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정신없이 일하다 문득 들어와 봤는데...
파코님 덕분에 오늘하루 행복합니다.
80년 봄...알바해서 마련한 아끼던 기타가 광주사태때 게엄군총에 목이 박살나고...
소중한 친구들이 진압군에 잡혀 철사줄에 굴비엮어 끌려가 고문당하고...
알수없는 곳으로부터 날아오는 총탄을 피해 전 공포속에 정신없이 쫒기고 도망쳤습니다...
YMCA앞에 게엄군에게 잡혀 끌려가는 후배를 멀리서 보면서 그 후로 얼마나 죄의식속에 살았는지 모릅니다.
차라리 잡힐것을....왜 비겁하게 도망쳤나... 불의에 당당히 맞서지 못한 나를 평생 자책하며 살았습니다.
후배 어머니에게 찾아가 같이 못데려와 죄송하다고 수 없이 빌고 빌었습니다.
전 그후로 알함브라를 치던 멋진선배는 더 이상없고..
기타를 집어 넣고 다시는 칠 수 없었습니다.....도저히...
어느덧 40대 중반 불혹이 지난 나이에도 불구하고
고문 후유증으로 정신분열증세가 남아 아직도 사회적응이 어려운 친구같은 후배를 보면서 비겁하고 암울했던 기억때문에 저의 인생은 항상 죄진 것처럼 짖누르고 있어 힘들었습니다.
누구나 그시절 그렇게 겪듯었듯이...10월 민주항쟁, 87 88 노동자 대투쟁, 거친 세월의 격랑속에 휩싸이며
갇히고 숨고 도망치며 싸워왔던 세월들. 마라톤도 빠져보고 백두대간도 타보고...
바람처럼 자유롭고 싶어서 철인삼종도 뛰어보고...아이언맨.
바다에서 4키로 싸이클로 180키로 지친 몸이 끌고 42키로를 다 뛰어도...
아무리 자신을 극한으로 몰고가도 갈증만 더할 뿐 저는 한치도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어느날 집에 홍탁과 인동주를 같다놓고 후배보고 한잔하자 불러 이젠 우리도 잊자고 용서하며 화해하며 살자고 ...가해잔 절대로 스스로를 용서할수없다. 용서를 구할뿐이지...
피해자인 네가 용서해야한다. 말도 안되지만 이렇게 구태하게 위로하면서 주고받고...
근데 이넘이 문득 뭘봤는지'형 옛날 기타 잘쳤잖아.함해봐...!"
전 기절할뻔 했습니다. 가슴이 뜨거워지고 얼굴이 화끈거려서..부끄럽고 후회스럽고...
아~ 맞어 기타가 있었구나! 널 너무 잊고 살았구나...!
그래서 다시 기타를 잡아볼랍니다. 25년만에...
콩나물이 움직이고..눈이 아파 집중이 안되 한심하고 후회스럽지만 ...함해볼랍니다.
두 아쉐이들이 제가 기타만잡으면 피아노로 제압해서 쩜 쪽팔립니다 ...
그래도 더 나이 먹기전에 기타와 친구하면 행복하지않을까요?
늦게나마 혁님이나 지얼님 비바체님 어떤기타맨님 등의 음악이 저의 삶에 힘이되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파코님! 이 노랜 오랬동안 저의 삶에 친구가 되어 주었던 노랩니다.
이런 세상을 꿈꾸며 살았으니깐요...진작에 감사드렸어야 했는데...
(아이파코님 연주듣고 간단의견 남기신건데 제가 몰래 퍼왔습니다.
혼나는건 아닌지 모르겟네여...)
파코님 덕분에 오늘하루 행복합니다.
80년 봄...알바해서 마련한 아끼던 기타가 광주사태때 게엄군총에 목이 박살나고...
소중한 친구들이 진압군에 잡혀 철사줄에 굴비엮어 끌려가 고문당하고...
알수없는 곳으로부터 날아오는 총탄을 피해 전 공포속에 정신없이 쫒기고 도망쳤습니다...
YMCA앞에 게엄군에게 잡혀 끌려가는 후배를 멀리서 보면서 그 후로 얼마나 죄의식속에 살았는지 모릅니다.
차라리 잡힐것을....왜 비겁하게 도망쳤나... 불의에 당당히 맞서지 못한 나를 평생 자책하며 살았습니다.
후배 어머니에게 찾아가 같이 못데려와 죄송하다고 수 없이 빌고 빌었습니다.
전 그후로 알함브라를 치던 멋진선배는 더 이상없고..
기타를 집어 넣고 다시는 칠 수 없었습니다.....도저히...
