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182.26.3) 조회 수 2706 댓글 2
안녕하세요~

어제 부산시민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기사사 연주회를 봤습니다.
매 순서마다 사회자의 곡과 연주자에 대한 소개가 있어 다른 연주회랑은 약간 분위기가 틀렸지만
가족같은 분위기여서 좋았습니다.
실제로 연주하시는 분의 아들딸(6~8세)들이 많이 앉아서 구경하더군요.. (약간 신경쓰였어요.. ㅎㅎ~)

첫번째는 윤병용, 신준기님의 연주인데.. 지난번 동래문화회관에서처럼 화려한 연주를 보여주셨습니다.
소리가 참 좋다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두번째 클라리넷과 기타의 듀엣인데 기타 소리도 좋지만 클라리넷의 소리가 참 따스하고 감미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번째 위안을 치신 두분은 아마 내옆에 앉아있던 애기들의 엄마인것 같은데.. 얼마나 연습을 하셨는지 애가 음들을 거의 따라 흥얼거리더군요... ^^; 문득 옛날에 부산경남 중주 경연대회때 나온 팀같다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소리는 참 좋던데.. 너무 곡을 급하게 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잠시 쉬고 플륫과 기타의 이중주는 안정감 있는 연주로 걍 편안하게 들었습니다. 플륫의 소리가 클라리넷보다 클래식기타에 더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다음이 고석호, 이창봉님이 'Souvenir de Russie Op. 63    - F. Sor' 곡을 연주하셨는데..
아주 잘하시더군요... 곡이 좀 길기는 하지만 두분의 호흡이 잘맞아서 멋지게 연주하셨습니다.

그리고 4중주인데... 부산의 내노라하는 연주자 4명이 모이니까.. 확실히 틀리더군요.
오늘 연주회에서 가장 인상깊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4분이서 4중주단 만들어서 순회공연 가져도 좋을것 같습니다.
요크의 스핀과 차이코프스키의 꽃의 왈츠를 연주했는데 .... 기량과 표현이 아주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10분 정도가 말라게냐와 라스트 왈츠를 재미있게 연주를 해 주셨답니다.
참 앵콜곡으로는 '10월의 마지막 밤'을 1절은 기타로 2절은 기타와 더불어 노래로 불러주시더군요... ^^

전공하신분과 취미로 하시는 분이 어울려서 매년 이런 무대를 가지는 것을 보니 솔직히 부러웠습니다.
기량도 기량이지만 가지고 있는 재주를 우리들의 즐거움을 위해서 수고해 주신 기사사 여러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 민 -
Comment '2'
  • 오모씨 2004.10.30 12:54 (*.117.210.165)
    이야...
    그때부터 콧노래로 엄마 기타선율 따라부르면 아이가 커서 한 20살이 되면 그 곡은 뼈속부터 표현이 우러나오게 될꺼에요~ ^^
    참 아름답습니다.
    공연 축하합니다~^^
  • 2004.10.30 12:57 (*.80.11.254)
    민님 덕분에 글 잘 읽었어요...
    궁금했었는데 연주가 재미있었나보군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file 뮤직토피아 2023.01.19 55932
공지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뮤직토피아-개발부 2021.02.17 69060
공지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3 뮤직토피아 2020.03.09 84506
공지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뮤직토피아 2020.02.14 76261
공지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뮤직토피아-개발부 2019.11.02 81088
16557 ★ 6월4일내한 아우쎌 소개용 웹페이지입니다. 1 오모씨 2005.05.18 2704
16556 귀 속에 도청장치가 있다는 사람들... 전자두뇌 2004.12.14 2705
16555 답글 : 자유게시판 금기사항에 대한 의견 gmland 2003.03.23 2706
16554 대성당!! 4 천지대야망 2003.07.16 2706
16553 [re] 어쿠스틱 포트... 3 알함브라빈 2003.07.29 2706
16552 잘지내시죠? 12 라라 2004.09.08 2706
» 어제 기사사 2009 연주회를 본 후........ 2 2004.10.30 2706
16550 기타와 하프는 가족, 한가족. 2017.06.29 2706
16549 수고하셨습니다. 운영자님 좀머씨 2003.03.19 2707
16548 오늘 저녁...대학로에서... 2 간절한 2003.03.27 2707
16547 아우셀 연주회 시간이.. 2 . 2005.05.26 2707
16546 여기 너무 너무 좋은 사이트 같음니다......^0^ 17 김대수 2004.04.03 2708
16545 수님...어떤기타맨입니다.. 5 어떤기타맨 2004.07.10 2708
16544 수정 or 추가 받습니다..... 9 영서부 2003.06.28 2709
16543 이번칭구음반 받으실 분 명단. 5 2003.07.27 2709
16542 다들 안녕하시죠.....오랜만이에요. 5 myrain 2003.12.09 2709
16541 Bread의 If 1 ... 2004.01.29 2709
16540 오랜 만에 인사드립니다. 4 고은별 2005.12.29 2709
16539 음반제작에 대하여 1 고은별 2004.07.12 2710
16538 샤콘느 칠떄~` 3 xylitol159 2006.01.06 2710
16537 이병우씨를... 보면서. . . 9 아따보이 2004.02.11 2711
16536 바흐 칸타타 곡 한글 번역 너무 감사 드립니다. 꿈꾸는애벌레 2018.02.19 2711
16535 오늘 제 생일인데 2 강정규 2003.04.06 2712
16534 [re] 째즈맨님 헬프미~~ 5 jazzman 2004.04.01 2712
16533 ^^ 23 랑이 2002.09.21 2713
16532 작곡... 5 지나가다 2004.01.06 2713
16531 디용 공연 감상 2 jazzman 2004.03.27 2713
16530 [re] Roland Dyens 공연 Program (으니 맘대로) 으니 2004.03.28 2713
16529 [질문] 다섯 개의 바가텔 말이죠 8 새장속의친구 2004.10.21 2713
16528 어찌된 영문인지... 6 happywhale 2005.01.23 2713
Board Pagination ‹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572 Next ›
/ 5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