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기타클래스'를 다녀와서...

by kjy2000 posted Aug 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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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열린 기타클래스' 를 다녀왔다.

'고충진 선생님께 들어 보는 랑그와 빠롤 이야기 & 공개레슨'

너무 좋은 강의를 들었다...^^


먼저 1부^^;

처음에 내가 취약한(?) 서양음악사 얘기부터 시작해서

선생님께서 오늘의 주제에 대한 베이스를 깔기 시작하셨다.

중세부터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 낭만, 현대에 이르기까지

간단히 설명해 주시고, 바로크와 고전의 경계를 본격적으로

짚어 나가시면서, 오늘 강의의 주제 '랑그와 빠롤' 에 대해

설명을 해 주셨다^^

랑그... 음악에서...

쉽게(?) 말하자면, 법칙(문법) 또는 이론을 뜻하고,

빠롤은... 일종의 습관(소리), 표현을 의미한다.

바로크시대말기(고전과의 경계)... 음악가 바흐는,

다성음악의 극의까지 보여줬는데, 고전과 낭만을 거쳐

현대에 이르려 바흐의 음악을 들어보면, 바로크적인 어법은

거의 사라지고, 소리의 표현, 즉 빠롤적인 요소만 강조되어

그 시대의 바흐가 요구했던 필(?) 이 거의 들리지 않는다.

선생님께서는 예를 드시면서,

칼리히터의 바흐곡과 아르쿠스(???)의 바흐곡을 비교해서

들려 주셨다.

(최근에야 비로서 원전음악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기타 여러가지 설명을 해주시면서,

마지막으로 어떤지휘자(?) 가 지휘한 곡을 들려주셨는데,

그 곡에는 랑그적인 표현과 빠롤적인 표현이 다 들어가 있었다.

(누군지 이름이 잘...ㅡㅡ;)

우리는 이 랑그와 빠롤이 다 표현되도록 곡을 연주해야 된다는

그런 말씀이셨던 것 같다(내가 느낀 느낌은 그렇다.)

강의는 여기서 끝나고,

2부에서는 공개레슨을 하였는데,

공개레슨때는 카르카시 C장조 allegretto의 이해 와

왼손테크닉 연습을 하였다.

allegretto는 예전에 한번 연습했던 곡이었는데,

못갖춘마디의 표현법과 작곡가가 의도한 프레이즈(?)의 이해,

마지막으로 곡을 연주하기에 앞서 그 곡을 노래로 부를수 있어야

완벽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왼손테크닉 연습은 '겹음스케일' 을 중심으로 레슨을 해주셨다.

뇌리에 박힌 말은,

"각각의 왼손가락 끝에 눈이 있다 생각하고, 항상 지판을 바라봐야

한다." ... 연습할때 잊으면 안될 것 같다^^;

저녁을 먹고 난후, 마스터클래스가 있었는데(난 청강^^)

곡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많은 참고가 되었다.

   경태(바흐997 전주곡)도 잘했고, 경훈(줄리아니 롯시아니)이도 참... 아 감동...ㅡㅜ

   14살이라는게 안 믿길 정도로...ㅡㅡ;


뒷풀이로는, 간단한 맥주 한잔씩...ㅋ^^

여기서도 선생님의 좋은 말씀 많이 들었었죠~^^

(할말이 많지만 너무 길어질까봐^^;)

부산.경남 쪽에선 처음으로 시작한 열린기타 클래스 였는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자주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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