즐기실 수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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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접맨 2005.05.13 23:35 (*.212.180.57)
    안녕하세여,c~~~님
    저두 왼손잡에여,제가 드리는 말이 조금이나마 연습하는데 참고가 됐음 싶어여...........
    모든 짝배(왼손잽이)가 그렇듯이,일상생활에서 보통 왼손으로 어떤 일을 하곤 하는데, 물론 예외는 있더군여
    숟가락,젓가락 잡는거(이건 어른들이 왼손으로 잡으면 버릇없다고 늘상 혼나곤 하져)글구, 연필 잡는거 빼고는 거의가 다 왼손으로 사물을 접하는거 같아여. 물론 제 경우져.
    요즘의 저보다 젊은 층의 사람들은 이거조차도 본능(?)에 충실하더군여^^
    님의 말씀처럼 저두 처음엔 왼손으로 기타를 한 4년정도 연습한거 같습니다. 그런데...........
    연습을 하다 보니 문제가 하나 발생했어여
    글쎄, 트레몰로가 오른손으로 안되는거에여
    물론, 왼손잡이가 오른손기타로 연습하면 장점두 있읍니다
    왼손운지하는 면에서 탁월하니까여,오른손잡이보다두 훨씬 유리합니다
    어찌보면 느리면서 운지어려운 곡이 있으면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른손이 안되는게 문제져;;;
    기타는 처음엔 왼손운지가 어려워 보이지만,나중엔 오른손이 더 어렵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저두 이런 문제 때문에 4년은 오른손으로 치다가, 트레몰로에 부딪치자,과감히 줄을 다 바꾸어서 왼손으로 연습을 하기 시작했읍니다
    줄을 바꾼 첫날부터 왼손이 안되자, 곧 오른손에 대한 미련이 물밀듯 밀려 왔지만, 여기서 또 바꾸면 영영 안된다는 생각에 단 한차례도 오른손으로 기타를 잡아본적 없이 계속 왼손으로 연습을 했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왼손으론 잘 될줄 알았는데.................
    보통 모든 도구나 기구나 연장 할것없이 주로 오른손잡이에 맞게 모든 제품이 설계되고 제작되어 있는게 현실입니다
    그런 속에서 살다보니, 제가 비록 왼손잡이이지만, 저두 모르는 사이에 오른손잡이의 물건에 익숙해져 있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반은 오른손잡이라는 얘기져;;;;;;
    현실이 그렇고 보니, 힙쓰는 건 왼손이고, 섬세한건 오른손이구, 머 이렇게 제몸이 되어 있더라는 겁니다
    제 생각엔 적어도 기타는 오른손이 섬세해야 된다고 봅니다(물론, 운지도 제대로 짚어야 되지만 말입니다)
    근데, 힘쓰는 손으로 기타를 연주하다 보니, 잘 조절이 안되더라는 얘기져
    그런 와중에, 어느 기타리스트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그는 유명한 사람이고, 연주도 오래 한 분인데,글쎄 알고 보니 왼손잡이가 아니겠습니까;;;;;;;;;;;
    정말 한 대 맞은 기분이었져
    4년동안의 시행착오를 접고, 다시 오른손으로 기타를 잡게 만들었읍니다
    지금은 비록, 현장일을 핑계로 기타도 안잡게 되고, 그러다 보니 자연 손가락이 말을 안듣는 신세가 됐지만.............
    님의 경우, 아니 우리나라의 왼손잡이일 경우엔, 오른손기타로 연습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부디, 열심히 연습하셔서 매냐칭구분들의 가슴을 젹셔주시길 바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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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guatera 2005.05.15 20:09 (*.138.195.229)
    용접맨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트레몰로가 안될거라는 생각(아직 배우지도 않았지만;;)에 고민을 하고있던 참이었거든요. 다른 분들도, 힘이되는 얘기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 '계속 하다보면 되겠지'라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어서 마음이 많이 가벼워졌답니다. 아직 노력해보지도 않고 고민을 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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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가운기타 2005.05.17 03:31 (*.196.104.204)
    저도 왼손잡이인데여
    오른손 기타 한4년 가까이 쳤는데 조금 아쉬운게 있어
    왼손 기타를 장만했어여
    한두달정도 된거 같은데
    칠만은 하더군여

    근데여 왼손잡이여도 오른손 트레몰로는 된답니다
    님 하기 나름이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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