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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49.128.101) 조회 수 3391 댓글 4
오늘 수님께 상기님 음반을 받았다..
예쁘게 싸인 심플한 디자인의 음반 2장..
표지 곳곳에 많은 사람의 땀이 저절로 보인다.. 이런.. 음반을 듣기도 전에 벌써 애착이 간다..
이러면 안되는데...^^;
나머지 한장은 정말 음악을 사랑할줄 아는
사람에게 선물해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음.. 서론이 길었는데..
주제 넘게 평을 하자면..

일단 자연스런 흐름과 우아한 음색이 일품인 것 같다..
호소력 있는 음색을 낼줄 아는 연주자를 만나기는 참 어려운데..
반가운 생각부터 든다..

고음이 조금 날카롭게 들려 아쉽긴 하지만..
섬세하고 다양한 악상들을 성실하게 연주하시는 모습이
저절로 눈앞에 보인다..

다만.. 님의 능력이 모두 쏟아진 연주는 아닌 것 같아 좀 아쉬웠다..
실황으로 들으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들이..
음반이다 보니까.. 귀에 더 들리는 거 같다..
조그만 배음관계로 불안해지는 음정들..
약간의 컨트롤 미스로 무너지는 밸런스..

하지만.. 깊은 서정성으로
음악적으로 흘러나오는 패시지들이 너무나 아름답다..
진흙속의 진주를 찾으셨으니.. 감히 바란다면..
더 찬란하게 다듬으셔서 더 좋은 음악들려주셨으면 한다..

보다 사색적이고 농익은 표현으로
다음 연주회장에서 들을 북스후스데가 벌써 기대된다..^^;




Comment '4'
  • 오모씨 2004.05.25 14:03 (*.218.221.92)
    글 너무 멋지게 쓰시네요 유진님.
    칭찬과 격려, 지적, 조언까지...
    흐뭇하네요^^
  • 차차 2004.05.25 14:45 (*.202.68.70)
    저도 방금 우편물 개방해서 음악 듣고 있어요~

    후기 쓰려고 하다가 유진님 후기가 넘 좋아서 그냥 지지의 리플만 답니다!!

    음반작업 참여하신 모든분들.... ㅠ.ㅠ(눈물이 앞을가려 말을 잇지 못하는... )
  • 2004.05.25 14:48 (*.227.73.209)
    유진님같은 칭구분들의 글에 힘입어
    다음번엔 더 진보된 음반이 나올겁니다............
  • 유진 2004.05.26 09:38 (*.249.128.101)
    별말씀을..
    전 정성껏 요리해서 차려주신 것을 맛나게
    먹었을 뿐입니다..
    (하긴 저도 이런 글에 힘입어 더 진보된 후기를 쓸지도 모를 일입니다..^^;)

    음반의 의미.. 귀를 즐겁게 하는 것도 있지만..
    음악을 위한 여행해서 이만큼 왔다는 이정표를 세우는
    치열한 흔적이라는 것..
    이번에 얻은 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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