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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5 15:41
[re] 기타 조율 방법 1 (하모닉스를 이용한)
(*.219.205.169) 조회 수 6312 댓글 15
음... 초보자경우는 튜닝이 만만치않는 고통스러운 작업일것입니다.
튜닝을 스스로 할 수 있으려면 유니즌(완전1도), 옥타브(완전8도), 등 두음을 정확히 구분할 수있는 귀가 열려있어야 하니깐요. 물론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기타라는악기에는 초보라도 별 어려움이 없겠죠?
각설하고,
1) A=440Hz ~435Hz 피치리드나 소리굽쇠가 없는경우에는 가정용전화기를 들어서 귀에 댑니다.
2) 1번선5프렛을 누르고 줄을 튕겨서(A음)과 전화기에서나오는소리와 1번선 너트를 좌우로 돌려보면서 화음을 맞춥니다.(수화기음이 기준이 됨)
3) 대충 맞다싶으면 수화기는 제자리에 놓고, 1번선을 그냥(개방현) 튕긴후 5번선 7프렛위치에 손가락을 가볍게 대고 5번선의 하현주쪽을 튕깁니다(하모닉스c음). 1번선과 같은높이의소리가 날때까지 5번선의 너트를 좌우로돌려가면 반복합니다. (이때 1번선이 기준이되므로 1번선의 높이를 조정하면 안되겟죠?)
*같은 높이가 구분이 잘 안되면 두음이 깨끗해진다는 느낌이 올때까지 조율되는 현의너트를 좌우로 과감히 돌려볼것.
4)이번에는 5번선이 기준이됩니다. 5번선의 7프렛에 손가락을 가볍게대고 하현주근처에서 강하게 튕깁니다.
소리가 멈추기 전에 6번선의 5프렛을 같은방법으로 튕겨서 6번선의 너트를 돌려가며 5번선의 음과 같게합니다.
5)이번에는 6번선이 기준. 6번선의 7프렛을 (하모닉스로) 튕기고 2번선을 돌려가며 음이 같게 맞춥니다.
6)다음에는 5번선기준. 5번선의 5프렛을 하모닉스로 튕기고 4번선의 7프렛을 하모닉스로 튕겨서 4번선을 돌려가며 음높이가 같게 맞춥니다.
7)마지막으로 4번선의 5프렛과 3번선의 7프렛을 하모닉스로 튕겨서 맞춥니다.
위방법은 기타제작시 프렛팅이 정확하게 되었다면 큰무리없이 연주가 가능하겠지만, 통상 실제의 프렛음과는 음차이가 다소 발생하므로 악기의 특성에 따라 약간의 보정이 필요합니다.
참고 : 소리의 간섭현상(소, 밀)은 1초에 1Hz 차이가날때 한번 일어난다. 그러므로 두음의차이는 윙윙거리는소리가 길- 수록 더 같아진다.(맞나?)
으,,,글로 써보니 무지 힘드넹.^^;;
잘못된곳이있으면 어느분이 수정좀해주세요.
튜닝을 스스로 할 수 있으려면 유니즌(완전1도), 옥타브(완전8도), 등 두음을 정확히 구분할 수있는 귀가 열려있어야 하니깐요. 물론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기타라는악기에는 초보라도 별 어려움이 없겠죠?
각설하고,
1) A=440Hz ~435Hz 피치리드나 소리굽쇠가 없는경우에는 가정용전화기를 들어서 귀에 댑니다.
2) 1번선5프렛을 누르고 줄을 튕겨서(A음)과 전화기에서나오는소리와 1번선 너트를 좌우로 돌려보면서 화음을 맞춥니다.(수화기음이 기준이 됨)
3) 대충 맞다싶으면 수화기는 제자리에 놓고, 1번선을 그냥(개방현) 튕긴후 5번선 7프렛위치에 손가락을 가볍게 대고 5번선의 하현주쪽을 튕깁니다(하모닉스c음). 1번선과 같은높이의소리가 날때까지 5번선의 너트를 좌우로돌려가면 반복합니다. (이때 1번선이 기준이되므로 1번선의 높이를 조정하면 안되겟죠?)
