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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005.04.02 23:51

풀밭위의 점심

np
(*.91.212.36) 조회 수 5273 댓글 40


프랑스에서 150년전에 있었던 일이라네요.

이하 퍼온글 ---------


프랑스는 1852년 쿠테타로 등극한 나폴레옹 3세의 등극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렸다.
1863년 살롱전 심사위원회는 5000점의 출품작 가운데 선택을 해야했고 거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작품들이 낙선되었다. 마네, 피사로, 세잔을 포함하여 새로운 미술의 흐름을 주도하던 모든 젊은 화가들도  탈락하였다. 1863년의 살롱은 2년전 초창기의 마네가 참가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던 살롱전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
낙선한 화가들은 그 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하여 항변했고, 여기에 언론이 개입하면서 황제는 입장표명의 해야하는 처지가 되었다. 결국 나폴레옹 3세는 일부 거절당한 작품들을 시찰하고 공식적인 살롱 옆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낙선자들을 전시하도록 지시했다. 거의 700점에 가까운 그림들이 '낙선자 전시회'로 명명된 이 전시회에 전시되었다. 공식 살롱전이 열린지 2주 후인 1863년 5월 15일 회전식 가로막대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낙선자 전시회가 열린 것이다. 그러나 전시 첫날 이미 7,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이 '경악의 홀'(당시 명칭)을 방문했다.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은 특별히 따로 떨어진 홀에 걸려 있었는데, 이 그림의 좌우에는 마네의 '스페인 그림'인 <마호 복장의 청년>과 <투우사 복장의 빅토린 뫼랑>이 각각 걸려 있었다. <풀밭 위의 점심> 마치 자석처럼 관중들의 시선을 붙잡으며 파리에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나폴레옹 3세는 이 작품을 아주 '점잖지 못한' 작품으로 평했으며, 진보적인 비평가들조차도 이 그림에 대한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 그때까지 '선한 사회'의 위선을 감히 어느 누구도 그러한 방식으로 조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네는 <풀밭 위의 점심>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그림 속의 깊은 공간으로 이어지는 삼각 구도로 구성한다. 삼각형의 기본 선은 실물 크기의 세 인물들이 이루는 평면적인 그룹의 바탕을 형성한다. 배경에는 '도시 속의 그룹'과는 확연이 모순되는, 이름을 알 수 없는 목욕하는 여인이 있다. 마네는 그녀를 원근법에 따라 축소시켜 그리지 않았다.(그녀의 오른쪽에 있는 배에 비하면 훨씬 크다) 이는 하나의 의식적인 고풍적 표현으로, 그녀의 단순한 속옷과 같은 의상에도 드러난다. 이 작품속에 등장하는 도시인들은 자연 속에 앉아 있지만 그로부터 소외되어 있다. 뫼랑의 벗어 놓은 옷과 과일들로 이루어진 정물처럼, 그들은 무대와 같은 풍경 속에서 하나의 '그림 속의 그림'을 이루고 있다.
마네는 회화 양식 속에서 계속적인 단절을 시도한다. 정물과 나체는 단단하고 빈틈없이 잘 짜여져 있으며 극히 사실주의적이다. 그는 남자들을 거쳐 목욕하는 여인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필치를 느슨하게 하여, 나무들과 배경 속에서 '인상주의적'으로 와해시킨다.
이 그림은 마네의 유품으로 1880년대에 오페라 가수인 포레가 구입한다. 그 뒤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뒤랑 뤼엘의 화랑으로 팔린 후 한 수집가가 사들여 1906년에 루브르에 기증한다. 그리고 1986년에 이 그림은 오르세 미술관으로 옮겨진다.
때로는 사실주의 화가로, 때로는 인상주의 화가로 일컫어지는 마네는 어떠한 양식에도 편입시킬 수 없다. 새로운 미술을 개척한 인상주의자들과의 영향은 상호적이었지만, 그들의 전시회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마네는 회화에서 대도시인들을 주제화한 최초의 화가로서의 의미도 깊다. 그의 주제는 소외되고 개별화된 사람들이었다. @
Comment '40'
  • np 2005.04.03 00:07 (*.91.212.36)
    위의 퍼온 글 중에서 제 눈에 들어 오는 글은 .....

