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거리>악보를 외울것인가 읽을것인가 이것이 문제로다...

by 아이모레스 posted Jul 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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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을 위한 논쟁 거리...

전 늘 이 문제를 놓고 고민을 했었던 것 같네요.. 군인님이나 어떤 기타맨님처럼 초견 능력이 뛰어나지는 못해도 더듬거리면서 몇번쯤 일그면서 쳐보게 되면 어느 정도는 칠 수 있게는 되거든요?? 하지만... 결국 악보를 읽어가면서 연주하는 것은... 제 수준에서는 완성도를 높히기엔 턱없이 부족한 편이라서 결국 너무 좋은 곡은 외워야만 하더군요...

문제는요... 외우는데 보통 시간이 걸리는 게 아니라는 것이죠... 근데 욕심나는 작품들은 왜 이리도 많은지 원~~~  너무 하고싶은 곡들이 많은 게 탈인게죠... 그리구 한번 외웠다고 해도 한 일이주일 지나면 조금씩 잊어먹게 되고... 한달쯤 지나면 머릿속에 남은 건 꽝이죠... 그럼 다시 생각 날 때 다시 외워두기는 하는데... 그렇게 잊어먹구 다시 외우기를 밥먹듯 해야만 제대로 머릿 속에 둥지를 틀게 되긴 하는데...

물론 왕도는 없다는 거 저도 압니다... 그리구... 힘들게 외워나가는 과정이 그리 슬픈 일도 아니구요... 제 경우엔 소품 하나를 제대로 외우기에도 적어도 일이주일... 때론 한달도 걸리고... (물론 외우고 나서 다시 얼마쯤 지나면 잊게 되구요...)  요즘 외우고 있는 쇼팽 야상곡은 한달쯤 지났는데 암보를 다 하려면(연주를 제대로 하려면 그 열배가 걸려도 태 부족이라는...)  아직 뒷부분이 남았거든요... 특히 바하의 곡은 같은 분량이라 해도 서너배쯤 더 거리는 것은 예사구요... 에구 말두 마세요!!! 제가 샤콘을 젤 첨 외우기 시작한 게 군대 가기 전이었구... 기타를 정말 아주 오랫동안 별로 손에 잡을 수 없다가  다시 자주 기타를 잡을 수 있게 되면서 일이년쯤 지나고 나서 다시 외우기 시작했는데요...  모두 다 암보를 하는데 까지는 한 이년쯤 걸렸을 거에요... 그리구 그 이후에 다시 외우기를 몇차례나 더 했었는짇 모르구요... 요즘 또 한동안 쳐보지 않으니까... 아마 다시 치려고 하면 많이 잊어먹었을 것 같네요... (요건 암보나 겨우 한다는 거지  연주를 제대로 했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당!!!) 물론 전 매일같이 기타만 잡고 있을 순 없는 아마추어니까... 시간 날 때마다 외우긴 하지만요...

참고로 전 음악적인 교육을 학교 다닐 때 음악 시간에 배운 거 말구는 따로 받은 적이 전혀 없고... 칼카시를 가지구 독학을 했습니다... 음반이 별로 없던 시절에는 악보만 가지고 씨름 했었음을 밝힙니다... 그리구... 그다지 음악적인 소양은 없는 것 같은 건... 어쩌다 대중 가요를 부르려고 하면 그누무 박자나 리듬을 따라하기 힘든 걸 봐서 제 스스로가 알아차렸으니... 소양은 별로 없어도 아주 멍청이는 아닌듯 하네요...^^

이거 뭐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같은 논쟁인지 알지만 늘 이게 제 마음 한구석에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한번 들어보구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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