어느덧 40대 중반 불혹이 지난 나이에도 불구하고
고문 후유증으로 정신분열증세가 남아 아직도 사회적응이 어려운 친구같은 후배를 보면서 비겁하고 암울했던 기억때문에 저의 인생은 항상 죄진 것처럼 짖누르고 있어 힘들었습니다.
누구나 그시절 그렇게 겪듯었듯이...10월 민주항쟁, 87 88 노동자 대투쟁, 거친 세월의 격랑속에 휩싸이며
갇히고 숨고 도망치며 싸워왔던 세월들. 마라톤도 빠져보고 백두대간도 타보고...
바람처럼 자유롭고 싶어서 철인삼종도 뛰어보고...아이언맨.
바다에서 4키로 싸이클로 180키로 지친 몸이 끌고 42키로를 다 뛰어도...
아무리 자신을 극한으로 몰고가도 갈증만 더할 뿐 저는 한치도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어느날 집에 홍탁과 인동주를 같다놓고 후배보고 한잔하자 불러 이젠 우리도 잊자고 용서하며 화해하며 살자고 ...가해잔 절대로 스스로를 용서할수없다. 용서를 구할뿐이지...
피해자인 네가 용서해야한다. 말도 안되지만 이렇게 구태하게 위로하면서 주고받고...
근데 이넘이 문득 뭘봤는지'형 옛날 기타 잘쳤잖아.함해봐...!"
전 기절할뻔 했습니다. 가슴이 뜨거워지고 얼굴이 화끈거려서..부끄럽고 후회스럽고...
아~ 맞어 기타가 있었구나! 널 너무 잊고 살았구나...!
그래서 다시 기타를 잡아볼랍니다. 25년만에...
콩나물이 움직이고..눈이 아파 집중이 안되 한심하고 후회스럽지만 ...함해볼랍니다.
두 아쉐이들이 제가 기타만잡으면 피아노로 제압해서 쩜 쪽팔립니다 ...
그래도 더 나이 먹기전에 기타와 친구하면 행복하지않을까요?
늦게나마 혁님이나 지얼님 비바체님 어떤기타맨님 등의 음악이 저의 삶에 힘이되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파코님! 이 노랜 오랬동안 저의 삶에 친구가 되어 주었던 노랩니다.
이런 세상을 꿈꾸며 살았으니깐요...진작에 감사드렸어야 했는데...
(아이파코님 연주듣고 간단의견 남기신건데 제가 몰래 퍼왔습니다.
혼나는건 아닌지 모르겟네여...)
Comme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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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뜨거웠던 청춘의 시절...
그당시 제가 가슴에 품고 다녔던 한 구절이 있지요.
"슬픔도 분노도 모르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러시아 시인 '네크라소프'의 일절입니다.
일견하여, 천식님도 고생 많이 하셨을 듯...
다 시절을 잘못 만나 태어난 탓이지 어쩌겠습니까.
저는 '교지편집실' 일을 거들다
'제3세계 군부정권이란 무엇인가?' 라는 특집 기획이 화근이 되어
거의 몇 달을 놈(?)들에게 쫓겨다니기도 했지요.
그때가 85년이니까, 천식님은 이미 사회인이 되었을 때네요.
그래도 돌아다보면 참, 아름다운 청춘들이었지요.
저항할 것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두근거리는 일입니까.
세간에 유명했던 '김기설 유서대필 사건'의 주인공
강기훈,
알려지진 않았지만 그는 클래식기타 솜씨가 일품이었습니다.
그가 종종 들려주던 바흐의 '푸가'...생각나는 밤입니다.
늘 건강하시길... ^^;
-
그 시절에 썼던 시 한편 붙이겠습니다.
지금 보면, 너무 엄숙주의에 빠진 듯한 느낌도 들지만요... ^^;
5월, 비
서울에 와서 처음으로 혼자의 비를 맞는다
철늦은 봄비는
썩은 중랑천 위로 내 헐은 가슴 위로 내리고
살아온 삶의 굽이 구멍난 틈새로
낯선 땅의 거친 바람은 쉼없이 몰아친다
날마다 새롭게 결단을 하고 누었던 잠자리
그러나 깨어나면
이 땅에 그 무엇 새롭다 할 것이 있었던가
천변의 버드나무 병든 잎사귀 하나
비바람에 부대끼다 몸서리치며 떨어질 때
쓰다 버린 나무젖가락같이 꺾인 우리들의 하루는
뜻도 없이 표적도 없이 밤 빗소리에 젖어
답십리 웅크리고 엎드린 불빛 사이로 흩어져 가는지
기껏해야 내 머리 부근 쯤 가려주는
이 얄팍한 비닐우산
일회용의 모든 지식과 언어의 쓸슬함이여
이젠 버려야 하리 떨쳐버려야 하리
거짓 눈물, 거짓 웃음 다 털어버리고
5월, 내 뜨거운 벗들의 불 같은 넋이 스민
이 비를 맨살로 온몸으로 맞아야 하리
세상의 끝간 데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내 몫의 아픔으로
내 삶이 기운 이부자리 퀴퀴한 땀내를 풍길지라도
살면서 사랑하면서 내 껴안은 것들의
오랜 불안과 갈증 이 빗속에 녹여
끓어넘치는 한 순간의 힘을 만들 수 있다면
질긴 목숨의 쳇바퀴 그물줄 자르고
타는 불꽃의 한가운데로 나는 돌아가리라
해마다 5월은 이렇게 젖어
떨리는 옷소매로 파고들며 몸서리쳤던 것을
서울에 와서 이제야 혼자의 비를 맞는다
철늦은 봄비, 내 사랑의 사무친 비를.
