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약이 있다네여... 아드레날린 과다분비 땜에 그렇다는데 ........

저는 녹음할 때 마이크 앞에서도 떨리고 긴장이 되더군요....ㅡ_ㅡ;;

도움말 감사합니다. 한번 시도해볼께요.

어느정도의 떨림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현상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세요.
떨림 자체에 신경을 쓰다보면 그 떨림으로 더 떨리게 되는 악순환이 이루어지기 쉽거든요.
어느정도 떨리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다. 남들도 다 겪는 일이다.
이런 생각으로 떨림 자체에서 신경을 돌리시면 좋을 듯합니다.
더불어 떨림 속에서도 제 실력의 80% 정도를 발휘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를 철저히 해두시는 것이 좋겠지요.
떨림 -> 근육긴장이 원래 순서지만, 역으로
근육이완 -> 떨림감소 도 일어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호흡법, 근육이완법등 여러 가지 테크닉이 있지만,
무대에 자주 서야 어느정도 관리가능한 수준으로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무대에 자주 서세요.

윔블던 테니스 경기에서 중간 휴식시간에 벤치에 앉아 물, 스포츠 음료와 함께 바나나를 먹는 선수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수분을 제외한 나머지 80%가 탄수화물이어서 운동 에너지로 금방 전환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쉽게 껍질을 까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건 식은 죽 먹기다'라는 우리 식 표현을 영어로 바꾸자면 '그건 바나나 껍질까기다' 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음악가, 즉 무대 뒤에서 공연 개막을 기다리고 있는 연주자들도 운동선수 못지 않게 바나나를 즐겨 먹습니다. 연주 직전에는 식사를 하지 않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바나나를 준비하는 경향도 있겠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바나나가 '무대 공포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무대 공포증을 해소하기 위해 신경 안정제 등 약물 복용도 마다하지 않았던 음악가들이지만 차츰 약물 중독은 건강은 물론 무대 공포증 해소에도 별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약물의 대용으로 자연 식품인 바나나를 찾게 된 겁니다. 바나나에는 트립토판이라는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게 인체에 들어가면 신경 안정제의 효과를 내는 세로토닌으로 바뀐다는 거죠. 무대에 들어가기 직전에 먹은 바나나가 이처럼 빨리 효력을 발휘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1시간 전에 바나나를 먹으라는 권고도 있군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연주자들이 그렇다고 믿는게 중요합니다. 바나나가 무대 공포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 순간 무대 공포증은 어느 정도 치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진짜루 바나나가 효과가 있단 말인가요. 아님 우황청심환? 그 참 무대에서 실력 100%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요. 경험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느 정도 긴장 본실력 발휘가 안되는 것는 모두가 마찬가지일걸요 아마.

청중이 모두 윗옷을 벗고 배꼽을 보이고 앉아있다고 상상하세요. 그럼 자신이 평가 받고 있다는 생각을 잠시 떨칠 수 있습니다. 혹은 청중이 모두 돼지들이라고 생각하세요. 돼지 앞에서 연주할 때 누가 떨겠습니까?

전 그럴 때마다.. 휴머니즘에 기대는데.. ㅠㅠ;;

자신감과.. 사람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꼭 붙들고 계시면 될거예요..

그 분들이 모두 실수를 잡아내려 오시는 건 절대 아니잖아여..

청중들은.. 무엇보다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니까..
궁금이님이 긴장하고 떨려하는 마음도 아실거라구요^^

연주자나 청중이 다르지 않다는거..
둘 다 오늘 밤 음악을 느낄 준비가 되어있다구 생각하면..
실수도 훨씬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해여..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게 이름이 beta blocker 이군요 아하하하하 웃겨라
(의대생임.....; 정체가 그거였군요)

음... 날라리님이 왜 갑자기 웃음보가 터지셨는지...?? --;;;

무대공포증 완화가 베타 블로커라는 약의 통상적인 용도는 물론 아니지만, 그런 용도로 사용이 될 수는 있겠습니다. 신경안정제하고는 사실 다른 약이고요. 원래는 혈압 강하제로 주로 많이 쓰입니다. 주작용이 교감신경계의 흥분으로 나타나는 신체 변화를 억제시켜주는 것이어서,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올라가는 현상이 덜해지고요, 손떨림도 좀 덜해질 수 있지요. 무대위에서 가슴이 쿵쿵 뛸 때에, 그것으로 인해 '아, 내가 긴장하고 있구나'라는 사실이 계속 느껴지고 그로 인해 더 긴장하게 되는 악순환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반대로 부작용으로 졸림이나 쇄약감, 운동 능력의 저하 같은 것이 있을 수 있지요. 하여튼 신경 안정제와는 다릅니다.

