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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105.91.189) 조회 수 4470 댓글 6


연주회 끝나자 막 집으로 달려왔어요.

천정높은 예술전당 리싸이틀홀.....소리가 깊고 멀리서들리는듯한  연주회장이죠.
청중이 그렇게 많은 귀국독주회는 정말 첨입니다.
상기님의 무대매너도 참 좋아보였습니다...


역시 음반작업한 북스테후데 정리가 잘되어 귀에 잘들어오네여.
연주들으며 연주자의 자신감도 읽을수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사석에서 말렸던 "duo in G " 이중주....
너무 많이듣던 곡이라..
너무 잘알려진곡을 듣는다는것은 쉽지 않은일이죠.
게다가 더 신선하고 감성을 일깨우는
멋지 이중주곡이 마구 마구  발견되는 요즈음...

쳄발로와의 "어느귀인을 위한 환타지아 "  맛있게 들었어요.
여러줄을 동시에 내려훌치는부분이 상당히 안정적으로 들리네여...
홍상기님도 이곡은 많이 연주해보신듯 자신있어 보이드라고요...
허진선쳄발리스트에게 꽃다발이라도 드려야하는데 항상 기타리스트와 조인해주시고...
허진선님은 제가 찜했습니다.


저는 청중석 가운데 중간쯤에 앉았는데여...
무대에선 브리지쪽으로 가서 연주하는것이 귀에 잘들어오네여.
아무래도 깊고 넓은 공간을 단단한 소리가 흐트러지지 않고 귀에 잘 도달하는거 같아요.
지판쪽으로 많이 가서 탄현하면 소리가 귀에 잘 안들어와여.
그래서 그런지 "가야르도 델 레이"도 매우 브리지쪽으로 가서 탄현하는데
직접 커피숍같은  가까이서 들을때에는 특별한점이 없었는데
,무대에서는 다른분들도  효과적이라고들 하더군요..
무대 연주자라면 강하고 분명한 소리가 유리하다고 느꼈어요.
녹음할때하고는 다르겠죠.

오늘 만난분들 다들 방가웠어요.....
홍상기님의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이 기대하게 됩니다....
저도 칭구분들의 후기가 기다려지네여...

평소에는 7시넘어 연주회가 시작되는데
집에 도착했는데도 6시밖에 안됐네여.
이제 뭐 하고 놀져?


        
Comment '6'
  • 최창호 2004.05.23 20:09 (*.49.141.40)
    수님이 곽웅수님 맞죠? 다른 분들도 수로 끝나는 분들이 계신 것 같고 끝이름만 적으시니
    사실 어느 분이 어느 분인지 알 수가 없어서 말이죠...
    그렇게 일찍 들어가실 거였으면 저랑 좀 놀다 가시죠. 우선 주신 씨디 감사합니다.
    사무실에 있는 허접한 스피커로 들어서 아직 제대로 감상을 해보진 않았지만
    연주나 녹음이나 다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사무실이 삼성동이라 연주회 끝나고 오니까 다섯시 반 정도 밖에 안되더라구요.
    후기를 쓸까 하다가 좋은 얘기만 쓸 것도 아닌데 첫 글로 하기가 뭐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오늘 연주회는 홍상기님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봅니다.
    첫 곡인 Buxtehude의 음악은 가장 자신있는 것이어서 그런지 오히려 제일 연주도
    안정되었고 음색이나 표현이나 자기의 페이스를 잃지 않았던 것 같은데,
    Duo in G부터는 좀 컨트롤을 잃으신듯 하더니 끝까지 찾지 못하셨어요.
    표정에서도 통제력을 놓지 않으려고 애쓰시는 게 보였습니다.

    수님 말씀 대로 홍상기님은 요즘 보기 드물게 오른손의 위치가 기본으로 사운드홀
    위에 있더군요. 일반적인 연주자들의 경우에 비해서 6-7센티쯤 앞으로 가 있어서
    쳄발로와 함께 할 때 음량을 크게 하기 위해서 브리지 쪽으로 가신 것 외에는
    거의 벗어나질 않더라구요. 부드러운 소리를 낼 때는 좋지만 깔끔하면서
    파워있는 음색이 아쉬웠고, 또 손의 위치 때문에 기타의 전체 palette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그 위치에서 연주하면 소리는 부드러운데도
    줄의 떨림은 커지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손톱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특히 엄지가 울리는 줄에 닿아서 나는 소음이 좀 많았습니다.
    그리고 빠르고 박력있는 스케일을 부담스러워하는 게 보입니다.

