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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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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기타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부담없이
언제나 가서 라이브 클래식 기타연주를 듣고
싶어서요.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통기타,
일렉기타 등등 모두 볼 수 있는데, 왜 클래식
기타는 잘 안 보이나요. 일전에 경기 안성에
있는 마노아트센터 라는 곳에서는 아마추어
클래식 기타 연주자들을 본 적은 있지만 까페
에서 전문 기타리스트들은 볼 수가 없네요.
클래식기타가 인기가 없어서인가요. 아니면
클래식 기타리스트로서 품위 손상이 된다고
전문가들이 출연을 하지 않는 것인가요. 혹시
이 문제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 답변해
주시면 참으로 고맙겠습니다.

^^ 새해 복 많이들 받으세요 ^^
Comment '15'
  • gmland 2004.12.30 19:58 (*.126.183.224)
    극소수이긴 하지만 클래식 기타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연주인들이 부업 삼아 개설한 카페에서는 라이브 연주를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 카페에서도 주인장이 조예가 깊은 경우에는 클래식 기타음악을 라이브로 간간이 들을 수 있는 곳이 있었지요. 예를 들어 논현동에 있던 재즈캐빈 같은 곳이 그런 중에 하나였습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여럿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만, 하나는 지적하신대로 일부(?) 또는 다수(?) 연주인 스스로가 품위손상이라는 이유로 기피하는 것이고, 둘은 주인장들께서 클래식에 조예가 깊지 않거나 손님들이 좋아하지 않는다 하여 기피하는 것이겠지요.

    가장 큰 이유는 한국 청중의 수준 및 기호와 카페의 분위기에 있을 것 같습니다. 카페에서는 주로 주류를 가지고 매출액을 채우는데, 이때 취객들이 대화하고 떠드는 통에 정통 클래식 음악은 연주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스페인, 남미 풍의 무곡이나 노래 반주라면 가능하겠지요. 만일 그쪽 계통의 무희가 함께 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고...
  • gmland 2004.12.30 19:59 (*.126.183.224)
    대안으로서는 이런 제안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컨대 양재동에 있는 기타문화원 같은 곳에다 상설 카페 기능을 첨가해서 포도주, 칵테일 같은 가벼운 술만 곁들여서 클래식 기타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청중과 함께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어쩌면 유지, 운영에도 보탬이 될지 모르지요.
  • 세곱이야 2004.12.30 21:37 (*.1.104.230)
    간만에 들어왔다가 앗~ gmland님~! 오랜만이에요. 반갑습니다. 저도 말씀하신 부담없이 클래식기타음악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자리가 얼른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제생각에 2004.12.30 23:04 (*.208.139.73)
    레파토리가 무궁무진하신분이 많지않아서 계속 재탕을 해야하는 문제가 가장 클겁니다.
    저도 강남의 모레스토랑에서 연주알바를 해봤는데 한달이상 버틸수가 없드라구요.
    클래식 레파토리 30-40개 가지고는... 항상 역동적인모습을 보여주려면 클래식은 무리고...
    색소폰처럼 멜로디만 기타로 연주하고 백음악은 미디모듈이나 씨디로 깔면서 수많은 가요,팝을 연주하는수 밖에 없죠.
    많은사람이 교대로 무료로 연주해주면 좋을텐데..품위를 지켜야하시는분들 빠지고, 바쁘신분들 빠지고..하면
    현실적으로 몇분이서 버텨나가다보면 몇달 못가죠...
    수많은 전문기타리스트들의 씨디를 사봐도 겹치는곡이 무지많죠? 30장만사면 거의 더이상 살것이 없을정도..
    야마시타같은 이들의 연주는 따라할 사람도 없고.....
    거리의 악기를 클래식반열에 올려놓은 세고비아는 제자 존윌리암스의 외도를 보며 한탄했다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클래식기타음악의 50%이상이 플라멩고풍의 남미 민속음악이니...
    레파토리의 궁핍이 더더욱 느껴집니다. 그런점이 클래식기타학원이 피아노학원에게 힘을 쓰지못하는 이유죠.
  • 삐약이마니아 2004.12.30 23:31 (*.146.104.252)
    삼청동 와인바 'cave'에서 프로 클래식 기타리스트가 매일 저녁 연주를 하십니다...


    분위기 짱이고, 연주자도 꽤나 유명한 분이랍니다~~^^
  • ZIO 2004.12.31 00:00 (*.106.196.78)
    제 생각엔...
    소위 클래식(고전시대) 레파토리가 부족한 건 시대적으로 어쩔 수 없었던 일이죠...소르, 줄리아니 같은 작곡가도 드물었고, 음량의 문제로 기타가 주류로 떠오르기엔 많은 무리가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전 고전시대 작품의 부족함이 피아노 학원에게 밀리는 이유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기타야 말로 오히려 고전시대 보다는 현대에 맞는 악기이므로 다양한 쟝르의 음악이 꽃 피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솔직히 기타만큼 모든 쟝르를 포괄하는 악기가 드문것 같구요...이 점이 앞으로도 더 기타가 빛을 발하게 되는 이유라고 봅니다.
    고전시대 작품에만 머물렀다면(모든 건 변하기 마련인 세상이치에 미루어 보건데 그럴리는 없었겠지만), 그것만큼 비참한 일도 없었겠죠.

