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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117.210.239) 조회 수 3342 댓글 5

지금 아우쎌의 음반을 듣고있는데

미쳐버릴꺼 같다 ㅡㅡ;;;;


한 이년 전 쯤 누군가 구워준 불법 음반을 듣고 있는 중인데

그때 한번 듣고 별 감흥 없이 덮었던 음반이 지금에 와서야 명반임을 알게 되었다.
(레파토리가 내가 좋아하는 레파토리들이 아녔음...스카를라티 등 ㅡㅡ;;;)


사람의 귀란게 참으로 간사한 것 같다.

82년에 녹음되었다는 이 음반은 변한게 없을텐데 나의 귀가 변하고 변하여 이제서야 아우쎌에 이르게 되었다.

지금은 사족을 못쓰는 스파게티..
처음 먹었던 어린 날 그 역겨웠던 스파게티도
맛이 변한 스파게티가 아니라 지금의 스파게티와 같을 것이다.

내 입맛이 변했듯, 귀맛도 이렇게 변해가나 보다.


대가들 중에 이토록 내용있는 연주를 하는 이가 있을까?
이토록 섬세함과 큰시야를 함께 갖추고 있는이가 몇이나 있을까?
풍부한 상상력과 그것을 표현케하는 자유로운 음색과 테크닉..
감탄이 절로 나온다.


90년대 중반경 독일에 유학중인 지인들로 부터 쾔른음대의 정교수로 로베르또 아우셀이 되었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상당히 의문이었다.

이력을 넣은 후보선생님들(연주자들)이 직접 학생들을 렛슨을 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선생님을 학생들이 뽑게하는 그런 독특한 교수 채용제도였다 한다.

내가 놀란 것은 당시 데이비드 럿셀을 비롯한 많은 대가급 연주자들이 시험무대에 올라왔었다는 사실이었다.
아우쎌이 교수가 되었다는 소리에 럿셀 매니아였던 나는 이해할 수 없는 미스테리로 지금까지 남아있었는데,

입맛이 변하듯 귀맛이 변한 지금에서야 그럴 수 있음을 알겠다 ㅡㅡ;;


입맛은 진보하는 것일까....

퇴보하는 것일까.....



ps : 이번 아우쎌이 연주하는 곡들 음반으로 나온거 있음 좀 올려주셈~ 아우쎌 말구 딴 연주자들거요~ ㅡㅡ;
Comment '5'
  • 바보 2005.02.05 02:13 (*.52.236.7)
    ........................
  • 달이 2005.02.05 02:59 (*.216.202.86)
    입맛은 적응해 나가는 게 아닐까염.... -_-;;
  • 1000식 2005.02.05 04:08 (*.186.80.243)
    장가 들 때가 되었다는 증거.
  • 제락 2005.02.05 09:10 (*.246.231.72)
    러셀 보다 아우쎌이 더 잘해요..^^ 이건 음악적인 문제가 아니라 철학적인 문제 같슴다.
    오모씨 agathane@hanmail.net 쪽으로 메일 보냈는데 확인 좀 해주세요.
  • LaMiD 2005.02.05 10:56 (*.152.236.146)
    어흥~ 음반 사는 곳 알려주면 안 잡아 먹~지 ㅡㅡ....
    국내에 들어와 있나요? ㅜ.,ㅜ
    러셀의 19세기 음반도 사고픈데 재고가 없다니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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