*같은 높이가 구분이 잘 안되면 두음이 깨끗해진다는 느낌이 올때까지 조율되는 현의너트를 좌우로 과감히 돌려볼것.
4)이번에는 5번선이 기준이됩니다. 5번선의 7프렛에 손가락을 가볍게대고 하현주근처에서 강하게 튕깁니다.
소리가 멈추기 전에 6번선의 5프렛을 같은방법으로 튕겨서 6번선의 너트를 돌려가며 5번선의 음과 같게합니다.
5)이번에는 6번선이 기준. 6번선의 7프렛을 (하모닉스로) 튕기고 2번선을 돌려가며 음이 같게 맞춥니다.
6)다음에는 5번선기준. 5번선의 5프렛을 하모닉스로 튕기고 4번선의 7프렛을 하모닉스로 튕겨서 4번선을 돌려가며 음높이가 같게 맞춥니다.
7)마지막으로 4번선의 5프렛과 3번선의 7프렛을 하모닉스로 튕겨서 맞춥니다.
위방법은 기타제작시 프렛팅이 정확하게 되었다면 큰무리없이 연주가 가능하겠지만, 통상 실제의 프렛음과는 음차이가 다소 발생하므로 악기의 특성에 따라 약간의 보정이 필요합니다.
참고 : 소리의 간섭현상(소, 밀)은 1초에 1Hz 차이가날때 한번 일어난다. 그러므로 두음의차이는 윙윙거리는소리가 길- 수록 더 같아진다.(맞나?)
으,,,글로 써보니 무지 힘드넹.^^;;
잘못된곳이있으면 어느분이 수정좀해주세요.
Comment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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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 소리로도 되는군요~ 처음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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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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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하신 후, 1번선 3프렛 - 3번선 개방, 2번선 3프렛 - 4번선 개방, 3번선 2프렛 - 5번선 개방, 6번 개방현 - 4번선 2프렛 - 1번 개방현 등 옥타브로 잘 맞는지 점검해보시면 더욱 완벽해집니다.
하모닉스로 맞추실 때에는 '맥놀이' 현상을 이용하면 거의 완벽하게 두 음을 일치시킬 수 있습니다. 두 음이 주파수가 약간 틀릴 때에는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맥놀이가 들립니다. (많이 차이 나면 아예 안생깁니다.) 차이가 많이 날수록 맥놀이가 잦게 일어나고 주파수가 일치되어 갈 수록 맥놀이의 주기가 길어지지요. 맥놀이가 없어지는 시점이 정확하게 일치되는 순간입니다. -
허니님, 저 이거 제 홈페이지에 퍼가도 되나요? 출처 밝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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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즈맨님은 아는거 진짜 많으시당. 전 소리굽쇠로 5번줄 맞춘 후에 5번줄 개방현과 1번줄 개방현을 같이 튕겨서 맞추고 1번줄 개방현과 6번줄 개방현을 맞춘 후 6번줄 개방현과 2번줄 개방현을 맞추는 방식으로 조율하는데...
근데 조율 진짜 어려워요. 기타를 오래연주한 사람도 조율 못하는 경우가 많아용.
타도 북괴! 타도 김정일! -
3)에서 1번 개방현과 5번 7프렛 하모닉스 인거 같은데요.. 지금 기타가 없어서 확인을 못해보는데 그랬던것같은데 무의식적으로 해서 기억이.. 하여튼 글쓰신분 고생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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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튜닝 할라치면 굽쇠 찾고, 컴퓨터 키고 난리를 쳤는데 이젠 전화만 들면 되겠네요..
