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국에서 아주 충격먹고 있은 혁입니다.
이런 좋지 않은 소식 전해 드리게 된점 우선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어제 뜻하지 않은 소식으로 저 역시 지금 엄청 혼란스럽지만, 이럴 때일수록 정신 똑바로 차리고 지혜롭게 일을 해야 겠다는 생각뿐입니다..
어제 저녁에 아우쎌 선생님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오른 팔이 부러지셨고 오른쪽 어깨 아래쪽으로 뼈들이 부러지시는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눈길에서 미끄러 지셨습니다.
다행이 기타를 다시 연주하시는데는 지장이 없으시고, 병원에서는 45일간 오른쪽 팔 사용금지를 받으셨습니다.
어깨쪽이라 기부스도 못하고 계시고 아직은 통증에 시달리시고 계십니다.
아우쎌 선생님의 연주회가 지연 아니라 취소가 된다 하더라도 정말 기타를 못치실정도의 사고가 아니라니 한편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제가 할일들이 곱절도 늘었습니다, 저뿐 아니고, 매냐칭구분들께서도 지금 정신없이 수습하시느라 너무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번에 결정한건, 연주회는 취소가 아니라 연기 입니다.
아우쎌 선생님께서 병원 처방 45일 외에 적어도 30일정도가 더 필요하실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약 90일 정도 후인 6월초로 연주회를 연장하는점 친구분들께서도 화나시겠지만 넓은 아량으로 이해 해주시고 또 힘을 실어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연주회는 연주홀 대관이 확정대는데로(지금 확답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빠른 시일안에 다시 정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입장료 입금해주신 모든분들께는 전액 환불 해드리겠습니다.
환불하는 이유는 연주회가 취소 되어서가 아니라 연장 되는거지만 제가 정말 얼굴들고 너무 죄송해서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으니까요 절때 연주회 취소와는 관계 짓지 말아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마스터 클래스 신청해주신 분들도 그리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믿고 기다려 주시고, 없는 시간 스케줄 변경하면서까지 연주회에 오시려고 시간내주신분들께는 뭐라 드릴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합니다..
하지만 아우쎌 선생님이 더 심한 부상을 당하시지 않은걸 다행으로 생각 해주시며 위로 해주실수 있으신 넓은 아량으로 이해 해주신다면, 6월로 연기 되는 아우쎌 연주회에 모든 정성을 쏟아 이번에 실망하신것들을 만회 해보겠습니다..
2005년 2월 24일 김기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