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별장에서 달빛 음악회가 열립니다.

by 1000식 posted Oct 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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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안동별장에서 달빛 음악회가 열립니다.
정자가 무대가 되고 연못 건너편이 객석이 되지요.
이 날은 음력 보름 날인데 저녁 7시에 공연을 시작합니다.
이 시각이 바로 달이 뜨는 때지요.
음악회라고는 하지만 대단히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됩니다.
따라서 프로그램은 없고 단지 출연할 사람만 정해 놓았습니다.
기분 나는 대로 분위기에 따라 연주를 하면 되지요.
고기도 굽고, 막걸리와 소주도 한 잔 하고, 따끈한 시래기국도 준비합니다.
술을 마시고 흥이 오르면 속칭 오브리도 받아 줄 예정입니다.
해가 지고 나면 약간 쌀쌀하므로 여러 군데 모닥불을 피울 겁니다.
연못에 등을 동동 띄워 분위기를 잡고, 줄에다가 등을 매달아 아늑한 느낌을 연출.
캬~ 상상만 해도 분위기 직이네~

출연진과 연주 장르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시낭송 ---------------------------- 김윤한
2) 기타 독주 ------------------------- 서승완
3) 판소리, 민요 ---------------------- 정현희(창), 최문종(고수)
4) 기타 3중주 ------------------------ 최원해, 조민규, 권희경
5) 색소폰 독주 + 전자음원 ------------- 엄영달(Sax.)
6) 기타 + 플륫 ----------------------- 오부원, 김주연(Fl.)
7) 기타 + 성악 ----------------------- 오부원, 배은희(Sop.)
8) 실내악(클라리넷 + 플륫 2 + 첼로) ---- 최혁민(Cl.), 손무현(Fl.), 김주연(Fl.), 오부원(Vc.)
9) 포크송 ---------------------------- 위대권

이 날은 아마도 달이 여러 개 뜨겠네요.
하늘에, 연못에, 술잔에, 그녀의 눈동자에, 내 맘 속에, 흐르는 콧물 위에...
지난 8월 별장 수리를 끝내고 집들이 기념 공연을 하였는데 반응이 좋았고,
주변에서 자꾸 성화를 대는 바람에 달빛 음악회를 준비했습니다.

우쒸, 땔감을 준비하느라 톱질을 많이 했더니 팔이 욱신 욱신...
오메~ 나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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