    "나폴레옹 3세는 이 작품을 아주 '점잖지 못한' 작품으로 평했으며, 진보적인 비평가들조차도 이 그림에 대한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 그때까지 '선한 사회'의 위선을 감히 어느 누구도 그러한 방식으로 조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 저녁하늘 2005.04.03 00:19 (*.239.57.53)
    np님은 "자유로운 성"보다 "자연스러운 성"에 대해서 생각해 보심 좋을 것 같아요.
    기타매냐가 스포츠신문처럼 되지 않기 바랍니다.
    여기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구요...
    그러한 성적환상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영원히 유치한.. 혹은 청소년적 성정체성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답니다.

    어딘가서 읽은 건데...
    한 인간의 인격이 얼마나 성숙한가... 의 척도는
    성적 욕구 혹은 성적 정체성을 어떻게 심리적, 정신적으로 극복 혹은 수용 하는가에 따른다고 합니다.
    제 생각엔 "극복"하거나 "탐닉"하기 보다는
    그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세대가 대개 그런 것 처럼요.
  • 저녁하늘 2005.04.03 00:24 (*.239.57.53)
    유명예술가들이나 저작가 철학가 들 중에는 지극히 남녀차별적인 사람들이 유독 많았어요.
    서양의 정신문화라는 것이 그 기저 자체가 가부장제, 지배욕구... 이런 것들에서 출발한답니다.
    특히 소설에서 가장 많이 드러나는데...
    소위 세계명작이라고 불리는 소설들... 톨스토이나 발자크 같은...
    읽어보면 문체가 매우 설명적이고 전지적인 것을 알 수 있어요.
    작가가 일종의 권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죠.
    반면 현대소설에서는 그것이 깨어졌어요.
    현대에는 "자유롭고도 존엄한 개인"의 시대여서 아무도 그런 권위적인 글들은 읽으려고 안하거든여.

    요컨대 우리는 한 세대를 건너왔어요.
    명작이란... 우리가 건너온 다리예요. 우리가 맹신하고 지향할 그 무엇이 아니고...
  • 저녁하늘 2005.04.03 00:26 (*.239.57.53)
    저는 솔직히 요새 글들을 하나도 안 읽어서 매냐 분위기가 어떤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오래 전에 리플들 읽다가 지쳐서...

    어쨌든 기타매냐가 항상 그래도 조금은 순수한... 선량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기를 바랍니다.
    다만 오모씨님 말씀대로...
    제가 적극적으로 글을 올리고 무언가 분위기를 조성할 만한... 의지는 없어진지 오래 되었습니다.
    싸움을 일으키지 않음 다행이구요...-_-"
    그래서 그런지... 차차님처럼 뭔가 할 말이 별로 없습니다.
    아래 읽어보면 차차님이 뭔가 제 맘을 대변하는 듯 합니다만...

    그럼 항상 행복하십시오, 여러분~
  • 1000식 2005.04.03 00:27 (*.150.36.166)
    np님의 의도하시는 거 무슨 의민지 알겠네요.
    예술성과 외설에 대한 것, 지금까지 수없이 논의된 것이지요.
    다만 np님은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말씀하고 싶으신 거죠?
    즉, 매냐가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제한하는 곳이어서는 안된다는 거지요?

    리하르트 쉬트라우스가 작곡한 오페라 살로메 중에는 "일곱 개의 베일의 춤"이 나오는데요,
    요부 살로메가 일곱 개의 베일을 하나씩 벗어 던지며(아직 저는 이 오페라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옵니다.
    워낙 유명한 곡이라 클래식 음악 애호가라면 한 번 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우리나라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장면이지만 서구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것이지요.

    또한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에 나오는 유명한 테마는 남녀의 정사신을 묘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언제 Qmuse Club 홈페이지에 이 음악을 올리면서 이 곡을 듣고 거시기에 반응이 없으면 비뇨기과로 가보라고 우스갯 소리를 한 적도 있습니다.

    저는 매냐가 이런 자유로운 표현을 제한하는 커뮤니티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사람들의 생각들이 다 차이가 있으므로 너무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냐는 음악이 좋아서 모인 커뮤니티니까 어디까지나 음악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 거지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하는 것은 우리의 매냐가 저속함으로 물들지 말았으면 한다는 거 아니겠어요?
    아무리 표현의 자유도 좋지만 뻔히 보이는 저속함에 화가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표현의 자유로움이 없다면 매냐가 너무 딱딱해서 놀러오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같이 답답하고 고답적인 사람이 아니라면요.
    요 근래에 치고 박는 싸움이 없어 다소간 매냐 분위기가 가라앉았었는데 이런 활기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np 2005.04.03 00:28 (*.91.212.36)
    스포츠 신문이 아니라 중앙 일간지라니깐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말이 있죠?