모든 경우에 도움이 반드시 된다고는 볼 수 없을테니 아주 선별적으로 사용해야 할 겁니다. 밑에서 고정석 선생님과 이 문제로 토론하다가도 나왔던 얘긴데, 제가 아는 성악가 한 분은 다른 이유로 평상시에는 이 약을 드시다가, 무대에 오를 때만은 이 약을 거르신답니다. 기분이 좀 가라앉아서 드라마틱한 감정 표현이 안나온다구요... 참고하십쇼. ^^

신경안정제는 사용에 더욱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드물게 가끔씩 복용하는 것이 신경안정제 중독이나 의존성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불안감을 덜하게 하는 효과는 분명 있을 것입니다만, 자칫 용량이 과하면 나른해지고 졸음이 와버립니다. 졸음 연주가 되면 참 볼만하겠지요. --;;; 일반적으로 신경안정제 복용 시에는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 다루는 일 등은 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는데, 정교한 콘트롤을 요하는 기타 연주에 과연 어떤 영향을 줄지... 같은 용량이라도 개개인에 따라 보이는 반응의 편차가 꽤 심하므로, 함부로 사용했다가는 완전히 망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위에 바나나 말씀도 하셨는데요, 말씀하신대로 연주자의 믿음이 큰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원래 위약 (가짜약) 효과라는 것은 엄연히 실재하는 것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매우 강력한 효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바나나든, 우황청심환이든, 빈대떡이든, 이거만 먹으면 만사 OK라고 강력한 자기 암시를 걸면 꽤 많은 효과를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약이라뇨...
아주 필요하시면 드셔도 괜찮겠지만
제가 사용하는 좋은 방법은 연습할시 항상 자세도 무대에 있는거처럼 바르고, 정신적으로도 주위에 많은사람들이 있다고 상상하면서 해보세요. 상상만해도 정말 자주 떨리더군요. 그리고 -_-;; 정작 무대에서는 사람들을 돌로 보심이 좋을듯 ㅎㅎ... 아니면 좀 부끄럽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음악에 정말 심취해서 연주를 하시면 주위에 사람들 전혀 상관없을거예요 (고수들 눈감고 표정 일그러지고 할떄 있잖아요!)

무대에서 인사하시면서 가장 이뿐 여자분을 골르세요,,,,
그리구 그여자 혹은 남자분을 꼬셔야 되겠다,,,,,
생각함 들떨린답니다,,,,경험담,,,ㅋㅋㅋㅋ

저도 무대 서기 전 밥을 안먹습니다.
저의 경우는 무대에서 연주하기 전 스트레칭을 하니까 약간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
바나나라......... ^^;

제 경험으로 봐서는요.. 먼저 위에분 말씀대로 철저한 연주회 준비가 우선이구요.. 두번째.. 실전같은 리허설은
절대적으로 꼭 해봐야한다는겁니다.. 또하나 연주회 바로직전에... 자기 스스로 떤다는 것을 부인하고 나는 안떤다 안떤다.. 이러면 더 떨더군요.. 차라리 그래 조금 긴장된다..아 떨린다.. 하구 떤다는것을 인정하구 속으로 공연장 안에서 기타치는 자기를 상상하면서... 손가락을 움직여 가면서 상상속으로 연주를 합니다... 그런다음..
연주회장에서 연주를 하면.. 잘 되더군요,... 물론 적대적으로 제 경우입니다.. 저두첨에는 열라 떨어서 완전 망쳤었는데... 몇년하면서... 혼자 그냥 터득한거죠.. 님도 참고됐으면 좋겠습니다..

