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http://news.naver.com/tv/read.php?mode=LSD&office_id=130&article_id=0000000113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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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기대 됩니다~ 내일이 결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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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전주에서 연주 너무 좋앗는데..
첨에 빨간색드레스입고 등장하는데... 기타의요정이 맞더군요...ㅋㅋ -
평촌 아트홀의 22일 무라지카오리 독주회에는 600여석이 거의 다 찰만큼 많은 관객이
성황을 이루었고, 무모와 함께 온 학생들과 청년층 장년층 노년층등이 자리를 함께하여
안양의 문화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연주회에 갈 시간이 나지않을것 같아서 미리 표를 예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장에서
표를 구입해야 했는데, S석은 다나가고, 중간에 몇자리와 2층의 일부가 비어있었다.
거리상으로 무대와 가까운 쪽의 2층을 택하여 자리를 잡았다.
아래에 연주 순서와 감상을 몇자 적어본다.
1. F. Sor Variations Sur l’air de Flûte enchantée
페르난도 소르 ‘마적’ 주제에 의한 변주곡
처음에는 약간 손이 풀리지 않은듯한 느낌과 약간의 miss가 보였지만, 전혀 위축됨이 없이
자신이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연주를 보여주었고, 안정된 호흡으로 관객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연주를 하였다. 연주 실력도 실력이지만 철면피 내공의 진수가 바로 이런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기타의 울림은 홀을 가득 메웠는데, 음향 시설에 조예가 깊은(ㅋㅋ~) 내가 조사한 바로는
마이크는 사용하지 않은걸로 확인되었다.
어떤 기타인지는 몰라도 섬세한 음까지도 바로 옆에서 듣는 것처럼 선명하고, 저음과 고음의
발란스도 아주 좋았다.
혹시 2층이라서 홀의 특성상 음향효과에 의한 것인가도 생각되어서 중간 휴식시간에 1층으로
가서 들어보기로 마음먹고 레이더(?)를 가동하여 아래층의 빈 자리를 찜해놓았다.
2. F. Tárrega (Arr.) Variaciones Sobre el Carnaval de Venecia
프란시스코 타레가 ‘베니스 사육제’ 주제에 의한 변주곡
기타로 표현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기교를 집대성한 변주곡이었다.
카르카시 기타 교본에 나와있는 특수 주법들이 다 동원되었고, 무라지 카오리는 그것을 유감없이
다 보여주었다.
같은 주제의 여러 변주가 각각 특색있는 주법으로 연주돠어 지루하지 않고 전혀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3. M. Theodorakis From Epitaphe
If only I had the water of life / You have set, My star/ Day in May / At the window
미키스 테오도라키스 비문(碑文)
4. J. Duarte English Suite
두아트 영국모음곡
5. T. Takemitsu (Arr.) From 12 Songs for guitar
London Derry Air / Michelle / Yesterday / Here There and Everywhere / Hey Jude
다케미츠 12개의 기타를 위한 노래 중
휴식 시간 후 레이더로 포착된 1층의 중간보다 약간 뒤의 자리로 이동하였다.
2층 보다는 약간 배음이 준것같은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음의 전달력이나 선명함은 그대로였다.
위의 5 곡은 잘 알려진 대중적인 곡을 기타 독주곡으로 편곡한 것인데, 역시 대중은 난해한
곡 보다는 귀에 익은 곡을 선호하였다.
Hey Jude가 끝나고 홀 안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6. J. Duarte (Arr.) Pavane pour une infante défunte
두아트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7. R. Dyens Saudade No.3
롤랑 디옹 사우다데 No. 3
이상으로 모든 순서가 끝났는데....
음악을 감상할 때 박수를 안쳐도 실례가 되지만 너무 잘쳐도 실례가 되는 법...
이번 연주회의 레파토리는 단일곡이 아니라 한번에 여러악장, 혹은 여러 곡을 묶어서 구성을 하였다.
중간에 아주 감명을 받아서 여러 청중이 공감하여 치는 박수는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곡의 모든
악장이 끝나기 전에 박수를 치는것은 연주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는것이 아닐까 한다.
이번 연주회는 중간 중간에 박수가 후한 연주회였다.
하도 그러니까 연주자가 아직은 박수 칠 시점이 아니라는 것을 오른 손으로 은연 중 표시하였고,
그러한 무언의 교육에 관중은 금방 훈련이 되었다. 왼 손이 아래로 내려올때 까지 기다렸다가
박수를 치면 된다는 것을 애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깨달은 듯, 후반에는 왼 손이 내려온 후에
일제히 박수를 쳤다.
모든 곡이 끝나고,
우뢰와 같은 성원에 보답으로 다시 무대로 등장한 카오리...
기타는 오른쪽 무릎에, 왼발은 발판에 올려놓지 않고 기타를 잡았다.
"앵콜은 이런 자세로 연주하려나?..."
잠시 뜸을 들이더니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지금부텅 탕고앙스카이을 연주하겠스무리다"
그러자 와~~~ 짝짝짝...
("역시 바른 자세에서 바른 연주가 나오는겨!")
교과서에 나온대로 연주 자세를 잡은 카오리....
여기 홈페이지에도 이전에 카오리가 연주한 '탱고앤스카이' 가 있지만 이번에는 더욱 완숙한
연주를 보여 주었다.
삑싸리 없는 깔끔한 연주, 탱고풍의 리듬을 흐트러짐이 없이 잘 표현한 연주였다.
무라지 카오리는 퇴장하고, 관객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앵콜을 청하였다.
한참 박수를 치는 도중에 객석에 불이 들어오자 몇몇 관중은 가방을 들고 일어섰고, 그래도
박수치는 사람은 여전히 앵콜을 외쳐댔다.
잠시 후 기타를 들고 다시 무대로 나온 카오리...
불켜진 환한 객석과 가방든 사람들을 보고 연주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는듯 하더니
인사로 답례하고 퇴장하였다.
연주회장 밖으로 나가자 로비에는 언제 줄을 섰는지 줄이 엄청 길었다.
줄을 선 사람 중에는 역시 가방을 둘러맨 사람들이 많았다....끝.
p.s
카오리라는 인물이 뜰 수 있었던 이유중의 하나는 단순히 기타소리를 들려주는
연주가 아니라 무대에서 관객을 끌어 모으는 연출력도 기여를 했다고 봅니다.
기타 연주하는데 중간에 의상은 왜 갈아입고 나오냐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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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올해도 못보고 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