-
솔개님 감사합니다.
쓰다 버린 나무젖가락같이 꺾인 우리들의 하루
기껏해야 내 머리 부근 쯤 가려주는/이 얄팍한 비닐우산...
솔개님 홈에 들어가 보니 민작 회원으로 활동하고 계시더군요.
안동의 민작 회원들과는 두루 친분이 있어 종종 만나 술잔을 기울이곤 합니다.
낙서 게시판에 소개드렸던 고 임병호 시인은 민작 회장(안동)이셨고
역시 낙서게시판에 소개드렸던 '늑막염'의 권석창 시인(영주)도 민작 회원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그 밖에 안상학, 조영옥, 김윤한...
시에 대해 문외한인지라 솔개님의 시에 대한 답시를 쓸 재간은 없는 고로
예전에 낙서게시판에 올렸던 글로 대신합니다.
허수아비/임병호
나의 視界 안에서
天上天下唯我獨存이다
호시절 가을볕 뿐일까
광풍에 억수로 비 뿌리는 날 있다
남루한 의복을 준비하는
세간의 허물을 탓하지 않는다
선 채로 돌이 되는 수고로움이
오곡을 다스리는 실체이다
바람 한 올 거느리고
영근 이삭의 경배를 받는다
팔을 벌려 더덩실 춤을 추는
욕망 한 끝은 비상에 있었다
참새떼 제 푼수로 때 없이 놀아도
큰 눈 속에 들일 뿐이다
먼 들 끝을 지켜보는 나의 심성은
초동의 하늘처럼 맑다
떨어진 씨앗을 봄들에 싹 틔우는
대지는 나의 영지이다
빈 들에 초연히 숙고하는
冬眠의 하마선인으로 있다.
* 하마선인 : 세상을 등지고 두꺼비와 개구리를 길들이며 함께 놀았다는 옛 중국의 선인.
임병호 시인은 저와 무척 가까이 지내던 분이셨는데 지난 2003년 5월에 지병으로 5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셨지요. 안동에는 '글밭'이라는 오래된 시동인지가 있는데 34년이나 되는 역사를 자랑한답니다. 매 년 '글밭' 동인지를 내고 있는데 작년에는 '임병호 시인 추모 특집'으로 나왔더군요.
그는 평소 무척 가난하게 사셨지만 누구에게 돈을 빌리는 법이 없으셨지요. 너무도 당당하게 "돈 만원 다오."라고 말씀하셨거든요. 여윳 돈이 있어 좀 더 드릴라 치면 한사코 받지 않으셨습니다.
그의 젊은 시절에는 시인으로서의 기개가 대단했다고 합니다. "小說家, 隨筆家는 詩人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詩人만이 사람 인(人)자를 쓰거든." 그에게 있어 소설이나 수필은 잡문이었던 것입니다. 이런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물건을 사기 위해 줄을 늘어서 있으면 그는 새치기 해서 물건을 사곤 했는데 사람들이 시비조로 바라보면 대뜸 이렇게 호통을 쳤다고 합니다. "난 시인이야 임마~"라고.
제가 운영하는 '시간여행'이란 까페는 글밭 동인들의 아지트인데 임병호 시인이 특히 자주 오셨습니다.
"형님~ 무슨 차를 드릴까요?"
"어이, 정선생. 차 말고 술이나 한 잔 줘~"
건강이 염려되어 술을 드리지 않으려 했지만 막무가내.
안주 없이 마시는 속칭 깡술 스타일인데다 술이 몇 잔 돌고 나면 어눌한 말로 횡설수설하는 바람에 까페 분위기가 살벌해지고 급기야는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가 되어 집으로 모실라 치면 한사코 걸어가신다고 우깁니다.
"어휴~ 속 터져~ 이 애물단지를 누가 안 데려가나~"
안동에는 국보급 명물이 두 분이 계시는데 둘 다 가난하게 살며 오래된(?) 총각이라는 것,
그리고 둘 다 병약하다는 것이 공통점.
