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길고도 길게 표현하는데 익숙해져 있었고,
한음을 세분해서 듣고 표현할줄 알고있었죠.
심지어 항상 하나로밖에 표시 안되던 하나의 음안에
3가지 색다른색감를 주는건 흔한일이고
그 3가지의 색다른색감에서조차 또 다시
2개씩의 무게를 달리할줄 알았으니
한음이 6가지로 다르게 표현된다는걸
청중조차 느끼게 해주었죠.
청중조차 6가지맛을 평소 느꼈다면
아마도 그네들은 거기 더하여 12가지의 맛을 알고있었던게 분명합니다.
하나를 12가지맛으로도 느끼려면 느린미학을 즐길경우에나 가능하겠져.
바쁜 "현대" 가능할까요?
그네들이 신이나서 연주하면
귀뚜라미도 잠시 울음을 멈췄죠.
새마을(산업화?)운동으로 지붕을 현대식으로 고치면서
그런 연주자들은 자취를 감췄나 봅니다.
청중은 새마을운동에 참가하기 바빴고,
새로 서양에서 대량교육이 가능한 학교라는게 들어오기 시작했으니까요.
소위 "현대"에 우리는 들어선겁니다....
인스턴트식품들과 우뚝솟은 빌딩하며.....
Comment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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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음악의 50%이상이 스페인또는 남미음악이죠.. 민족정서하고는 많이많이 맞지를 않죠..
요즘젊은이들이 가야금이나 아쟁음악을 얼마나 정서적으로 맞다고 느끼는지는 모르겠지만..
바하의 프렐류드(bwv1007)가 클래식중에는 우리나라 광고음악의 배경음악으로 가장 소비자의 호응이 좋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그로미루어보면 그나마 바로크음악은 민족정서와 맞는부분이 꽤나 있나부죠?
어느나라나 자민족우월주의가 있고 그것은 정치를 안정시키는 방법중 하나였지요..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아리안족우월주의는 나치를 낳았고, 황국시민주의는 일본이 일으킨세계대전의 근간이되었고.. 등등 부작용이 만만찮은걸로 봐서 우리민족우월주의도 지나치면 없느니만 못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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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제가 요즈음 너무 강요하는듯한 글을 쓰나봅니다....
기냥 우리민족이 최고다 이런건 아니고요....
더군다나 국악하자는건 아니고요.....
좋은건 버리지말고 계속 아껴 쓰자 이런건데....
긴 앞뒤이야기빼고 본론만 말하니 좀 쌩뚱맞을듯도 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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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분들은
배우시는분들이라기보다는
좋아하셨을뿐 아니라 그단계도 넘어
아마 즐기시던 분들이셨을겁니다.... -
'우리것' 이꼴 우리 민족이 자체적으로 쌓아올린 것은 아니지않나요. 물론 그 문화의 원형에 대해서는 그렇게만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문화는 다른 문화권과 계속해서 영향을 주거나 받거나 그렇게 변화해온 거잖아요. 사실 긴 시간동안 쌓여온 것들이 '현대'에 와서 유독 제대로 못지켜지고 있는것은 아니죠. 무의식적이고 무분별한 서양문화에 대한 추종이 우리 현대의 특징?성격?처럼 인식되고 있고 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데요. 그 비판의 대상이 서양문화를 배우고(공부하고) 받아들이는 그 자체여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해요. 마치 예전에는 다른 문화권으로부터 꼭 필요한 유용한 것들만 데려오고 우리 문화는 우리 문화 자체였다는 것처럼 얘기하는 걸 많이듣는데 하나의 문화가 그 민족이 그 민족의 힘으로만 이루어진 것만이 가치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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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수님 글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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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덜은 느린미학의 정수였는데,
그것을 스스로 발견하고 확인하고
그리고 즐기며 세계로 나아가야하는데
그런작업이 누구에게서도 안보여서 올린 글입니다.
제가 잘 못본건가요?
그런 작업하시는분 계시면 만나보고싶어요.......
음님 혹시라도앞으로라도 제 글에 대한 비판같은거 맘 놓고하셔요....
저 그런거 즐기거든요...
아시쟈나여 여기 검열같은거 없어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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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한 서양문화의 쓰나미 에 "우리것"들이 얼마나 변형되고 쓸려갔을까요?
우리것에대한 진위의 기준조차의심스러운 현실...우리것이라고 다 좋고 옳은건 아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