앗 재즈맨님.
그 약의 존재에 대해서는 연주하는 친구들을 통해서 익히 들어왔었는데요 한약도 있다죠.
그 약의 정체가 그거였다니 너무 신기해서요. 전 카타르시스가 웃음으로 표현된답니다. ㅋㅋㅋ
(리플을 늦게 봤네요....^^)

무대에서 심한 긴장감으로인해 수십번 죽을 쑤게 되면
그다음 부터는 '에이~언제 죽 안 쑨적 있냐...' 하는 심정이 되어
걍 무대위에서 무덤덤해진다고 합니다...
체념 끝에 얻는 해탈이랄까...

ㄴ(--..--;;)ㄱ=3=3=3

모두들 고맙습니다. 무대공포증(stage fright)에 관해 좀 더 알아보고자 영문 사이트 검색을 좀 해봤더니 좋은 글이 보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참고하세요.

More About Stage Fright
Posted on "Cello Chat" by Maeve S.

Does anyone have any advice on how to handle stage fright? I have been doing ~a lot~ of performing since I graduated last year (when this problem began), and it is becoming so horrifying. I can deal with just being nervous; it makes me feel more alert. But this stage fright hits me in the middle of a performance, and I feel like my heart's going to explode from the terror. It happens in symphony, chamber orchestras, quartet...everywhere. I want to try other alternatives before drugs, but breathing and thinking positively havn't worked for me so far. Thanks in advance for any ideas,
Maeve

Answer From Matt T.

Definitely stay away from the beta-blockers. I have found that the best way to for me to deal with stage fright is to get on stage as much as possible. When I was preparing for my graduate recital a few years back, I had a terrible stage fright problem. But, in the two months before the recital, I arranged 5 relatively low-stress performances of the recital. Each performance got better and better as I experimented and learned how to direct and control the nervous energy. Towards the end of the series, my accompanist became amazed at my ability to actually play BETTER on stage than in rehearsal. I had learned to direct the nervous energy in such a way that it actually enhanced the performance. My recital went really well.

But, regretfully, the story does not end there. After my recital, I did not perform again for several months. When I finally did play for others, I found that my stage fright was back in full force.

I think that there are two primary factors in preventing stage fright (also known as performance anxiety). The first, and most important, is preparation. The more prepared you are, the less of a factor stage fright will be. However, despite what others have said here, that is not a cure-all. Leonard Rose never overcame his stage fright, he took beta-blockers. I would bet his preparation was pretty good :-).

The second factor is treating performance as a skill to be practiced, or perhaps as a muscle that must be exercised regularly. Play for anyone who will listen. That could include friends, family, senior citizens, etc... And when you do it, pretend it is the real thing. Don't talk to them before to let off tension, dress up like the real thing if possible, and make a grand entrance. Every time you should try to convince yourself that you are about to make your Carnegie debut.

Finally, stay away from sugar and caffeine the day of the concert. They'll kill ya!

Answer From Tim Janof

First of all, please refer to the Technique Tips portion of the ICS website for some discussions on overcoming stage fright.

I have some additional thoughts on this subject. You might try telling yourself the following messages over and over, like mantras, not only while on stage, but also before concerts, perhaps even for several months prior to the concert:

1. "I deserve to be seen. I am worthy of being seen."
2. "If I make a mistake, I am not bad."
3. "If I make a mistake, I am still ok the way I am."

You might also ask people that you know will be in the audience the following questions (preferably friends at first), "If I make a mistake, will you still like me? If I make a mistake, will you still respect me as a person?" If they say "no" to either of these questions, then raise your emotional shields, since anybody who would say "no" is a jerk, which has nothing to do with you. If you are feeling really courageous, ask these questions of the audience before you perform.

Say the above mantras and ask the above questions as much as you need to. After awhile, you may even start believing them, deep down that is.
Good luck!

Answer From GK

Stage fright could be a result of you feeling that you are not prepared enough for the performance. I know that when I get scared that it is usually because I have so much going on that I haven't had alot of time to get ready. Please don't turn to a medical solution, like beta blockers or something like that. Eat a banana, it has a calming effect, it contains a natural relaxant. I don't know why orchestra makes you scared, the entire performance is not resting solely on you, same goes for chamber music, solo I can understand. Maybe even focus is the problem, your mind wanders while playing and you think about the audience, and that might be why you get scared during a performance, when your mind wanders, try to notice it wandering, this also has to do with focus, but don't allow your mind to think of anything but the music. I hope this will help. Good luck.

Answer From Vito S.