유용한 정보 감사해요.. -
다음은 제 나름대로 습관화된 튜닝 순서인데, 뭐 결국은 비슷하겠지만 허니님과 약간 다른 것 같아서... 제대로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슴다. ^^;;;;
저의 경우에는 주로 하모닉스로 개방현을 맞추고 나서 옥타브로 확인을 합니다.
1) 5번선 5프렛 하모닉스를 튕긴 뒤 소리 굽쇠를 때린 후 브릿지에 대고서 5번선을 돌려서 맞춘다. 이 때 하모닉스와 소리굽쇠 진동이 섞여서 맥놀이가 생기는데 이걸 들으면서 맥놀이가 없어지게 조정.
2) 5번7프렛 하모닉스를 기준으로 6번 5프렛 하모닉스와 맞춤. 역시 맥놀이가 없어지게...
3) 5번 5프렛 하모닉스를 기준으로 4번 7프렛 하모닉스와 맞춤. 요령은 2)와 동일
4) 같은 요령으로 4번 5프렛과 3번 7프렛 하모닉스 맞춤
5) 3번 4프렛 누른 음과 2번 개방현 맞춤 또는 하모닉스에 자신이 있으면(?) 3번 4프렛에서 하모닉스를 내고 2번 5프렛 하모닉스와 맞출 수도 있다.
6) 2번 5프렛과 1번 7프렛의 하모닉스 맞춤 또는 2번 5프렛 누른 음과 1번 개방현을 맞춤
7) 1번선 3프렛 - 3번선 개방, 2번선 3프렛 - 4번선 개방, 3번선 2프렛 - 5번선 개방, 6번 개방현 - 4번선 2프렛 - 1번 개방현, 기타 등등 다양한 옥타브로 잘 맞는지 점검.
말로 쓰려니 무지 어려운데 손에 조금만 익으면 거의 자동으로 됩니다. ^^ -
기타 자체의 구조적 결함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해도 오차가 조금씩 있겠습니다만,
기타가 평균율 악기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하모닉스를 이용해서 조율을 하면 안 될 것입니다.
하모닉스는 순정율 소리가 나오므로 평균율 조율과 음정 차이가 있습니다. 단 5번 프렛, 12번
프렛들은 옥타브 관계이므로 문제 없습니다. 5번 줄을 소리굽쇠로 맞춘 후 나머지 줄은
전부 5번 줄의 개방현, 또는 5,12 프렛 하모닉스와 비교해서 프렛을 잡고 맞추시는 것(A 음을 내도록)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조율법을 바꾼 후 훨씬 음정이 잘 맞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
왕초보를위한 글에 엄청 리플이많군요. 정말 여러사람의 지식이 모아지면 훌륭한 해결책이 나온다는걸 실감합니다.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평균율악기에는 정확한 조율이란게 없다고봐야겠죠?
그건 일류피아니스트들의 연주에서 연주프로그램(곡의 기본조성)에따라 의뢰받은 조율사가 조율하는방법을 틀리게하는경우를 보아도 알 수 있죠.
세계최고의 명기타들도 프렛팅에서는 오차가 허다히 발생됩니다. 프렛팅의 오차는 순정율과 평균율의 오차와는 또다른 문제점입니다.
기타연주가 어느수준에 오르게되면 수많은방법으로 조율의 보정을 할 수 있게되고, 자신이 보유한 기타의 특성에 따라 튜닝의 보정을 잘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기타도 연주곡의 조성(Key)에따라 추가적인 튜닝의보정을 하면 어떨까요? 에구~ 너무 깊히 생각하지 말아야쥐.저도 헷갈립니다.ㅋ -
citㅁra님의 지적대로 세번째항 5프렛이아니고 7프렛입니다. 수정했구요, (먼저보신분들께 죄송ㅜㅜ)
글구 nenne님, 뭐 초보가아니면 다아시는 내용일텐데...황송^^;; -
피아노 조율에서 조에 따라 조율을 틀리게 하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평균율로 조율한 것이 아니라고 봐야겠죠. ^^ -
위에서 평균율 순정율 말씀을 하시고 5번줄에서 다 조율하시고 그때 더 효과가 좋다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순정율 평군율의 차이라기보다...
