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2004.10.04 16:23

익명제

(*.175.254.163) 조회 수 4574 댓글 18
익명제란 일종의 가면극과 같은 것으로, 최소한 상대의 얼굴은 가려주는 아량은 있어야 가면극이 성립됩니다.
악착같이 그 가면을 강제로 벗겨내는 순간 가면극은 깨져버리고 만다는 건 누구나 알 수 있는 기본 상식입니다. 또한 가면속의 그에게 끊임없이 그의 사는 동네나 집, 또는 그의 특징적 상황을 일일히 들춰내어 겁을 준다면 과연 온당한 가면극이 이뤄질 수 있을까요?

우리의 현명하신 선조님들은 탈춤을 추는 탈속의 그가 누군지를 번연히 알면서,
비록 춤이나 풍자를 방편으로 했지만 그가 양반들을 아무리 통열하게 비판해도 양반들 중 어느 누구도 그를 혼내지 않았으며
오히려 이를 밑바닥 인심을 파악하는 기회로 선용했기 때문에 안동탈춤, 봉산탈춤이 오늘날까지 전승되어 민족적 문화재가 된 것입니다.
만약 맨 얼굴이었다면 그게 가능 했겠습니까?
치도곤을 맞아 사망에 이른다 해도 상놈으로서는 할 말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 불경이 허용될 수 있었던 것은 단지 한장의 얇은 얼굴가리개, 가면의 효과였던 것입니다.
그런 제도 때문에 억압에 눌리며 살아야만 했던 상인들의 숨통이 트였던 것이며, 스트레쓰 해소는 물론
평소에 감히 말하지 못했던 자신들의 요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수단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말하자면 가면은 결코 비겁한 수단이 아니라 효과적인 의사전달의 수단이 될 수 있는 훌륭한 제도적 장치였습니다.
가면만 쓰면 흰 눈으로 쳐다보는 이 홈피에서는 꿈도 못 꿀 훌륭한 의미가 그속에 담겨있는 것입니다.

익명으로 감춰진 그의 실체를 아무도 모르는 것이 진짜 익명제이며, 또는 알면서도 모르는 것으로 덮어야하는 것이 진정한 익명제 입니다. 틈만 있으면 실명을 강제로 밝히려하고, 그의 말투나 트집잡으면서 나이, 성별 등 그의 특징을 죄 폭로해서 그가 누구인지를 충분히 암시하는 하는 더러운 사기를 언제까지 계속할 것입니까?
익명의 비판이 그렇게 싫다면 실명제로 가세요.

지금까지 이 홈피에서 익명에 의한 사기, 익명에 의한 거짓말, 익명에 의한 모함이나 욕설이 얼마나 있었나요?
이런 더러운 모든 짓들이 주로 실명에 의해서, 저질러지지 않았었나요?
익명의 비판자들에게는
이 홈피 주인에 대해 지적해야 될 실제의 예가 한도 끝도 없이 많은데
뭐하러 설득력 없이 거짓을 말하며,
있는 사실만 말하려해도 한이 없을 정도인데
뭐하러 쓸데없이 없는 사실을 모함하려 하겠어요?

