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04.07.27 22:28
일등에게도 꼴찌에게도 갈채를 보내지 않았다면??
(*.158.255.249) 조회 수 3269 댓글 7
남미라면... 축구는 무지 잘하는 선진국이라는 것 빼고는 대개 후진국이라는 이름으로 사는 나라들이 모여있는 정도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뭐 한 20년 전만 해도 아시아에서 싱가폴 일본 홍콩만 빼구는 그랬었죠... 이제 거기에다 대만하구 우리나라 정도가 겨우 턱걸이를 한 셈이고... 어쨋든... 그렇게만 생각되는 아르헨티나랑 브라질에서 합 20년을 살다보니... 축구 말구두 우리보다 훨씬 선진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걸 발견 할 수 있더군요...
그 중에 가장 첫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은... 학교에서 등수를 매기지 않는다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줄곧...)는 보통 한 반이 60명 정도였거든요?? 근데요... 생각해보세요... 1등이 있으면 언제나 꼴찌는 있게 마련이잖아요!!!! 오죽하면 용의 꼬리가 되느니 뱀의 머리가 되는게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라구요!!! 우리는(우리가 아닌 사람 말구...) 씽글등수 9명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나머지는 맘 속에 죄책감(부모님에 대한) 상실감 열등감이 얼마나 힘겨운지 경시하진 않았을까요?? 특히 꼴찌의 인생이 얼마나 비참할까요?? 그러니까 60명 중에 한명이라면... 우리나라 인구 4500만으로 잡으면 75만명입니다!!!! 근데... 대도시 인구랑 맞먹는 75만명을... 평생 누가 알까 쉬쉬하며 살게 만드는 게 소위 미래를 질머지는 사람들을 만드는 교육자들의 손 끝에서 만들어지는 건 참 아이러니한 거 아닌가요??
특히 아르헨티나에서는 국립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이 정말 돈 한푼 안받고 가르치고... 입학도 일정과정만 수료하면 누구든 가능하거든요?? 대신에 졸업하기는 정말 힘들어요... 공부 않하면 못 배겨요... 그래서 대부분 중도 탈락!!! 그러니까... 부에노스아이레스 법대 중퇴라는 학력이란 것은 아예 없는거죠... 대신에 아주 소수만이 졸업을 하게 되는거죠... 물론 이런 방법에 문제점이 왜 없겠어요... 부에노스아이레스 의대 학장이 이런 입학제도에 일침을 가했던 적이 있거든요... 적어도 의대만큼은 입학 시험을 치뤄야 한다고... 왜냐하면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교수님들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척 하는거구... 학생들은 그저 배우는 척 하지만 나중에 환자들은 아픈척 하는 게 아니라는 명언을 남겼었죠... 하지만... 여전히 아르헨티나의 최고의 의대 법대는 누구나에게 입학이 허용 된답니다... (아참 그리고 남미에서는 미국과는 달리 쁘로훼쏘르라는 명칭은 중학교 선생님부터 대학교수님까지 공통적으로 사용합니다... 그럼... 초등학교 선생님에겐?? 마에스트로라고 하죠... 우리가 보통 거장이라는 뜻으로 사용하는...)
이번 콩쿨에서 등수에 그리 집착을 하는 것은... 어쩜 우리나라 교육 풍토가 그렇게 만든 당연한 귀결이라는 생각이 든다해도 절 탓하진 않겠죠?? 우리 하나하나가 모두 힘을 합쳐(?) 이런 우리 사회풍토에 일조를 한거니까요...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세상이 좋아져서 여기 브라질에서도 YTN 뉴스를 여러분들과 동시간에 같이 본답니다) 평생교육 기관이라는 데서 중고등학교 졸업장을 팔아먹었다는 기사를 보았어요... 국회의원 된 사람마저도 학력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회에서는 절대로 룰라(브라질 현대통령)같은 국민학교도 나오지 못한 대통령은 나오지 못하겠죠?? 허기사 노무현 대통령도 어디어디 나오지 못해서 그것 땀시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니까... 그리구 어디 시집장가나 가겠나?? 앙그래요??
글이 중구난방... 하지만... 그냥 올리겠습니다!!!!
그 중에 가장 첫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은... 학교에서 등수를 매기지 않는다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줄곧...)는 보통 한 반이 60명 정도였거든요?? 근데요... 생각해보세요... 1등이 있으면 언제나 꼴찌는 있게 마련이잖아요!!!! 오죽하면 용의 꼬리가 되느니 뱀의 머리가 되는게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라구요!!! 우리는(우리가 아닌 사람 말구...) 씽글등수 9명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나머지는 맘 속에 죄책감(부모님에 대한) 상실감 열등감이 얼마나 힘겨운지 경시하진 않았을까요?? 특히 꼴찌의 인생이 얼마나 비참할까요?? 그러니까 60명 중에 한명이라면... 우리나라 인구 4500만으로 잡으면 75만명입니다!!!! 근데... 대도시 인구랑 맞먹는 75만명을... 평생 누가 알까 쉬쉬하며 살게 만드는 게 소위 미래를 질머지는 사람들을 만드는 교육자들의 손 끝에서 만들어지는 건 참 아이러니한 거 아닌가요??