    우리는 지금 한국 사회가 어떻게 변화 하고 있는지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스포츠 신문을 한번도 사본 적이 없어서 그 스포츠 신문의 분위기는 잘 모릅니다)
  • 오모씨 2005.04.03 00:28 (*.183.243.107)
    거봐!

    ****님 대쪽 발언! ㅋㅋㅋ
  • 토토 2005.04.03 00:34 (*.205.41.169)
    [2005/04/03] np님의 의도(게시판에서의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실험)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강안남자'건은 실험치고는 위험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주의와 주장이 강한 정치게시판이나 사회게시판이라면 그런 성격의 글들도 나름대로 가치를 가질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음악을 매개체로 친목(또는 친목을 바탕으로 음악을 발전시키고자하는-물론 저만의 착각일 수 있습니다.)을 도모하는 동호회성격의 게시판에 어울리는 글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동호회라는 곳은 서로에 대한 '배려'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관리자의 삭제권한에 대해서는 별도의 토론이 필요할 것 같고요. )

    토론이나 세미나에서 그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는 것, 또는 진보나 보수 사이트에서 저런 주제로 피터지게 싸우는 것과 회사에서 남여 사원들이 섞여있는 곳에서 그 주제를 얘기하는 것이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신문에 나와있다고 해서 그에 기반해서 정당성을 갖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 신문 특히 스포츠신문(이번 글은 아닙니다만)의 선정성과 상업성에 관해서는 이론이 또 있지 않습니까?

    만약, 그 신문 소설부분을 펼쳐놓은 채, 특정 여사원의 책상에 올려놓았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요? 표현의 자유의 한계의 판단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극단적인 가정인가요?
    그렇다면, 그 부분만 복사해서 회사 휴게실에 붙여놓았다면,, 어떨까요.
    신문자체에 나온 것과 그것을 스크랩해서 특정장소나 특정인들에게 제시하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신문은 그대로지만, 장소와 때에 따라 달리 받아들여진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즉, 이런 문제는 배려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에도, 불쾌해하거나 꺼려하는 칭구들이 꽤 있다면, 자제해주는 것이 배려라는 것이지요.
    물론, np님은 충격요법으로 그 한계를 실험해서 설득할 목적으로 그 소설을 가져온 것이라는 것은 잘압니다만,

    다만, np님이 그 소설로 실험하신 부분은, 솔직히 오버라고 생각하는데.. 화내지 마세요. -_-; 밥먹고 돌아와서, 휴게실에 커피마시러 갔더니, 그 신문소설 스크랩이 붙어있는걸 본, 동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그 신문 뭉텅이를 그대로 던져준 것과는 장소와 방법과 때와 목적이 다 다르고, 받아들이는 방식도 다 다를 것입니다.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토론하기엔 그 방식과 그 내용이 휴게실에 맞지 않은 방식으로 게시된 상태였다고 전 느꼈습니다. 아마, 대학 세미나에서 사전 배포자료로 나온 거라면 또 다른 반응을 얻을 수 있겠지요.



    물론, 얼마전부터 논쟁의 초점이 되어왔던,, 부분에 관해서는 이론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깨끗한 물에 고기가 못살듯이, 어느정도 용납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너도나도 맞장구를 치다보면 한계(이것에 대한 정의마저 서로 다르니,, 언제 토론이 끝나겠습니까 -_-;)를 넘거나, 게시판의 주된 주제가 그런 쪽으로 여겨지기 쉬우니,
    유기적으로, 약속없이도, 서로 적당히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표현의 자유의 한계와 관리자의 삭제권한에 관해서는 여기서 아무리 토론이 이루어져도 결론이 나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사이트들에서도 수없이 나온 얘기고요.
    서로마다 각자의 기준이 있을 것입니다.

    어쨌든, 제 생각을 말씀드린거고요,
    중요한 것은,, 서로들 이렇게 논쟁하다가,, 결국은,, 서로 나 상처받았어,, 하고 나자빠지는 경우를 어느 사이트에서든 수도 없이 보아왔기 때문에,,

    한가지만 서로 약속하고 논쟁들을 했으면 합니다. 이건 np님뿐만이 아닌 토론(?)참가자 모두에게 드리는 제안입니다.

