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준님의 공연을 처음으로 봤고..
두번째가 왕야멍, 수멍의 공연의 두번째 공연(어제 저녁6시30분)...
솔직히 클래식은 저에게는 따분하고 졸리고.. 지루한 음악이였죠.. ^^
어제 공연을 보고서는.. 감동이였습니다.
우선 연주자들이 하는 연주가 물흘러가듯이 술술술 흘러나오는데..
어떻게 저런것이 여인의 손에서 소리가 나올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중주를 할때는 정말 척척 잘맞아 지는것이..
왕야멍은 솔로부분을 참 맛깔스럽게 잘 연주하고 수멍은 무덤덤하니 탄탄한 반주를...
그리고 왕야멍은 자리에 앉을때 발판이 걸려서 몇번씩 넘어지는 센스까지.. ^^
오히려 갑갑하다란 느낌의 연주에서 왠지 그래도 똑같은 사람이구나 하는 인간적인 면이 보여지더군요..
그리고 수멍의 경우는 연주중에 하얀신발을 신은 발로 가볍게 박자를 타면서.. 구르는것이 ^^
연주를 즐기면서 하는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주중에는 기침을 참아야하고.. 뽀시락 소리가 날까봐 좀 어려운자리였지만..
연주하는 동안 숨죽이면서 경청을 할만한 멎진공연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나중에라도 기회가 된다면 좋은 연주회가 있으면 자구 구경가야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대위에 있는 두명의 연주자가 마냥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같이만 보이더군요..
그리고 클래식기타소리의 아름다움이란것이.. 참 강한 인상으로 남더군요..
참 멎진 공연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