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모퉁이에서 게낚시 하는 풍경

by 오모씨 posted Oct 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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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성황리에 끝난 부산기타페스티벌을 보고 지금 해운대에 있습니다.^^
(페스티벌 후기는 서울 올라가서 올릴꺼에요.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테니까요.^^)

아침부터 설 올라갈 준비를 하고 밀면집으로 향했는데
암만 기다려도 사람이 안오는겁니다.
'셋째 월요일 휴무' ㅡㅡ;;

억울해서 대구탕을 근처 식당에서 먹었는데 너무 맛이 없었어요.(보통 대구탕 맛)
억울해서 서울 못올라가겠더라구요.

진짜 맛난 대구탕집은 해운대 해수욕장 모퉁이에 있는데 혹시나 하면서 딴데서 먹은게 실수였습니다 ㅡㅡ;;

그래서 기어코 원조대구탕 먹으려구 다시 배가 꺼질 때 까지 뭐라도 하기 위해 백사장을 거닐었죠.
웬 아저씨가 뭔가를 바다로 던지기에 (쓰레기 투척으로 알았음 ) 가까이 가보니 '게낚시'를 하시더군요.

첨 보는 풍경이라 냉큼 카메라에 잡았어요^^

무인도에 표류해도 이거 보신 분들은 살아남을 확률이 좀 더 되실겁니다.ㅋ




갈치 머리를 추가 달린 그물 조각 끝에 매답니다.
썩은 갈치머리일수록 냄새를 많이 풍겨 게를 잘 끌어모은다네요.




돌팔매 하듯 빙빙 돌려 원심력을 이용해 멀리 던집니다.
날아가는 장면입니다!! 크하하.





게잡이는 추석 이후 10월 초 부터 10월 말 정도가 철이라네요.
보름달이 환할 때는 게 껍질이 얇고, 알도 없어서 못 쓴다고 하시네요.

한 십여분 흐른 후 줄을 당겨 끌어냅니다.





끄집어내니 그물에 뭔가 걸려서 나옵니다.
지금 보이는 건 한마리 같은데 많을 때는 일곱마리 까지 한번에 당겨 올리셨다네요~





갈치 머리를 쪼아 먹기 위해 모여든 게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가는 그물에 다리가 걸려 끌려 나온거에요~
게를 거의 줍더구만요 ㅡㅡ;;;;

확실히 인간이 게보다 우월한거 같아 자랑스러웠어요.^__________^b


저렇게 해서 얼마나 잡을까 싶죠?
이걸 보시면 놀라실겁니다. ㅋㅋㅋ



엄청나죠?
게로는 장도 만들어 먹고,
매운탕에도 넣어 먹고,
게탕도 해먹는다네요^^

나도 나중에 게낚시 해 볼거에요. 칫.






(혁님과 지얼님의 곡을 배경에 깔아보았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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