    서로 '나 상처받았어.. 하고 나자빠지기 없기'
  • np 2005.04.03 00:37 (*.91.212.36)
    저는 자유로운 표현에 대한 불만 보다도 ....

    우리들의 생각을 어떤한 틀에 맞추는 것에 대한 불만 입니다.

    불완전한 대부분의 인간은 우리의 감각으로 받아 들이는 정보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못합니다.

    일테면 제가 올린 '강안남자'를 누군가

    1. 아! 정말 예술성 높은 글이 군요 ....이렇게 섹스를 미학적으로 승화시킨글은 처음 보아요.

    2. 이런 음탕한 글을 올리는 당신은 파렴치한 이야.... 부끄러운 줄 알아 .

    이렇게 두가지의 경우의 리플을 달았을 경우....

    1번 리플과 2번 리플중 어느 것이 먼저 1등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저의 운명은 달라 진다는 것 입니다.
  • 언젠가 2005.04.03 00:41 (*.52.84.112)
    궤변 궤변.. 저는 눈을 감으렵니다.
  • 2005.04.03 01:28 (*.148.207.150)
    예술이라는게
    기존질서를 ,법규를 ,관습를 ,예절을, 편견을
    흔들어 놓을수있다고 봅니다.
    아니 흔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술의 본질이 새로움인데
    하물며
    구태의연한 기존질서라는건
    세속의 때가 덕지덕지 묻은거 아닙니까?

    일부러 그러자는게 아니고
    경계없는 무한한 자유로움에서만
    예술은 가능하다는거죠.

    저도 할일없을때는
    나이많다 우겨대며 어린것덜 패기도하고
    기존예절을 들이대며 어린것덜 기죽이기도하고
    교과서들이대고 예습안한것덜 겁주기도하고
    먼저 경험했다는 이유만으로 상납을 요구하기도하고
    나의 편견들이대고 미련하다 윽박지르고
    우리동네라고 새로이사온분들께 별별짓 다하는데
    지나고보면
    그건 예술이 아니고 세속적인 행태더군요.

    뭐... 현실의 우리동네서야
    그런 우스운짓 지금도 진행되고 있고 하지만
    예술에 발 담그려는곳에서는 그런건 너무 초라한일들이죠.

    세속적인 사회에서 우려하는
    대마초,섹스,마약,욕설등등을 추천하는게 아니고
    이미 그런걸 애지녁에 넘어서야 한다는거죠.
    그런면에서 코흘리개의 수준에 일부러 맞출필요는 없다는겁니다.

    우린
    대중들이 원하는 그런 세속을 추구하는것도 아니고
    도덕책 쓰려고 작당을 한것도 아니며,
    모범생을 미화하려고 바쁜시간 쪼개서 들어오는게 아니거든요.
    모두에게 주어진 자유는
    자기시간이 허락하는 한에서
    필요한것 어서들 흡수하고
    동시에 칭구에게 알리고 싶은거 알리면서
    같이 진보하자는거죠.

    (np님이 본인글 삭제하실까봐 거기에 댓글로 올린 제글 복사해뒀었는데
    정말 다른분이 np님글을 해킹해서 삭제하셧네여...다시 올립니다.)
  • 잔수 2005.04.03 01:43 (*.124.172.137)
    그냥 두루두루 즐기자는 주의입니다만...
    그래서 재즈를 좋아하는지두 모르겠네영
    근데 요새 1006번치면서 다른세상이 느껴져서 혼란스러워여
  • np 2005.04.03 10:35 (*.231.64.130)
    제가 올린 소설 '강안남자' 가 여러 칭구들을 몹시 당황하게 만든 것 같은데 (사실 어느 정도 예상한 바이지만...) 제가 강안 남자를 올린 것은 사실 우연한 사건 이었습니다. 어제 사무실에 있다가 어딜 다녀 오느라고
    지하철을 탔는데 .....신문가판대에서 산 문화일보에 그 소설이 실려 있더군요. 순간적으로 이걸 게시판에
    올려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소설을 이용해서 칭구들과 무언가의 대화를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고 느껴져서요. 그 토론의 주제는
    "우리를 지배하는 생각의 틀... 과연 매냐에서도 존재해야 하는 가" 입니다.

    제가 매냐에서 너무나 큰 것을 기대하는 것일 지도 모르지만....