    전 가끔 클래식 기타를 꼭 "클래식 기타"라고 불러야 하는지 의아할 때가 많습니다...기타야 말로 고전 시대를 훨씬 뛰어 넘는 악기일진대...폭넓은 쟝르를 연주 할 수 있는 악기인데 왜 "클래식"에 한정하려들까...하는 생각도 들구요.
    전 클래식 바이올린이니, 클래식 플루트 같은 말은 들어 본 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아마 존윌리암스야 말로 세고비아의 그 음악적 편견에 한탄했을 것 같은데요...--..--;;
    스카이라는 그룹이 세고비아 할부지가 평가절하할 만큼 허접한 밴드도 아니었구요...

    그나저나...
    GM님, 오랫만에 뵙네요^^...
    자주 들르셔서 궁금한 게 많은 후학들에게 도우미가 되어 주셔요
  • 물론이죠 2004.12.31 05:40 (*.208.139.73)
    저도 가요..팝..크로스오버..여러장르를 모두좋아합니다만..또 요요마의 탱고연주도 좋아하구요.
    가요도 뒤에서 오케스트라가 바쳐주고 또는 관현악이 반주해주는장면 tv에 나오잖아요.
    하지만 잠깐유행하다 끝나는 것보다는 영원히 지속되는 '가치'에 대한 갈망때문에 클래식에 연연하는게
    아닐까요? 팝음악보다는 망고레가.. 망고레보다는 소르가.. 소르보다는 쇼팽이... 쇼팽보다는 바하가 그러한 깊이있는 가치를 느끼게 해주지 않나요? 품격이 다르다고 생각됩니다만..
  • 아랑 2004.12.31 11:26 (*.217.105.115)
    물론이죠 님.. 공감하는 비유입니다.
    소르는 베토벤에 비유하고 싶고, 쇼팽은 타레가와 짝 지어주고 싶네요, 저는..^^;;
  • 제 생각엔 2004.12.31 12:20 (*.228.153.97)
    클래식 기타라는 말은 클래식(즉 고전음악)을 연주한다는 뜻 보다는 옛날 스타일(classical style)의 기타라는
    뜻이 강한 것 같습니다. 자동차디자인에도 modern style <->classical style이 있듯이요.
    클래식 기타를 영어로 하면 classical guitar 인데, 이 classical이란 말의 뜻중 "고전(음악)의"라는 뜻은
    전반적인 영어생활을 놓고 보면 별로 쓰이지 않는 뜻인 것 같더라구요.
    오히려 "옛날 풍의" 이란 뜻으로 많이 해석되죠.
    현시대에 주로 통용이 되는 기타들과 구분하기 위해 "옛날식"이란 말을 따로 붙여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타를 모르는 사람들은 모든 기타가 비슷해 보이겠지만, 우리같은 사람들은 그게 어떤 기타인지 구별을
    해줘야 이야기가 되잖아요?
    고전파시대가 지났더라도 새로운 형식의 기타가 주류로 잡히기 전에는 classical guitar란 말이 생기지 않았을
    거라 생각됩니다(추측). 특히 전자기타처럼 울림통이 없어져서 소리내는 메카니즘자체가 달라져버린
    기타가 생긴 이후로는 이 classical이란 말이 더욱 절실해졌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것을 비영어권인 우리가 어감상의 차이로 약간의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클래식 하면 곧 고전음악부류를 떠올리는 것이 우리나라 말 "클래식"이니까요.
    참 무슨 자동차 선전할땐 "클래식 세단"같은 말을 쓰지 않던가요?
  • 그리고 2004.12.31 12:30 (*.228.153.97)
    바이올린이나 플루트는 제가 아는 한에서는 기타처럼 많은 개량이 이루어지지도 않았고
    또 개량종이 있다더라도 현재 주류를 이루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개량종에다가 전자 바이올린이란 말을 붙여주죠.
    만약 기타계처럼 바이올린 연주자 절반정도가 전자바이올린, 또 한 1/4정도가 다른 개량종을
    연주한다면 제생각엔 분명히 이 옛날방식의 바이올린은 classical violin,클래식 바이올린이라고
    불리웠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 쓰다보니 2004.12.31 12:42 (*.228.153.97)
    말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그런데 갑자기 궁금증이 생겨서요^^.
    클래식 기타에서 클래식이 장르를 뜻하는게 아니라면 록기타의 "록"과 메탈기타의 "메탈"은 아마 콩글리쉬적
    표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영어로도 록기타나 메탈기타를 rock guitar나 metal guitar라고 부르나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 흠냐. 2004.12.31 17:05 (*.234.228.11)
    이태원에 안형수씨가 운영하시는 "비숍" 이란 레스토랑에서 6시쯤 되면
    안형수씨가 직접 연주하시던데...길게는 아니구.. 약 1시간 안쪽으로..;
  • np 2004.12.31 17:58 (*.218.212.77)
    그 레스토랑이 안형수씨가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어요.
  • 오모씨 2004.12.31 23:50 (*.183.243.97)
    선배님 말씀으론
    예전엔 줄리아니 협주곡을 틀어놓고 끝까지 그 템포로 따라치던 카페 연주자도 있었다며..
    저보고 기타 전공 암나 하는거 아니라고 겁주신적 있었어요.ㅠ.ㅠ
  • 2005.01.06 15:10 (*.155.165.90)
    그 비숍을 찾아가고싶은데요. 전화번호라도 알려주실 수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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