줄을 바꿔가며 조율을 하게되면 줄을 넘어가면서 그 오차가 누적적으로
커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런 오차가 줄어들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닌가?ㅡ,ㅡ;;;)
순정율과 평균율이라...
뭐,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지나치게 정확한 것도 좋지 않을때가 있군요.
역시 바흐 이후의 곡들은 평균율로 작곡이 되지 않나요?
우리가 익숙한 것도 평균율쪽이구요.
하모닉스나 조율기로 주파의 정비례를 따져 조율하는 것은
나무를 보면서 숲을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
흐음... 맨날 들으면서도 잘 모르는 말 나왔당.... 쩝.... 평균율.... 순정율... --;;;;;
이론이 약해서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긴 합니다만... 평균율과 순정율의 차이 땜에 6번 5프렛 - 5번 7프렛의 하모닉스를 일치시키는 식의 방법이 적당치 않을 거라는 걸로 이해하면 맞을까요? 키가 A 인 곡에는 그럼 딱 맞고 다른 조의 곡에는 화음이 틀어지게 되는 건가요? 소리굽쇠와 5번선 5프렛의 하모닉스를 일치시키는 것은 문제가 없겠죠? 흠... 헷갈려라...
뭐, 하여튼 제가 저런 식으로 튜닝을 하게 된 건 아무런 이론적 배경이 없구요, --;;;; 그냥 '편해서'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두 줄의 하모닉스를 튕겨 놓고 소리를 들으면서 줄감개를 돌리는 것이 편하지 않습니까. 하모닉스로 맞추고 나서 화음이나 옥타브로 튕겨보면 안 맞는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 추가 조정을 하게 되는데, 누우끼님이 말씀하신대로, 그게 그 평균율과 순정율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문제인지, 그냥 저의 손에서 발생하는 오차 때문인지는 정말 잘 모르겠네요. 하여간에 최종적으로는 화음을 튕겨보아서 어색함이 없게 만들도록 조금씩 조정을 하지요. 알량한 제 귀 밖에 믿을 게 없다니... 하여간에 좋게 들리기만 하면 되잖습니까... 라고 강변하는... --;;;; -
평균율은 한 옥타브(주파수가 2배되는 관계) 주파수를 로그로 환산한 다음에 그것을 12등분하여
12음계를 만드는 것을 가리키는데요. 이렇게 음계를 만들면 화음의 순수성은 좀 떨어지지만
어떤 음정을 기본음으로 사용해도 음정들 사이에 똑같은 로그 비례 관계를 갖게 됩니다. 즉 조바꿈이
완전히 자유로와 집니다.
순정율은 음계의 음정 주파수들이 자연수 비례 관계가 되게 하는 것인데 화음이 순수하게 들리지만 조바꿈이
안 됩니다. 기본음이 바뀌어 지면 음정들의 자연수 비례 관계가 깨져버리기 때문입니다.
하모닉스 소리는 순정율의 소리입니다. 하모닉스 소리는 현의 분할 진동 때문에 생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5번 프렛, 12번 프렛 하모닉스는 옥타브 관계이기 때문에 순정율,평균율 차이가 없습니다만
다른 프렛의 하모닉스, 예를 들면 7번 프렛, 9번 프렛.... 이런 하모닉스를 기타 조율에 사용하면
아무리 정밀하게 제조된 기타라고 해도 정확한 조율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교본에 소개된 식으로 5,4번 프렛을 누르고 그 다음 줄을 맞추는 방법은, 이론적으로 완벽하지만
오차가 누적될 수 있습니다. 한 현을 기준으로 다른 모든 현을 조율하면 누적 오차를 줄이는 데
유리하기도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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