    매냐에서 저는 어떠한 틀도 배제한 사고와 대화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 틀에 갇히거나 , 색안경의 색채에 가리워져 보고 듣고

    생각해야 할 중요한 것을 놓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 np 2005.04.03 10:40 (*.231.64.130)
    칭구 개개인의 직업, 나이, 성별 그리고 외모 등도 사실 일종의 틀이 되 수도 있겠지요.

  • np 2005.04.03 10:49 (*.231.64.130)
    토토님 말씀대로 ....사실 '강안남자'는 매냐의 분위기에 어울리지는 않는 소설 같습니다.

    여름 해변에서의 비키니 복장은 멋질 수 있지만 연주회장에서의 비키니 복장은 안 어울리겠지요.

    그런데 그 비키니를 행위예술가가 입고 나타나면 상황을 또 달라집니다.

    그 행동은 정신 나간 사람의 것이 아니라 예술적 행위로 인정 되는 것이지요.

    결국 이것도 우리가 어떤 틀 안에서 판단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

    그런 틀을 이곳에서는 벗어 버리면 어떨까요?

    암튼 이번에 심해에서 잠수 중이던 칭구들을 수면 위로 나오게 하였으니깐

    어떤 측면이던 효과는 있었네요.

  • 막쳐 2005.04.03 11:08 (*.248.45.133)
    제가 보기에 np님은 틀에서 벗어나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것 같습니다. 왜 틀은 깨어져야만 하는걸까요?
    중세시대의 틀은 지금에야 깨어져야 하는 틀이지만, 중세시대에는 그나마 없었으면 사람이 살기 어려웠겠죠?
    그 틀이란 것은 바로 그시대까지 사람들이 살아오며 축척한 지혜가 아닌가요???

    그리고, 선각자라는 사람들도 모든 사물에 대해서 타파해야할 구습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99% 이상은 현실적인 제도에 동감하지만, 1%의 변화를 위해 목숨을 내건다고 볼 수 있죠...
    왜 np님은 많은사람들의 생각을 그냥 틀에박힌 생각이라고만 보시나요?

    누구나 일탈을 꿈꾸지만, 그건 잠깐 현실을 벗어나 보는것일 뿐입니다.
    항상 현실을 벗어나 있으면 그건 패배자일 뿐입니다.

    그냥 내 맘대로 하게 냅둬라. 니 일에는 간섭하지 않으마... 이것도 말이 안됩니다.
    무인도에 살지 않는한 사람들은 서로에게 조금이라도 간섭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내가 직장에서 일을한다는것 자체가 서로에게 간섭이 되는거죠.
    무슨수를 쓰던 현실을 벗어날 수 없으므로 서로 조금씩 자제하자는 겁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현실에 적응하고 닥치고 살라는것 처럼 보이는데 그게 아닌건 아시죠?
    표준분포 곡선이라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분석하면 90%정도는 표준 근처에 위치합니다.
    그 표준안에서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바꿔가다보면 언젠가는 표준 자체가 바뀌지 않겠습니까?

    얼토당토 않게 0.0001%의 사람이 생각하는걸 틱 던져놓고 이것도 옳을수 있지 않은가? 라고 하신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의할 수 없게 되지 않겠습니까???

    진정 타인의 생각이 바뀌기를 원한다면 타인이 생각할 수 있는 범위내에 먼저 뛰어든 다음에
    그사람의 생각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시는게 옳다고 보여집니다.
  • np 2005.04.03 11:41 (*.231.64.130)
    하하...막쳐님 ... 저는 타인의 생각을 바꾸는데는 관심이 없습니다 . 바꾸는 것도 불가능하고요.

    저는 제 생각이 틀에 갇히는 것을 경계하는 것임니다.

    틀에 갇혀서는 절대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지금 까지 없었던 새로운 것의 창조 .... 뭐 이런것에 관심이 있다고나 할까요?

  • np 2005.04.03 11:45 (*.231.64.130)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이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죠.
  • 2005.04.03 12:05 (*.227.72.86)
    교황 바오로2세가 방금 돌아가셨군요.
    권위와 전통...
    그것은 또다른 세속입니다.
  • 애도허니 2005.04.03 13:02 (*.96.181.221)
    할렐루야...
  • 차차 2005.04.03 17:37 (*.165.174.179)
    제생각은 그래요.. 철학공부가 얕아서 어렵게는 이야기 못하겟구요...

