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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148.195.234) 조회 수 2961 댓글 7
아직도 "프로와 아마추어"라는 용어에 집착하시는분이 계시네여.
아예 그런 용어자체를 잊으시라니까요.


항상 진지한 예술가들은 그런 구분 자체가 넌센스라고들 귀에 못이 박히게 말씀들을 하셔가지고설랑....
우덜이 개인적으로 만나면 술한잔 하면서 그런말 할수있죠,
프로라서 역시 다르다든가,  아마추어로서는 멋지다든가,  기타등등..
그런데 여긴 기타매니아쟈나여....
기타매니아는 우덜의 현실적인 어려움, 속상함을 풀어 놓는것뿐 아니라
우덜이 나가야할 방향에 대해 항상 끈을 놓으면 안돼거든요...
그 끈이 뭐냐면 아시쟈나여, 예술.

기타는 그만치고 이제부터 예술하자 이게 아니고
기왕이면 짧은인생 첨 부터 예술하자 이거거덩요...

예술이랑 아닌거랑 뭐가 다르냐고요?

기타로 예를 들을게요.

카르카시 막 배우기 시작하죠?
뭐든지 불안하고 콩나물들이 왜 이케생겼는지 잘 모르고 ,
성생님이나 선배가 시키는데로  연습하고...
예술 아니죠.   배우는거죠............소위 공부.
몇년하면 실력이 붙어 외워서 제법 연주할 수 있쟈나여....확신은 안서도.
공부중인거죠..공부
평생 공부중인거죠...
전공이든 아니든 제가 보기로는 대부분의 기타하시는분들이...공부중.

근데 문제는 그렇게 무덤에 들어가면 아니라는겁니다.
그럼 다음번에 또 태어나서 첨 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거든요.
카르카시는 한번 해봤으니 물론 조금 더 빠르게 할수는 있겠죠.
근데 그게 뭐예요.
이번 생에 흙에 들어가기 전에,    
"확신"하셔요.........어지간하면.
뭐하러  미루셔요.
지구에 또 태어나고 싶은거예요?
한번 와봤으면 충분하쟈나여.
닭먹으면서 작두로 쓸지않나,
동물애호가 협회에 가입해도 온전히 동물사랑하기 힘들쟈나요.
이번에 끝을 보셔요.
그러려면 예술하셔요.

수천년간의 선배 예술가분들은 모다 똑같은 말씀 하시거든요.
부처님과 예수님이 하시던  똑같은 "확신"...."우리 같이 확신하자구".
("확신"이란 용어는 전에 ****님이 먼저 쓰셨다는것을 밝힙니다.)
이 지구에 또 태어나고 싶은지 아닌지 학실하게 결정하세요.
어중간하게 비비꼬지 말고.
당신의 "확신"이 바로 예술입니다.
당신이 확신하는순간 콩나물들은 살아움직이고
그 음악의 질서가 다른분들의 눈치를 안보는 수준이 되는거죠.
남의 눈치 안 볼때 당신은 절대자.(종교적인 용어 아닙니다.)
독불장군하곤 어찌 다르냐고요?
우주가 같이 춤을 안추죠,  독불장군하고는.
당신이 예술할때 우주가 같이 춤추고
(청중이 감동먹구 이런건 기본이고요....)
당신의 뺨도 희열로 빛날거예요.

(참 , 확신은 눈물을 통해서만 선답니다.
중요한말을 빼먹을뻔했쟝아여~)

그런의미로 프로와 아마추어라고하는 세속적인 표현은 의미자체가 아주 없다는겁니다.
기타매니아가 또 하나의 세속으로 물들기를 바라는거 아니시쟈나여.
시장에 나가도 ,학교에 가도 세속은 우리 허구헌날 만나쟈나여.
그 세속이 방향을 갖아야 하는데 기타매니아가 해야할일이 그런거죠.

예술인지를 물어볼수는 있어도,
프로인지 아마추어인지를 묻지는 맙시다...
아시겠죠?  무슨뜻인지...


말이 무쟈게 길어졌네여.
구분의 무의미함을 이야기한겁니다.
그리고 오해와 의심이 싹 가시기를 바랍니다.




        
Comment '7'
  • 한민이 2004.08.07 09:37 (*.92.79.95)
    너무 어려운 말이지만... 옳소!!

    수님께서 글을 항상 어렵게 쓰셔서... 제 짧은 머리로 이해할려면 항상

    두세번 읽어봐야 한다니깐요 ^^
  • 망고레 2004.08.07 10:02 (*.61.127.181)
    ㅋㅋㅋ...
  • 컨츄리 2004.08.07 11:14 (*.242.42.109)
    심오하도다.....정말 심오하도다...
  • 오모씨 2004.08.07 12:03 (*.183.243.89)
    기타에 올인한 프로들이 딴걸 할줄 몰라 그걸 하고 있는것이 아니지요..
    물론 치열하게 자신을 수양하는 분도 있고, 놀며하는 분도 있을것이고,
    악착스럽게 현실을 챙겨가면서 하시는 분도 있고, 자신을 경영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지요...
    모든 일이 다 그렇듯, 음악을 하면서 가난한 것은 자신의 문제가 더 크다 생각해요. 음악, 예술을 하기 때문이라는건 아닙거 같아요.
    정말 굶어가며 살을 깍아 엄청난 내공을 선보이는 연주자는 대중이 먼저 알아보고, 배움의 줄이 길게 설 것이에요. 어디 짱박혀 있지만 않으면 말이죠.
    머리만 깍는다고 부처가 될 수 있는게 아니고 오세암에서 큰스님 기다리며 간절한 기도 올리던 아이가 부처가 될 수 있었듯 수님 말대로 그런 경계는 별 의미가 없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머리 밀때..얼마나 눈물나는데요. 쪽팔리기도 하고.
    먼소리지 ㅡㅡ;
  • 컨츄리 2004.08.08 02:16 (*.242.42.109)
    흐흐...다시보니 매우 유머러스 하시네요...
  • ? 2004.08.09 01:16 (*.139.191.91)
    Humorus?
  • 김삿깟 2004.08.10 23:46 (*.58.4.237)
    !!!..........세상의 모든 분야가 다 그렇듯......
    프로나 아마나 다 급수가 있지요..................

    그 구분이 직업적일 수도 있고.....
    연주 수준 일수도 있고.....
    이론적인 수준도 있고......
    미친 정도 일수도 있도........등등.....

    전 가끔 들려서 귀동냥 눈동냥이나 하고 합니다만은
    그저 바람 이라면.........

    누구나 다 함께하는, 할수있는 그런 곳이면 싶네요!!!
    수고 하시는 분들께 감사와 성원을 보내며.........

    먼 곳에서........모두에게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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