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04.05.16 01:28
로하스 연주 사진 한 장과 브라만의 충격
(*.243.93.87) 조회 수 4299 댓글 6
어제 저녁 로하스 연주회의 사진 몇 장입니다. 이게 잘 올라갈지 모르겠지만
이번 연주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물론 로하스의 연주도 좋았지만
연주자는 그 이상의 거장들도 많은지라 그렇다 치고, 바로 곽웅수 님의
브라만 악기였습니다. 12000불 정도 하는 로하스의 로버트 럭보다도
power, separation, projection 등의 면에서 더 우수했으며
고맙게도 잠깐 연주해볼 기회가 있어서 시험해봤더니 과연 기가 막히더군요.
불과 일주일 밖에 안된 악기가 그 정도이니 충분히 소리가 트이면
그야말로 명기라고 하더라도 별 손색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저도 곽웅수 님의
팬이 되지 않을 수 없네요. 여유가 없어서 구입을 할 수 없으니 안타깝습니다.
연주에 대한 것은 다른 분들이 올리리라 생각해서 적지 않았습니다.
Comment '6'
-
럭인줄 알았는데.... -_-;;;;;
브라만이었군요. ^^;;;; -
아 사진의 악기는 럭이구요.. 오해하실까봐. 앙콜때 사용한
스프루스탑 악기가 브라만입니다. -
앗앗~ 제가 잘못 이해했어요.
악기이름에서 약간 혼동을 -_-;;;; 죄송합니다.
연주회장에서 나올때 어느분께서 수님기타 말고, 연주했던 기타가 럭인지 다른건지
말씀을 하신게 있었는데, '브라만'명칭을 제가 외국기타로 잘못 봤습니다. ㅋㅋㅋ -
아아~^0^ 예쁘다, 로하스~^^b
-
사진을 예술로 찍으셨네요.
최창호님 나중에 중요 공연때 꼭 초대해서 사진을 남기도록 부탁드리고싶네요~
그리고 어제의 그 브라만은 지금은 배모씨의 소유로 되어있는데,
그제 기타문화원에서 로하스가 너무나 탐내더군요...ㅡㅡ;;
디용때도 떨던 수님이 이번에도 뺏기는게 아닌가 떨던 기억이...
앵콜때 사용해 보겠다는 로하스의 요청에 응하지 말라고 조언을 했는데(할꺼면 한스테이지를 전부 다 할꺼면 하라고 조언했죠...) 라이징보드에 20플렛까지 있는터라 익숙치 않은 기타라 실수등을 할까 염려된다면서 앵콜때연주하자고하길래 배모님의 허락을 받고 빌려준것이었죠.
로하스의 텃치는 두터운 사선 탄현이라 다마가 있는 브람만을 쓰면 퍽퍽거리게 소리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홍상기님 연주회때 듀오로 이 악기가 쓰여질테니 주인이 내는 소리를 제대로 들어보실 수 있을겁니다.
기타문화원에서 살짝 엿볼수 있듯 수님의 악기 뿐 아니라 다른 국내 제작가들의 악기도 너무나 업그레이드 되어서 이제 로보트락 특A급을 연주해도 입이 벌어지지 않데요^^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저도 오늘 저녁에 로하스 연주회에 갔었습니다. 앵콜곡을 연주하러 나오는데 어디서 많이 보던 기타를 들고
나오길래 일순 긴장했었습니다. 우~와 오늘 로하스가 연주하는 브라만을 들어보는구나..하구요.
좋더군요. 위에서 말씀하신 power, projection에는 공감을 합니다. 제 느낌에는 Ruck에 비해서 음이 두텁고
뭉쳐 나오더군요. 발란스도 좀 완벽하지 않은 것 같구요.
일주일 밖에 안되었다고 하니 이해가 좀 됩니다만 위에 말씀드린 분리도, 해상도(?), 발란스는 소리가 트인 후
에 다시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마눌님은 브라만 소리가 더 좋다고 합니다만 이 마눌께서는 Ruck하고 우리집에 있는 싸구려기타(?)하고
소리가 비까비까하다고 우리집 것도 좋은 기타니까 바꿀 생각하지말고 연습이나 열심히하라고 합니다. ^^
기타매니아에 이렇게 길게(?) 글을 쓴건 처음이네요.. 허접의견이라도 이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