Comment '18'
  • 2004.10.04 16:29 (*.168.105.40)
    싸우러온넘입니다.. 리플달지마셔여.......여기말리면 안대죠~~^^ 럿셀공연같은 신선한 공기후에..^^
    ......................................................끝............................................................
  • 익명제 2004.10.04 16:34 (*.175.254.163)
    윗 글이 악플이 아니면 뭐가 악플입니까?
    적어도 당신네들이 이 문제(이명제)에 관해서는 입이 열개라도 뭐 할말이 있겠습니까?
    기냥 국으로 잠자코 듣고만 계세요.
    달아봤자 뻔한 악플 다느라 애쓰지 마시구요.
  • 익명제 2004.10.04 16:42 (*.175.254.163)
    이 글은 5655글의 댓글로 달았던 글인데 혁이란 넘이 이글을 본문으로 밀어 올린 겁니다.
    `넘`이란 젊잖치 못한 용어를 써서 미안 합니다.
    이홈피에서는 이런 경우 참는 분만 바보가 되는 것을 너무 많이 봐 와서 나도 낯선 용어지만 고대로 썼습니다.
    이홈피 주류들에겐 혁이 내뱉은 `넘` 은 당연하게 보일 것이고 제가 쓴 똑같은 `넘`이라는 용어는 참을 수 없는 욕설로 들리겠지만 자기방어를 위해 부득이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 2004.10.04 16:48 (*.168.105.40)
    ㅡㅡ;; 이 바부야 내가 밀어올렸는데 니 아이피가 왜써있냐...ㅡㅡ;;
    이제 또 그래라..
    "내가 언제 니넘이 퍼놨대써? 너때매열받아서 올렸지 " 라구 하구..
    암튼 끝..........................................................................................................................
  • jazzman 2004.10.04 16:49 (*.241.147.40)
    지겹다... 마이 묵었다 아이가. 시비를 그렇게 걸고 싶으면 다른 레파토리를 좀 연구하시지, 어찌 허구헌날 똑같은 소리를...
  • 2004.10.04 16:55 (*.168.105.40)
    재즈맨님 어제 잼나셨었죠...^^부러버라..지금 럿셀 마스터클래스 할텐데..ㅠㅠ;;
    근데 "마이 묵었따 아이가 " 이거 이경룡님껀데.. 진짜 요즘 뭐가 그리바쁘시길래 한번도 안보이시고..ㅠㅠ;;
  • 익명제 2004.10.04 16:59 (*.175.254.163)
    `이 바부야 내가 밀어올렸는데 니 아이피가 왜써있냐...ㅡㅡ` ?? 그런 머릴가지고 세상을 살아간다는 게 참으로 신기하군요. 그렇게 상황 판단이 전혀 안될까?

    그리고 jazzman님, 이 문제는 이 홈피의 근본문제입니다. 전혀 고쳐지지가 않았는데, 이런 사기를 계속하는 쪽에는 말씀이 없으시고....
  • jazzman 2004.10.04 17:00 (*.241.147.40)
    네. 라이브로 들으니 '뭔 곡을 갖다놔도 하여튼 아름답게 노래하는' 럿셀의 진가가 더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파파라치오의 활약도 대단하네요. ^^ 저도 비어있는 R 석으로 돌진할까하다가... 잠시 주저하는 사이 기회를 놓치고...쩝... --;;;
  • 2004.10.04 17:04 (*.168.105.40)
    으으으~~부러워염~~ ㅠㅠ;; 앗..R석으로 돌진안하신건 잘하신거에염~~ 밝은 공연문화~~!!^^
  • 익명제 2004.10.04 17:15 (*.175.254.163)
    혁이란 넘이 `밝은 공연문화` 어쩌구하니 어쩐지 좀..
    어쨋든 육두문자 보다야 백번 좋은 얘기?

    어쨋든,
    럿셀공연, 몇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그정도는 어떤 공연에나 있을 법한 것이었고,
    그의 음색은 정말 감탄스러운...
  • ZiO 2004.10.04 20:11 (*.227.108.126)
    Peace~~

    (--..--)~zzz
  • 흠.. 2004.10.04 23:58 (*.217.181.221)
    잘잘못에 대한 따짐이 있는게 아니라 왜 익명을 쓰느냐만 비판하는듯한 인상이 ..
  • 니슈가 2004.10.05 02:18 (*.180.231.118)
    가만히 두고 봅니다.
  • 오모씨 2004.10.05 03:57 (*.169.226.130)
    익명제를 쓰건 실명제를 쓰건 제대로 놀사람은 놀고 안놀사람은 안놀아요.
    실명으로 민증 까든 안까든, 알놈들은 다 알아서 개인정보 써먹어요.