    그냥 그 작품의 의도가, 오직 성적인 쾌락을 위한거라면 그건 포르노구요

    성적인걸 소재로 삼더라도, 그 성적인 쾌락 이상의 의미를 던져 주려고 하면 그건 예술이라구요...

    그냥 제 기준은 그렇다구요... ^^
  • 차차 2005.04.03 17:49 (*.165.174.179)
    얼마전 즐겨가는 레이소다라는 사진동호회 사이트에서,

    어떤분이 포르노사진 (여자가 남자의 xx에 뽀뽀하는 장면) 올려놓고,

    자유와 예술을 주장하다 다구리 당한걸 본적이 있어요... 댓글만 360개가 넘게 달렸죠..

    옹호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불쾌해 하더라구요..

    예술과 자유도 중요하지만, 그런 "예술작품"을 봤을때, 불쾌해할수도 있는 불특정 다수를

    "배려" 하는 네티켓이 그 자유와 예술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이런 오픈된 커뮤니티에서는요.

    그런 예술적 자유를 만끽하시려면, 그럴수 있는 공간은 얼마든지 많잔아요. ^^
  • 차차 2005.04.03 17:55 (*.165.174.179)
    만약에 그런 "배려" 조차도 우리의 자유를 억압하는 "틀"로 느껴지신다면....

    바바리맨이 무죄라고 주장하시는것과 똑같은 논리가 되겟네요...ㅋㅋ (좀 생뚱맞나?)

    그것이 행위예술이라 그러면, 그걸 보고 성적수치심과 모멸감을 느낀 많은 사람들에 대해서

    면죄부가 주어지는건 아니지요... 적어도 정상적인 사회라면 말이죠.
  • 언젠가 2005.04.03 17:58 (*.217.192.31)
    차차님의 말에 한표..
    자유와 방종을 혼동하지 맙시다..
  • np 2005.04.03 20:02 (*.74.17.85)
    제가 차차님에 드린 부탁은 다음의 의문점에 대한 설명이었는데 ....

    "제가 궁금한 것은 남녀 노소를 막론하고 전국민이 읽도록 허용된 중앙일간 신문의 연재소설이

    기타매니아에선 심각한 포르노 소설로 인정되는 이유입니다."

    이것은 예술이냐 외설이냐 의 논쟁이 아니고 중앙 일간 신문에 게제될 정도의 소설은 현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심각한 포르노 수준은 아닐 것이라는 것입니다. 만약에 이 소설이 국민정서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라면 국가적으로 어떠한 조치가 되어져야 하겠지요. 그런데 그정도는 그냥 넘어가는

    사회가 된 것 아닐까요?

    가정에서 보는 일간 신문에 게제된 내용을 그대로 매냐에 올렸는데 그것이 그토록 충격적이었다면

    기타매냐가 너무나 보수적이라는 결론도 가능할 것 같고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사는

    사람들의 모임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차차 2005.04.03 21:48 (*.165.174.179)
    그 글을 보고 기분 나빠할수있는 사람들에대한 배려...

    그게 그렇게 어려우신지요.....?

    일간지는 보고 기분나쁘면 안사볼수 있지만, 여긴 기타 좋아하는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런글 보고 기분 나쁘면 기타매냐 들어오지 말라고 하실건가요?

    님이 생각하시는 그 생각의 틀깨기가, 여기 들어오는 여러 칭구분들의 기분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세요?

    [일간지에 게재되는 글은 보편타당한 가치관에서 선택된 것이므로 공공에 해가 안된다]
    [기타매니아는 보편타당한 가치관을 가진 커뮤니티다]
    --------------------------------------------------
    [따라서 기타매니아에서도 그 글이 보편적으로 받아 들여져야 한다]

    이런 논리는 일견 오류가 없어 보이지만, 사실 대전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업적 대중매체의 가치관이 기타매니아에서도 똑같은 타당성을 가질수 없다는겁니다.

    그 논리대로라면, 그 글은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려도 되는것이고, 아파트 게시판 대자보에 나붙어도 문제가

    안되며, 여기 들어오는 많은 어린 친구들이 보더라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할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등학교 교과서도 보수적이고, 아파트 게시판도 보수적이고, 어린이들이 그 글을 봐선 안된다는

    가치관조차 보수적이라고 말할수 있으신지요?