임병호 시인과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님이 바로 그들입니다.
작년 가을 권정생 선생님(현재 67세) 댁에 다녀 왔습니다.
다 쓰러져 가는 초라한 집의 단칸 방에 기거하시는데 방안은 온통 책들로 쌓여 한 몸을 겨우 누일 정도 밖에 되지 않는지라 가을볕이 따사로운 마당에 거적을 깔고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맑고 깊은 눈 빛이었지만 병색이 완연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 날은 무척 기분이 좋아 보이더군요.
어릴 때 결핵을 앓아 병약하신 선생님을 임병호 시인이 늘 걱정했는데 정작 먼저 떠나고 말았다고 허허롭게 이야기를 건네자 선생님의 입가에는 엷은 미소가 흘렀습니다.
시인이 생전에 소주 한 병 사가지고 선생님을 찾아 와서는 밤이 새도록 '눈물'인지 '술물'인지를 흘리며 애를 많이 먹였다고...
『 가진 것은 "바람 한 올"뿐이지만 "비상"을 꿈꾸며 "天上天下唯我獨存"의 자부심과 당당함으로 "세간의 허물"을 "큰 눈 속에 들"이는 초연한 "하마선인"이야말로 그가 완성한 삶의 자화상이다. 이 자화상을 그리는 순간 그의 삶도 시도 종착지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 임두고 시인의 평 중에서
'허수아비'는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시입니다. 가난하게 사셨지만 항상 기개를 잃지 않고 당당하게 사셨던 이 시대의 마지막 기인 - 임병호 시인이 다시금 생각납니다. -
아, 그렇군요.
저야 말만 민작회원이지, 중심부에서 떠나온지 오래된 변방의 인간이라서요~ ^^;
뭐 요즘 세상을 본다면 민작의 존재 이유조차도 많이 흐릿해졌지만...
"빈 들에 초연히 숙고하는
冬眠의 하마선인으로 있다."
임병호 시인의 '허수아비'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이란 어쩌면 늘 '빈들에 홀로 선 자'일지도...
아무튼, 좋은 시인 작가들의 향기와 기타음악이 흐를 그 '시간여행' 공간을 떠올려 봅니다.
시절 인연이라는 말이 있는데,
때가 되면 만날 사람은 다 만나게 된다고 하지요.
모쪼록 좋은 인연들 엮어서 삶이 늘 건강하고 향기롭기를 빕니다.
하긴, 그냥 이 곳에서 님의 글을 만나는 것도 그 만남의 의미일 수 있을 터이지만...
저의 졸작 '허수아비'를 붙이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봄빛처럼 날마다 새록새록 피어나시길...
허수아비
서리 앉은 밭둑에서
드디어 내가 시들었다
산모기떼 잉잉거리는 저녁 어스름
허리 굽은 버드나무 할미
오오냐, 내 새끼 산밭으로 가자
남은 청무우 하나 뽑아 먹고
매운 눈을 들면
하얗게 질린 눈썹달
마을은 집집마다 문을 걸었다
달아나라, 달아나
맨살로 붙박힌 외진 밭머리
깜깜한 바람이 일면
드디어, 내가 싸늘한 혼불로 뜬다
-2002.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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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씨 | 2005.04.17 | 38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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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66 | 1000식님~질문이 있어요...^^ 3 | ZiO | 2005.04.16 | 3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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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61 | 질문이요=_ㅜ 줄에 대해서;;; 4 | 마뇨 | 2005.04.14 | 4114 |
| » | Ironman님의 글 퍼왔습니다. 6 | 수 | 2005.04.13 | 34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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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984년도에 대학을 졸업했는데 이 시기에 대학을 다니신 분들은 정상적인 학교수업을 거의 못받았을 겁니다.
연일 계속되는 데모와 휴교로 정상적인 수업은 거의 불가능했고,
1980년도, 학교 운동장과 부산역 광장엔 장갑차가 진을 치고,
사회 전반을 무겁게 짓누르던 긴장감은 숨이 막힐 지경이었죠.
그 후 전두환 군부독재 정권에 의한 "사회정화위원회"는 공포정치의 상징적 존재였습니다.
이런 시기에 기타를 친다는 건 시대상황을 외면하는 한가로운 배짱이 놀음으로 비칠 소지가 있어 동아리 활동이 심적으로 무지 힘들었습니다.
애국가를 기타합주곡으로 편곡해서 무대에 올리려 했다가 사상이 불온한 학생으로 몰려 연주회를 열 수 없을 뻔하기도 했지요.
(당시엔 연주회와 같은 순수한 예술활동에 대한 모임조차도 일일이 허가를 받아야 했었습니다.)
옛 생각이 나서 주절거려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