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할때 마음을 풀수있는 악기. 심심할때 나랑 놀아주는 악기. 글쎄요.. 리플 달릴 것들이 궁금하네요..

멀쩡한 사람을 신경증 환자로 만드는 악기.

내 애인..ㅋㅋ

현악기

내 품에 안으면 부드러운 숨소리를 들려주는 악기

한번 빠지면 술 담배 마약보다 끊기 힘든 악기인것 같아요.
딱히 끊을 이유도 없지만...

1. 마르지않는 샘.. 내 인생의 오아시스.. 훈련소에서의 코카콜라..

2. 거만해 보이지 않고 겸손함이 뭍어나오는 악기..

3. 연주자가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연주자의 품에 안겨 그를 의지하는 악기..

4. 고정관념들 때문에 재능에 비해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악기..

5. 음악에서의 전천후 플레이어 (리베로, 어디에 갖다놔도 어울리는 악기)

6. 가까이서 들어도 멀리서 울려퍼지는 소리..

7. 바이올린과 함께 한없이 슬픈음색을 지닌 악기..

너무 어려워요.

직업으로 삼기엔 가족들 굶기기 쉽상인 악기 ^ ^

품어도 품어도 물리지 않을 여인같은 악기. 옴폭 파인 모습이 여인의 허리 같은 악기. 근데 아무리 노력해도 정복할수 없어보이는 난공불락의 도도한 여인 같은 악기. 아내와의 사이를 소원하게 만든 주범.

기타는 사랑하는 나의 연인과 같은 악기.
조용하고 깊은 밤(?ㅋㅋ)이 훨 더 어울리고, 삐치면 며칠 쳐다보기 싫고, 나중에 결국 내가 무릎꿇고 화해하죠.
안으면 편안하고 사랑스럽지만, 생각보다 말 잘안듣죠, 에이 기타를 정복(???)하느니 차라리 도를 닦고말지.
끊임없이 관리 하지않으면 점점 멀어질것 같아 매일매일 잘 관리해도 쉽사리 가까워지지 않을려고 합니다.튕기기는...쳇!
내가 애정을 보내는것만큼 돌아오지도 않죠.
그래도 혹시나 하고 오늘도 아양을 떨어볼려고 다짐해보지만, 만나면 시들해지죠.
지 못난줄은 모르고 상대방만 갈아치울려고 호시탐탐 곁눈질 하죠.
어쩌다가 바람(주의:그 바람이 아님)함 피고나면 확 갈아치우고싶은 생각이 나지만 어쩔수없이 데리고 있어야하는... 사랑스럽고 야속하고 얄밉고 그래도 어쩔수없이 잘 모셔야하는 나의 연인....

말 무쟈게 안듣는 여자...
ㄴ(--..--;;)ㄱ=3=3=3

기타를 사랑하는 남자들의 정서가 어쩜 그리도 같은지!!!
적어도 남자에게 있어서 기타는 여자와 닮은 점이 참 많죠...
너무 달콤한 곡은 입맛을 지치게 만들고...
정복하기 쉬운 곡(?)은 금방 싫증이 나고...
하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고싶으면 늘 난공불락!!! ^^

허걱...이성칭구였단 말인가?...
어쩐지 아내들이 ....

십년지기 칭구....ㅎㅎㅎ

지얼님 말씀이 웃기다..ㅋㅋ 말 무쟈게 안듣는 여자..ㅋ 동감..ㅋ

ㅋㅋ. 나두 여자. 좀 할만하면 또 튕기는...

조막만한 머리에 기다란 목, 잘록한 허리까지 몸매도 어찌나 좋은지...
친구들이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면 자신있게 있다고 대답한답니다.(나중에 몰매맞지만...)

신경 안쓰면 금방 시들어버리는 화초와 같은 악기..

그냥왠지모르게좋은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