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란쇨셔와 허원경의 연주회가 동시에 열리는날
럭셔리 오모텔에 전단지 연주회장에 배포하는 시다바리(?)하러 들렸다가
잠시 오모씨님께 이야기를 듣고 혼자만 알고있기가 아까워 글올리네여...
음색에 관하여................
저도 기타리스트와 예술가를 구별짓게 만드는 한 요소가
음색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오모씨님은 한술 더떠서 우리가 생각하는 음색에 메스를 가하네여.
청중이 "음색을 못 느끼게 해야한다."
강한음색, 부드러운음색, 대비되는음색, 멜랑꼴리한음색, 두터운음색,스펙트럼이강한음색...
이딴게 아니고요,
연주자의 노래를듣다보면 그 음색이라고 하는것이 너무도 자연스러워서
청중은 다만 음악에만 빠지게 만드는 그거 그게 바로 진정한 음색이라는군요....
보통은 연주듣다보면
야..저음이 강하다 ,고음이 톡쏘네, 음색이 화려하다,디게 쫀득하다,촉촉하다, 상큼하다,...
여러가지로 말들을 하게 되는데 그러면 벌써 아직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 다양하고도 세련된 음색이라고하는것이 다만 음악(노래)을위해 봉사해야 한다는겁니다.
청중은 음색을 잊고 다만 노래만 가슴속에 담고 자리를 떠나게 되는 그런거....
그렇게 사소한것들은 안보이게 큰 그림을그리는게 연주자의 몫이라는거죠.
아주 연주에 도움이 많이되는 말씀인거같아여....
모든곡들을 단 한가지 음색(정말음색)으로만 연주하는것도 좀그렇네여..그러고보니.
그리고 특정음들이 지나치게 강조되는것도 좀 거시기 한거네여....
그리고 곡에 맞지않는 음색으로 노래를 하는것도 좀 거시기한거네여...
단 몇음만들어봐도 위대한기타리스트는 벌써 음색자체가 귀에 쏙들어오고 다르지만
너무 이것에만 집착하지 않을라고요...제가 이런것에 좀 집착하긴했죠...
큰그림(노래)을 위해 봉사해야한다는 오모씨님의 이야기대로 앞으로는
저도 그런방향으로 음악을 들어야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