    녹음을 들어봐서는 다음 연주회에서는 충분히 더 훌륭한 음악을 선사하실 거라 믿습니다.

    오늘 연주회에서는 악기가 석 대가 사용됐습니다. 두 대는 알고 있었는데
    홍상기님이 Bernabe 외에 Gilbert로 보이는 악기를 하나 더 사용하셨습니다.
    Bernabe는 트레블이 뭐랄까요 glassy하다고.. 맑고 알찬 느낌이 있었습니다.
    매우 선명하거나 날카롭진 않지만요. Gilbert는 좀 익은 소리가 나더군요. 트레블은
    아주 선명하고 맑은 음을 가지고 있었구요, 특히나 Duo in G에서 브라만과
    함께 연주하니까 더 두드러지더군요. 훨씬 트레블이 가늘게 느껴졌습니다.
    배장흠님의 브라만은 지난번 제가 썼던 대로 여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베이스와
    트레블이 (아직 트이진 않았지만) 저력있고 농도 있는 음색을 가지고 있고
    여리게 연주하면 섬세하게, 힘차게 연주하면 박력있게 무리없이 음을 소화해내기
    때문에 표현력 있는 악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선명하다는 느낌이야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앞으로 그렇게 되겠죠. 이로써 벌써 석 대의 세계적인 명기들과
    동시비교가 끝났으니 더 우리나라의 악기 수준에 대해서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 2004.05.23 20:36 (*.227.73.220)
    어...최창호님 저랑 매우 비슷한 느낌을 갖으셨네여...
    정말 무대연주에서는 녹음실하고는 다르게
    브리지부위에서의 연주가 더 선명해서 호소력있는거 같아요.
  • 저녁하늘 2004.05.23 22:12 (*.243.216.243)
    상기님 연주회 못가서 아쉽네요... 북스테후데도 그렇지만 저는 어느 귀인... 을 꼭 보고 싶었는데.
    언제나 행복한 연주자 되시길 빕니다~
  • 옥모군 2004.05.23 22:56 (*.148.132.114)
    으~ 상기님 연주회 갈려고 했는데,... ㅡㅜ
    조카들은 제가 좋은가봐요... -_-;

    저도 웬 귀인을 위한 환상곡을 들어보고 싶었는데... 잉~ ㅜㅜ
    오모씨님 혹시 녹음하셨나요?
  • 고정석 2004.05.24 00:56 (*.117.163.43)
    오늘 연주회에 가보려했지만 은애가 이화경향 콩클 입상자 연주회가 하필이면 똑같은 시각에 금호아트홀에서 열려서 못갔습니다. 프로코피에프 바이올린 협주곡1번 1악장을 연주했습니다.
  • 배모씨 2004.05.24 00:57 (*.202.19.207)
    지금 뒷풀이 끝나구 집에 들어와서 읽어보니 수님글에 잘못된점이있어서 얘기합니다...오늘 소르의 위안 연주한게 아니라 카룰리의 Duo in G 연주했습니다....저랑 상기님이랑 이곡을 선택한것은 많은 사람이 연주를 하였고 좋아하구 하지만 동아리 연주외엔 들어볼수 없는곡이라 선택하였는데...식상하셨음 죄송....수님은 많이 들으신거같은데 전 이곡 무대에서 연주된거(특히 프로 연주자) 한번도 못들었거든여....음....어떤 연주자가 소르의 마술피리를 연주한다면 그리구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을 무대에서 연주한다면 너무 많이듣구 식상한곡이라 말리구싶어진다면 글쎄여....정말 너무 좋은곡이 많지만 아직도 많은 대중은 알함브라와 마술피리를 선호한다는거...그런 의도에서 오늘 듀오인지를 선택했답니다...사실 줄리안브림과 존윌리암스연주외엔 아무도 연주안한곡...하지만 너무 익숙한곡...전 누가 담에 이곡연주한다면 안말릴래여....제가 소수일진 모르지만 제독주회때 앵콜곡으로 카바티나를 연주해주기를 희망하는 관객을 위해서 카바티나를 연주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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