    상업적인 일간지의 도덕적 가치기준이 모든 인간에게 절대적인 기준이 된다는 생각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여기 들어오는 사람들은 특히나 너무 다양하기 때문이지요..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건 -다시한번 말하지만- 그 글을 보기 싫어하는 "보수적인" 분들에 대한 배려입니다.

    이상입니다.(_._)
  • 막쳐 2005.04.03 22:02 (*.248.45.133)
    np님.. 만약 어떤 일간지에 실린 특정 정치인의 글을 기타메냐에 올렸다고 생각해 보죠.
    그 글을 보고 짜증나는 사람들은 보수적인가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사는 사람들인가요???
    어떤 정치인의 글을 올리는 분은 그 정치인의 의견에 공감해서 다른사람도 공감해 달라고 주장하는것 아닌가요?
    왜 주장하는 분은 잘못이 없고, 그 주장이 싫으니 하지 말라는 사람들만 잘못인가요?
    특정정당 지지모임이 아닌 이상 한쪽에 대한 지지글은 상대편의 반대를 감안해서 자제해야 하는것 아닙니까??

    그 매체가 일간지였으니 그 글을 발췌해서 올리면 전혀 문제가 없다는 님의 논리는 도저히 납득이 안갑니다.
    성적으로 개방된 분들에게는 문제가 없겠지만 님의 말씀대로 보수적인 분들에게는 상당히 충격적인 글입니다.
    그런데, 성적으로 개방된게 꼭 좋은것인가요?? 애들이 10살만 넘으면 성경험을 갖는게 옳습니까?

    물론 성적인 문제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것에서 상반된 견해가 있습니다. 그런걸 감안해서 조금 조심해서 글을 올리자는게 문제인가요?
    난 내 멋대로 글을 쓸테니 보기싫으면 보지마라... ???
    과연 글을 쓰면서도 그런생각을 하시면서 글을쓰는지 다시 한번 궁금해 집니다.

    가슴에 손을 놓고 생각해 보자구요...
  • 차차 2005.04.03 22:44 (*.165.174.179)
    자~ 자~ 원래 np님 그런분 아니신거 아시잔아요~~~ ;;;

    제 글보고 뭔가 하시고싶은 말씀이 계셔서 낙서에다 올리신걸거에요... 맞죠? ^^

    덕분에 서로의 생각 확인하게되고, 저녁하늘님 얼굴도 보고 얼마나 좋아요~

    너무 일케 흥분하시면 저도 무척 곤란해 지니까.... 요기까지만... 네? ^^

    이러다 정말 기타매냐 너무 딱딱해지면 저두 싫어요~~~
  • ㅎㅎ 2005.04.03 23:09 (*.168.211.187)
    중앙일간지 말고 스포츠신문도 '남녀 노소를 막론하고 전국민이 읽도록 허용된' 매체입니다. 인터넷의 재밌는(?) 사이트도 그렇구요. 저런 논리라면 (논리라고 불러야 할지 잘 모르겠으나) 그런 곳에 실린 어떤 내용도 아무 데나 게재해두 무방하다고 해야겠군요.

    말하려는 취지는 알겠고 동의하는 부분도 있지만, 이윤창출이 목적인 신문에 실린 글 하나 가지고 많은 이들에게 불편을 끼치면서까지 좀 오버를 하시는 듯 합니다.
  • 저녁하늘 2005.04.03 23:11 (*.239.57.51)
    아니. 차차님. 댁이 내 얼굴을 언제 봤다고 그러시오! -,.-
    못봤으면서.
  • 저녁하늘 2005.04.03 23:13 (*.239.57.51)
    전 올리셨다는 글 안 읽어서 잘은 모르지만...
    이제 서로의 생각을 알았으니 각자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원래 논쟁의 실익은 의견의 "일치"가 아니라 의견의 수정 내지는 정제래여...
  • 저녁하늘 2005.04.03 23:14 (*.239.57.51)
    차차님도 담에 함 꼭 뵈어요^.^ np님도요^..^
  • 차차 2005.04.03 23:25 (*.165.174.179)
    쿨럭~ 뜨끔 했자나여~~~ >.<

    담엔 꼭 뵈어요 ^^ 두주먹 불끈 저녁하늘님 !

    ps.쿨럭 하니까 으니님 생각나넹....... ;;
  • 저녁하늘 2005.04.03 23:30 (*.239.57.51)
    나도 생각나네~^^ㅋ 담에 으니님도 꼬셔서 같이 봐요^^;
  • np 2005.04.04 00:27 (*.167.11.47)
    언젠가님...차차님...ㅎㅎ님...막쳐님 .....의견을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차차님 .... 고등학교 교과서, 아파트게시판은 당연히 보수적이어야 하겠지요... 학생들이나

    사람이 사는 주거단지등은 실험 대상이 되어선 안됩니다.... 그들을 다루는데는 오랜 경험을 통해서

    안전하다고 확인된 방법만을 사용하여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다른 글에서 언급하였지만 기타매니아는 교등학교 교실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달라야 합니다...