특히 아르헨티나에서는 국립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이 정말 돈 한푼 안받고 가르치고... 입학도 일정과정만 수료하면 누구든 가능하거든요?? 대신에 졸업하기는 정말 힘들어요... 공부 않하면 못 배겨요... 그래서 대부분 중도 탈락!!! 그러니까... 부에노스아이레스 법대 중퇴라는 학력이란 것은 아예 없는거죠... 대신에 아주 소수만이 졸업을 하게 되는거죠... 물론 이런 방법에 문제점이 왜 없겠어요... 부에노스아이레스 의대 학장이 이런 입학제도에 일침을 가했던 적이 있거든요... 적어도 의대만큼은 입학 시험을 치뤄야 한다고... 왜냐하면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교수님들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척 하는거구... 학생들은 그저 배우는 척 하지만 나중에 환자들은 아픈척 하는 게 아니라는 명언을 남겼었죠... 하지만... 여전히 아르헨티나의 최고의 의대 법대는 누구나에게 입학이 허용 된답니다... (아참 그리고 남미에서는 미국과는 달리 쁘로훼쏘르라는 명칭은 중학교 선생님부터 대학교수님까지 공통적으로 사용합니다... 그럼... 초등학교 선생님에겐?? 마에스트로라고 하죠... 우리가 보통 거장이라는 뜻으로 사용하는...)
이번 콩쿨에서 등수에 그리 집착을 하는 것은... 어쩜 우리나라 교육 풍토가 그렇게 만든 당연한 귀결이라는 생각이 든다해도 절 탓하진 않겠죠?? 우리 하나하나가 모두 힘을 합쳐(?) 이런 우리 사회풍토에 일조를 한거니까요...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세상이 좋아져서 여기 브라질에서도 YTN 뉴스를 여러분들과 동시간에 같이 본답니다) 평생교육 기관이라는 데서 중고등학교 졸업장을 팔아먹었다는 기사를 보았어요... 국회의원 된 사람마저도 학력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회에서는 절대로 룰라(브라질 현대통령)같은 국민학교도 나오지 못한 대통령은 나오지 못하겠죠?? 허기사 노무현 대통령도 어디어디 나오지 못해서 그것 땀시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니까... 그리구 어디 시집장가나 가겠나?? 앙그래요??
글이 중구난방... 하지만... 그냥 올리겠습니다!!!!
Comment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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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대통령도 상고출신이지만 힘을 제대로 못쓰고 그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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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글쿠보니 그렇네요... (이거 어쩜 누구한테는 미안하다구 해얄까 모르겠네요..^^) 때로는 잊어먹었으면 좋겠는데 하는 일은 잊혀지지 않구 그럽니다... 역시 중구난방이었음... 반성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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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시절엔 민주화가 덜 되었었죠... JP랑 연합하고 박정희기념관을 만들어 보수세력을 달래야 할 만큼.
민주화가 진행될수록 대통령의 "강성"은 약해지고... 정당정치 내지는 의회주의적 경향이 강해지기 마련이예여.
유럽이나 일본처럼요. 한국은 세계에서도 가장 강한 대통령제로 유명하지요...
제 생각엔 이제 거기서 좀 벗어날 때에여... 1인정치보다 정당정치로 발전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니까 아이모레스님 넘 걱정마세요^^ㅋ -
****님이 누굴까?? 짐작하지 말아야징~~~~ 암튼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 쪽입니다... 대통령을 대통령각하라고 부르지 않아도 된다는게 첨엔 좀 신기할 정도였잖아요... 대통령이 힘 없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나라!!!!
생각하면 끔찍해요... 제가 군대 있을 때 구호가 때려잡자 김일성!!!이었거든요... 그리구 625노래 가사 좀 보세요... 아~아~ 잊으랴 어찌 잊으리 그 날을... 원수의...붉은피... 원수의 하나까지...... 이게 우리가 얼마 전까지(제가 이민 오기 전이니까 이젠 좀 되었나??) 학교에서 공공장소에서 부르던 노래였으니까... -
꼴찌를 포함해
모든칭구들이
실은 천재라는걸 인정하는순간
그나라 교육은 기냥단박에 진보하는거죠.
왜 우리는 몇몇 극소수에게만 천재라는 칭호를 붙이는 그런
편견에 사로잡혀 사는걸가요? 촌시럽게 말예요.. -
Oh what a wonderful senor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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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로 이민오는 많은 한국 사람들이 자녀 교육 때문이라는 대답을 합니다.
교육의 질문제는 아니고 교육의 방법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덯게 보면 교육의 질이야 한국이 더 높을 수 있죠...
단지 교육의 평가 기준 및 교육 방법이 얼마나 잘되어 있느냐가 아이들 장래를 결정하는데
큰 역활을 한다고 봅니다.
이곳 뉴질랜드에서 초등학교때 학교선생이 집에 전화를 걸어서 누구누구 선생이라고 소개할때
처음에 저는 "Is there any problem with my children?"이라고 물었더니 ..
전화를 한 이유는 오늘 당신의 자녀가 학교에서 착한일을 하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전화 했다고 하더군요... (쪽팔렸지요..) 꾸지람보다는 칭찬을 하는 교육을하는구나라고 느꼈지요
모든 선생이 다 그러지는 않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1등을 칭찬하기 보다는 꼴지에서 조금이라도 개선된다면
상을 주고 칭찬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우리나라도 이런면이 없지는 않겠지만 .. 이런면이 보편화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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