    혁님과 익명제님은 여기서 싸우지 마시고 상호 이메일을 주고받으신 후 장외결투를 하심이 나을 것 같아요.
    왜 그런거 있쟈나요. 교실 문 딱 열리면서 "야! 너 방과 후 화장실 앞에서 나 좀 보자." 뭐 이런거요.

    개인적으로 이 글에서는 익명제님의 글에 공감이 갑니다.
    실명의 님들(고정닉넴의 님들)은 예전부터 있어온 외부의 공격에 너무 민감해져 있음이 사실입니다.
    자라한테 물리고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속담이 있듯, 자칫 좋은 조언을 음해세력으로 오해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100% 확실한 증거가 없는 이상 말투나 아이피에 나타난 지역등을 보고 지례짐작한 후 공격하는건 하지 말아야 합니다.
    두분 그만 싸우시고, 아래 럿셀 실황 들으면서 마음 가라 앉히세요~
  • 익명.. 2004.10.05 10:01 (*.198.97.129)
    이 싸이트 초기 관련글이 남아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초기에부터 익명제 부작용으로 인한 실명제 논의가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수님이나 오모씨님 모두 당시 열혈 실명제 반대파였지요.
    제가 보기에 실명제하면 급속히 설렁해질 게시판을 우려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근데 익명제하면 문제는 자꾸 생기고...그러다보니 아이피 일부공개같은 묘한(?) 수단도 나오고.
    결국 싸이트 운영에 "쪽수"를 무기(?)로 내세우려 하는 한 실명제는 절대 없을겁니다.
    내가 장담하지요.
  • GTM 2004.10.05 10:25 (*.217.33.119)
    익명에 대한 논쟁은 어디든 있군요.. 왜 그런것인지.. 쩝.
    이런 문제는 네티즌이란 단어가 생기면서 거의 동시에 발생한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디서나 극악(?)의 사람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익명이 항상 극악이란 말은 아닙니다. 그중에.... 그리고 실명도 마찬가지라는것이죠.. )
    익명이란 강력한(?) 무기를 바탕으로 마구자비 언행을 일삼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지요..
    거기에 발끈 할수도 있는 문제고.. 대신 발끈하는 사람이 실명이라면 익명인 사람은 뭐라 할 말이 있겠습니까?
    탈과 가면은 현대의 익명과는 솔직히 차이가 있다고 보여지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들은 위치가 절대적 차이가 있었으니.. 그리고 윗사람들은 그로 인하여 아랫사람들의 한풀이를 눈감아 주는것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네티즌'과 '익명'이란것은 이제는 하나의 문화입니다.
    고등학교때 학교 짱먹는 아이가 있다고 무조건 그 아이가 잘못되었다?? 아닐껍니다. 그것은 그들의 문화지요.
    문화가 바뀌는것이고 그것에 수긍하며 사는것이 편하지요..
    반면..
    익명으로 글을 남긴 사람은 자신의 익명으로 인한 공격은 감수 해야지요.. 그걸로 왈가왈부 하는것도 우습다고 생각이 듭니다.
    같은글을 익명이 아닌 실명으로 했다면..
    같은 강도의 공격은 당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신 실명인 사람들에게 말이지요
    받아 들였으면 하는데요..
    익명이던 실명이던 그것에 따른 여파가 같지는 않겠지요.
    익명이란 가면을 쓰고 좀더 강력한(?) 태클을 걸수 있는 힘을 가진것이죠
    대신 익명이기 때문에 좀더 강력한 태클을 받는다는것도 당연한것이지요.
    강한 공격력을 가춘 대신 강력한 공격을 받는것도 당연하단 생각이 드네요..
  • ZiO 2004.10.05 12:35 (*.195.225.161)
    GTM님의 의견에 절대 공감....
  • 니슈가 2004.10.05 13:15 (*.240.227.124)
    익명제라는 제목의 글에 아이디가 안붙어서 낭패입니다. 누가 보기에도 아이디가 아니죠?