    기타매니아가 학부형이 다모인 초등학교 운동회날 모임같은 성격이 이라면 예술사이트라는 말은

    사용하면 안되겠지여?

    그런데 저는 매냐가 순수 예술 사이트건... 운동회 모임같은 사이트건 사실 상관 없습니다.

    어쨌거나 저는 매냐를 즐겨 왔으니깐요.

    오늘날 미국에서 가장 문화활동이 왈성한 도시는 뉴욕일 겁니다.... 또한 가장 골치아프고 위험한 도시도

    뉴욕일 꺼구요 .... 10년전에 12월 31일 밤 해가 넘어가는 밤에 타임스케어 광장 근처에 가본적이

    있는데 정말 아사리 판이더군요... 왔다갔다 하는 흑인들도 겁이나고... 괜히 지나가는 차를 펑펑치더군요.

    길거리엔 술병들이 굴러 다니고 .... 근데 뉴욕은 정말 제 체질이 아니더군요... 뉴욕에서 며칠 지낸후

    후로리다로 갔습니다... 거긴 정말 낙원 같이 느껴지더군요.... 그후 한국에서 미국서 몇년 살다온

    사람을 만나서 나는 정말 뉴욕은 싫었고 후로리다가 좋더라 했더니 그사람은 저와는 정반대로 이야기 하더군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미국에서 예술가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도시가 뉴욕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np는 기타매니아는 뉴욕 같은 분위기가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데 차차님은 후로리다 같은 분위기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 np 2005.04.04 00:37 (*.167.11.47)
    저녁하늘님... 정말 제가 올린 거 안보셨어요 ?

    다행입니다. 머 각오하고 올린거지만 잘못하면 저녁하늘 님한테 까지 다구리 (삐약님... 이 표현 제대로

    쓰는 거져?) 당할 뻔했네요.

    어제 오늘 '체험 삐약이' 했네요.... 지금 생각해보니깐 삐약님 대단한 에너지의 소유자네요.

    저는 벌써 지치기 시작하였다는 ....
  • np 2005.04.04 00:52 (*.167.11.47)
    " 애나 어른이나 다 보는 중앙일간지에 그런 것이 등장한다는 것은 우리가 바꿔야 할 추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에 다름아닙니다. "

    ----- 낡전님의 글중에서 ----

    낡전님의 이 말씀대로 바꿔야 할 추한 현실이라면 더더욱 피하면 안되겠지요? 우리가 흔히 접하지 않는

    콜레라균, 천연두 바이러스등도 실험실에서는 보관하고 다루고 있죠? 그들의 특성을 알아야 만이 그들과

    싸워서 이기는 방법을 알아내니깐요. 저는 예술이란 대단히 위험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천연두, 에볼라

    바이러스를 다루는 실험실 처럼요 ..... 그런데 저는 기타매니아가 초등학교 운동회같은 분위기라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이대로 좋아요.
  • np 2005.04.04 01:06 (*.167.11.47)
    차차님이 사용하신 '품위'라는 단어 때문에 아마도 제가 어제 그 글을 올렸나 봐요.

    아마도 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저도 즉흥적으로 그것을 올리게 되어서인데요.(약간 흥분해서...)

    예술가는 절대로 품위있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테면 자기가 추구하는 무엇을

    위해서 벌거 벗고 거리를 활보할 수 도 있다는 것이죠.... 벌거벗고 거리를 걷고 있는 사람을 품위있다고

    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품위라고 하는 것은 세속에 속하는 것이고 .... 예술은 세속을 넘어서야

    하는 것이니까요.
  • 망고레 2005.04.04 18:21 (*.111.64.125)
    np님이 삐약님보단 약하긴 약해요...ㅎㅎㅎ
  • 망고레 2005.04.04 18:23 (*.111.64.125)
    np님의 생각은 이해하겠어요..일리있고 타당한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오바하는게 문제 인거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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