What GK said about preparedness could have a great effect on how you feel on stage. Something that should help is getting on stage before the concert starts. Sneak on, look around, breathe, and think that I can do it. Before anyone arrives for the concert, sit yourself and your cello down and just play the music. Once you hear yourself on stage you should start feeling a great deal more comfortable. Also, try and dress comfortably, because any other physical discomfort will really make you feel terrible about going on stage. Relax before the concert, close your eyes, and focus only on the music and the conductor, nothing else is there and nothing else ma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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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oiding Performance Anxiety
Tips for reducing nervousness before & during a performance
Eating Bananas Before Performing? What's that all about?
Other Foods & Drinks
Other (non-food-related) Stress Reducers
This may not seem like a common topic, but you'd be surprised how many people have heard and asked about it. The rumour: That eating a banana before a concert can help ease nerves and diminish the shakes.
The facts: Well, we haven't exactly done any lab tests. But according to many people, it does work; how effective it is depends on your body chemistry and state of mind. The more you believe it works, the more it seems to work. Is it a panacea? Maybe. But it is apparently based on the bananas containing potassium and "beta-blockers". It's also been suggested that since the pulp of the banana is creamy & mild, it might act as a soothing agent to an agitated stomach.
Most people suggest eating one or two bananas about 1/2 hour before performing. If you have a long gig (2 hours or more), you can try eating another banana during break-time about half-way through. For some people, this helps to reduce shaking hands and other stage-fright symptoms (shaking, sweaty hands are one of the most common symptoms associated with stage fright). When I've tried it, the main effect I noticed was that I felt a little more relaxed than usual.

Other Foods
Some people claim drinking grape juice has an effect similar to bananas. People have also suggested chocolate, but an equal number say to avoid anything with sugar and/or caffeine, or any other stimulants. As with most food and body chemistry related things, it will depend on how these things affect you personally. For instance, for me, drinking a cup of coffee during a gig will often have a calming effect, since I associate coffee with pleasant relaxing times and the taste makes me feel good. Also, I drink coffee fairly regularly so the caffeine doesn't effect me as strongly; I find it just gives me a handy boost if I'm feeling tired. However, I would not suggest it generally before or during a gig, for two main reasons: if you're already tense and edgy, it will probably make you more so, and since it is also a diuretic it will dry you out; not a good thing if you have to play for a while without a water break, or if you are under hot stage lights! The same goes for alcohol. It is probably far wiser to stick to water, juice, or pop, and save the beer for afterwards. Similarly, having some trail mix or fruit on hand will give you a much healthier energy boost than candy or other sugary things.




Other tricks for reducing nervousness include: stretching out stiff muscles, breathing slowly and regularly (try taking several big, deep breaths just before you start to play), and visualizing yourself playing well and beautifully. You can also try giving yourself a mental pep-talk; try telling yourself "I am going to play perfectly and wonderfully, and everyone will love it" and "It really doesn't matter if I make a mistake; the harp sounds so nice anyhow that no one will care, and probably no one will notice anyhow". And of course, nothing beats good old fashioned practice. Being well prepared is probably the most important factor in determining whether a gig will go well or not. There are, naturally, things that can occur that are beyond your control, but if you are prepared ahead of time you will be better equipped to deal with them. For instance, if you know a piece so well you can do it in your sleep, it is much easier to start or stop in the middle of it, or go back to the beginning and repeat it if necessary. Similarly, if you always keep a stash of clothes pins and/or paper clips on you, you will be better able to deal with that unexpected, gusting wind that blows up just as you are about to start playing for a ceremony. If you are new to performing in public, be sure to talk to an experienced performer first. Just simply knowing what to expect can go a long way to lessening anxiety. And most important of all - remember to keep your harp in tune! This seems like a given, but it's amazing how many harps I've come across that were not tuned regularly. The only time a harp sounds truly bad is when it's obviously out of tune. Sometimes weather or other circumstances will play havoc with it, but keeping it regularly tuned, and always tuning before a performance (and during breaks if possible) will make your harping experience much more enjoyable for you, and the audience!
The main thing is, to remember that it really is very hard for a harp not to sound nice (as long as it's in tune!). And most people will be so enchanted with the idea of being able to listen to real live harp music, that it's likely they will forgive any mistakes they do not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