    아이디도 아닌 것이 말이죠, 어떤 댓글에 발끈해서 욕하고 생각할 줄알고 불만을 토로하고 음악감상할 줄 알고 기뻐하고 있으니 우습네요.
    그런 글들을 읽어보면 분별력이 전혀 없어보이지는 않는데, 결국 그 글에서 좋지 않은 냄새를 맡고 꺼리게 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file 뮤직토피아 2023.01.19 149692
공지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뮤직토피아-개발부 2021.02.17 173429
공지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4 뮤직토피아 2020.03.09 181485
공지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뮤직토피아 2020.02.14 162440
공지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뮤직토피아-개발부 2019.11.02 186530
5347 폴 갈브레히스 연주회 후기(미국-파사데나) 5 어떤기타맨 2004.10.04 3742
» 익명제 18 익명제 2004.10.04 4574
5345 [후기] 이제는 럿셀의 공연에는 망설임 없이 가리라. 44 오모씨 2004.10.04 14260
5344 황동하현주의 TEST결과 file 우파사 2004.10.04 6540
5343 러셀마스터클래스에 대해서 질문 있습니다. 1 손님 2004.10.04 3504
5342 러셀이 브림을 생각나게 하다 2 최창호 2004.10.04 3571
5341 공연보고난후 이런저런생각 5 2004.10.04 3286
5340 fall in guitar 앙상블 단원 모집 아돌 2004.10.04 3398
5339 David Russel기타공연후기(슬림형)^^ 33 무지막지 2004.10.03 4625
5338 결국 영화까지 만들다니..............매니아칭구들은 못말려. 4 디렉터. 2004.10.03 3638
5337 국내에 기타를 주제로한 영화제작이 만들어진데요 ........ ^^* 15 오부원 2004.10.02 4477
5336 음악방송은 안해여?? 2 장동석 2004.10.02 3293
5335 파란에서 오늘의 추천사이트로 선정되었다고 제게 이메일이 왔습니다. 10 고정석 2004.10.01 4398
5334 KUCA OB 사이트 공지합니다. kuca OB 2004.10.01 4203
5333 도쿄에가는데 심부름시킬거 있으세요? 10 2004.10.01 3616
5332 러셀 연주회에 가기전에 예습 좀 할려고 하는데요 2 2004.10.01 3012
5331 제 6회! 쌈지싸운드페스튀바알~~~~~~~~~~~~~~! 잔수 2004.10.01 3387
5330 야사 하이페츠, 아이작 스톤의 샤콘느 6 용접맨 2004.09.30 3720
5329 어느귀인을 위한 환상곡 1 알함브라빈 2004.09.30 3170
5328 2002년 있었던 로베르토 아우셀 독주회 후기 (서정실 선생님 글) 2 으니 2004.09.30 3739
5327 ##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 예술무대 클래식기타의 향연 ## 16 오부원 2004.09.29 4920
5326 익명????????? 도대체...?????????? 52 윤병철 2004.09.29 5370
5325 전자식 메트로놈에 대한 질문... 1 세곱이야 2004.09.28 4456
5324 기타줄 사려고 알아보다가... 4 세곱이야 2004.09.28 3276
5323 한독연합 100인 기타 대향연 KBS 방영! 7 장윤식 2004.09.27 3495
5322 운영자님께 드리는 제안...(파일용량과 관련해서...) 10 niceplace 2004.09.26 3962
5321 매냐친구분들 메이저리그 야구 좋아하시나요? 2 세곱이야 2004.09.26 3438
5320 우체국에서 기타사진우표 보내왔어요. 23 file 2004.09.26 4378
5319 익명으로.. 49 ZiO 2004.09.26 4703
5318 10월 3일 데이빗 러셀 공연과 마스터 클래스 5 마스트미디어 2004.09.25 3669
Board Pagination ‹ Prev 1 ... 396 397 398 399 400 401 402 403 404 405 ... 579 Next ›
/ 57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