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손톱을 빨리 기를 수 있을까요.. and etc..

by 이민수 posted May 12,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너무너무 흘러가는 시간이 안타까워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며칠전 자크 올리다가 손톱 깨먹어가지고 기타를 못치고 있습니다.
들은 얘기로는 야한생각 많이하기, 쟁반에 물담아서 손 집어넣고 있기..
이런 방법으로 손톱을 빨리 자라게 한다고는 하지만 무슨.. 촌구석 민간요법도 아니고 원..
사실 믿음이 안가는 말이라.. ^^
시간이 특효약이긴 하지만 그 사이 흘러갈 시간이 너무너무 안타까워서요..
하필 이런때면 평소에 그렇지도 않다가 왜이리 연주해보고 싶은 곡이 많아지는 걸까요??
이런 된장.. 신발끈.. 비도 오네~~

참!!.. 소음효과에 대해서 갑자기 생각나서 하는 말인데요..
집에서 누나가 머리감고 드라이 할때나, 비올때 마당에서 기타 연주해보신 분 계신가요??
그럴때면 기타소리가 엄청~~ 좋게 들리더군요. 손톱의 아주 세세한 슥슥거림 소음하나 없이 말이죠.
사운드포지나 그런 플그램에서 소음효과를 그런식으로.. 그러니까 오히려 기타소리 외 주파수 음을
굉장히 높혀서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인지를 못하게 하는 그런 방법을 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쓸데없는 소리 해봤습니다.

오늘같이 비오는 날이면 전 생각나는게 하나 있답니다.
집에서 키우던 정말 예뻤던 잡종강아지 둘리..
저만 마당에 나가면 졸래졸래 안절부절 못하며 다리에 매달리던 녀석이..
비오는날이면 습관상 기타들고 나가서 쪼그려 앉아 한음 뚱길 준비하면 얌전히 앉아 들어주던 녀석..
그녀석에게 들려줬던 제 생각에 최고의 곡은 비오는 날의.. 라그리마 였는데..
눈물 좀 흘려보라고 은근히 강요도 해보고.. 하하.. 정말 많이 정들었었는데..
한날 통닭시켜먹은거 살 붙은거라고 주다가.. 목에 걸려서 그만..
어딘가에선 잘 살고 있겠죠.. 미안해 둘리야..
기타매냐 여러분.. 키우시는 강아지 있으시면 절대 닭은 주지 마세요.. 살만 띄어주시던지요..

이상.. 비가 와서 해본 잡담이었습니다.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