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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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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7 14:09

예술가

(*.156.178.90) 조회 수 2894 댓글 2
차차님의 글 땜에 매냐의 게시판이 후끈 달아오른 것을 보고

학교 다닐때 강의 시간이 희미하게 떠오르는 군요.

(날도 더운데 이열치열입니다.)

철학과에 개설된 미학시간었는데 이제는 다 잊어버리고 쇼펜하워의 예술론하나가

떠오름니다.


제가 기억하는 요지는

"인간은 항상 불안하고 고통받는 존재이며 이것에서

탈출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예술과 종교가 있는데 예술은 일시적인

구원만이 가능하고 종교를 통해서만이 영원한 구원이 가능하다" 는

그런 이야기 였는데요.


암튼 순수예술은 종교와 비슷한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 인거 같아요.

그리고 예술가나 종교인이나 사실은 험난한 길을 가기 마련입니다.

사업적 수완이 좋아서 호의 호식하는 종교인들도 있겠지만은

오지에서 활동하는라 고생하고 목숨까지 잃기도 하는 종교인들도

많고...

예술가 역시 호의 호식하는 예술가도 있겠지만은 대부분이 지지리 고생하다

세상 떠나는 예술가가 더 많은데....

경제적인 측면에서 종교인이나 예술가나 모두 자립이 안되는... 즉 스폰서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스폰서가 없으면 예술가는 살수가 없고 따라서 예술도

없는 것입니다.  유럽의 르네상스를 만든 것이 이탈리아의 유명한 장삿군

메디치 가문이라는 말이 있지요.  

여기서 돈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예술가는 돈을 떠나서 어떤 대단한 것을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인데 사실 우리들은 예술가가 고생한 것의 혜택을 많이

보고 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당장  글 쓰면서 듣고 있는 이 음악... 공짜로 다운 받아서

듣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어떤 예술작품도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는 감상할 수 없다는 법은

곤란하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그건 예술가들의 생각이 아니고 장사군들의 생각이니깐...)

돈을 주고 음반을 샀다고 해도 제 생각에는 음반을 산 사람이 더 유리한 거래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음반의 가격에 비해서 우리는 더 큰 즐거움을 얻으니까요.


이 글에서 주장하는바는 우리는 예술가에 대해서 존경과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고생한 결과로 인해서 우리가 즐거움...기쁨을 얻으니까요.

그들은 우리가 물을 주지 않으면  금방 말라죽습니다.

그 물은 꼭 돈 만은 아니겠지요 ?
Comment '2'
  • 아이모레스 2004.08.07 21:26 (*.204.203.219)
    공감!!! 우리의 연주가들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 스폰서가 됩시다... (우리 연주가들의 연주회에 적극 동참하자는 의미...) 에구 근데 정말 미안합니당!!! 전 이렇게 말만 번드르르하게 하고는 정작 갈 수는 없는 사람이라서요...
  • gmland 2004.08.08 01:53 (*.168.186.98)
    그리되면 비옥한 옥토.
    장미, 백합... 온갖 꽃 다 피는 화원...

    지금은?
    잡초밖엔 날 게 없는 우리 뒷동산.

    너무 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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