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100석이라는 수님의 주장과 달리 샤콘느홀은 60여석으로 밝혀졌습니다...ㅋ
(보조자리 채우면 100석 가능)
오늘 50여분이 오셔서 자리를 메워주셨답니다.
이번 공연은 매우 의미있는 무대였습니다.
기타연주로는 드물게 작곡자가 연주를 한 무대엿으며,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공연 마케팅의 한 획을 긋는 멋진 아이디어로 관객몰이에 성공한 공연이었습니다.
50여분 의 참석자 중 40여분이 '후원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참조>
![](http://www.guitarmania.org/z40/data/gowoon38/안셀모_김.jpg)
농담이구요~
후원인으로 이름이 오른 분 말고도 많은 연인들, 학생들, 애호가님들이 오셨답니다..^^
매냐에 올라온 많은 좋은 연주를 보고 그간 얼마나 두터운 팬 층이 생겻는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혁님의 연주회는 앞으로 꼭 가야겠습니다.
미녀들이 많이 왔어요~
한국에서의 첫 공연~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무대가 한국 무대라 합니다.
혁님은 망고레와 자신의 곡들을 연주하고, 앵콜로 잼난 남미곡(뽀로 등)을 연주하셨습니다.
열광적인 관객과 자신만만한 연주자가 함께 즐긴 멋진 공연이었답니다..^^
자신이 만든 기타로 자신의 곡을 연주하는 혁님.
우리나라에 그런 분은 이병우시랑, 지열님, 등 몇 분 안계시죠?
주옥같은 곡을 많이 만드시어, 대중적으로도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공연 후 끝가지 남은 굶주린 님들과 뒷풀이를 갔습니다.
생삼겹에 소주, 그리고 시키지 않아도 자동으로 악기를 꺼내는 사람들....
가만 생각해보니 이런 뒷풀이에는 보통 안면이 있는 분들만 가는 것 같습니다.
아마 뒷풀이 비용이 가장 클겁니다.
보통 연주자들은 가난하므로, 모든 분들을 다 모시고 갈 수는 없지요...
또 처음이신 분들은 괜히 쑥스러워 참석 안하시려 하고...
울나라도 뒷풀이를 십시일반 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지~~흑자가 난 공연이라 연주자가 함 쏜다면야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면 함께 돈 모아 뒷풀이를 즐기면 좋을거 같아요,
그러면 처음이신 분들이 오시는데도 부담이 없을꺼 같구요..^^
술이 들어가자 지열님이 악기를 거내더니, 베네쥬엘라 왈츠들을 사그리 치기 시작했습니다.
얘기를 나누느라 소란스러웠지만, 곧 모두의 눈과 귀는 지열님을 향하고,
퍼펙트 X 100% 인 그의 취중연주에 다들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자리에 합석한 오피디는 올해안으로 그의 음반을 만들 것을 결심하고,
그의 공연을 강력히 추진할 다짐을 했습니다!!!
지열님은 순수 토종 한국 기타리스트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그가 유명 기타리스트들에게 마스터클라스 등을 받은적 없는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매냐에 올라온 많은 연주를 보시면 누구나 공감하듯이, 그의 연주는 가식이 없으며,
거추장한 관습이 스며들지 않고, 어린 귀나 익은 귀 모두를 만족케하는 탈 쟝르적 보편성을 가진 표현입니다.
기타매니아에 지열님과 함게 있을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차차님이 중국에서 오셧습니다.
학원에서 간단히 자세를 배우고 온통 독학...
매냐님들 중에서 독학 하시는 분들은 차차님게 자문을 구하세요^^
볼때마다 기량이 날로 느는 차차님...^^
오늘 공연장 밖에서는 으니 보노 자매님이 혁님의 악보와
"기타매니아 단체 티"를 나눠주셨습니다.
단돈 만원에 이처럼 질 좋은 티를 입을 수 있다니,
전 문화원에 와서 입어보고 일케 사진 찍어 올립니다..^^
옷은 서둘러셔야 한벌씩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얼릉 신청들 하세요~
창 밖에 비가 오는군요.
다들 집으로 가고,
저와 하바나는 이렇게 문화원에 남아있습니다.
하바나에 비를 맞추는건 곧 중고가격 하락을 의미하므로,
잘하면 오늘 여기서 밤을 샐수도 있겠네요...ㅠ.ㅠ
남들이 왜 차를 사는지 알겠습니다.
제껀 오픈카라서 이럴때 힘드네요. ㅡㅡ+
하지만 뭐,... 뽀대가 있으니까..ㅡㅡ;;
비 그치면 집에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