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기본셋은 완전 똑같으시네요. 근데 도대체 소음제거는 어떻게 하는거죠? 소음제거 필터라도 있어야 하는건지요???

녹음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마이크를 10 cm 나 가깝게 하면 고음현의 음질이 날카롭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소음 제거 방법은.....녹음실 부스를 이용하는 수 밖엔...요즘엔 이동용 조립식 부스도 팔던데 좀 비싸긴 하죠...

흠... 마이킹이 곧 예술이라더니... 전 마이크를 가깝게 했을 때 저음이 너무 강조되는 것 처럼 느꼈는데... 제 귀가 이상한 건가요? 아님 사용하는 마이크의 특성을 타는 걸까요? 또는 거리 뿐 아니라 마이크의 높이 역시 중요하지 않을까요? 하여간에 이리 저리 움직이면서 녹음해 보면 미묘하게 음색이 변하는 것 같습니다만... ^^;;;;
저가형 사양(^^;;;)의 하드웨어의 조건하에서는 g7life 님의 노하우가 아주 유효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가의 장비에도 불구하고 g7life 님의 녹음은 별로 잡음은 없습니다. (제 짐작에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잡음 제거는 별로 안하신 거 같은데 말이죠.) 적쟎은 분들이 너무 심한 잡음 땜에 훌륭한 연주의 빛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운드 카드의 질이 꽤 영향을 주지 않을까 짐작합니다. g7life 님께서 사운드 카드 사양도 같이 알려주시면 더욱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대략 얼마쯤 하는데요?
합판으로 만드는것(20만원)보다는 훨씬 비싸겠죠?

S급:평당:5~6백만원선 A급:평당:3~4백만원선 B급:평당:2~3백만원선 C급:평당:1~2백만원선.....이래요....

그럼 합판으로 해야징...

음... 역시 여염집에 설치할 물건은 아니군요...?? -..-;;;

아~ 슬픈 여염집~ -_ㅜ

컴퓨터로 녹음할때의 잡음은...

1) 컴퓨터의 소음: 조용한 밤에 컴퓨터 켜놓고 계시다가 끈 후의 적막감 느껴보셨나요? 마이크는 되도록 컴퓨터에서 멀리, 그리고 컴퓨터를 등지고 위치하도록 놓습니다.

2) 주변 소음: 사람은 소리를 들을때 원하는 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일종의 필터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마이크는 그런 것 없습니다. 최대한 주변을 조용히 만들 수 있는 여건이 좋겠죠.

3) 사운드카드의 품질: 사운드카드가 어느정도 품질의 라인앰프와 AD/DA콘버터를 가지고 있는가는 두말할 필요 없이 커다란 요소가 됩니다.

4) 마이크로폰 케이블의 쉴딩여부: 컴퓨터와 연결하는 스피커의 경우 자기장을 막는 방자형 스피커들이죠. 제가 알기로는 컴퓨터용 마이크들도 쓸만한 것들은 그 케이블 등에 컴퓨터로부터의 전자기적 방해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쉴딩을 합니다. 그런데 길이의 연장을 위해서 일반 오디오 연장선을 쓰거나 더 나은 음질을 얻어보고자 하는 욕심으로 일반 워크맨/MP3용 마이크를 컴퓨터에 연결할 경우 엄청난 잡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싸구려 컴퓨터 마이크가 10만원짜리 소니마이크보다 나은 경우를 경험할 수 있는데, 이런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잡음이 의심될 때에는 마이크를 바꿔보거나 케이블과 컴퓨터의 위치를 잘 조정해 보면 잡음을 상당히 줄이거나 거의 없애는 지경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참, 마이크 케이블이 형광등 근처를 지나가는 경우도 잡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1~3은 대부분 의식하고 계시는 것들이겠지만, 4의 경우는 신경 안 쓰시는 경우가 많더군요. 잡음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은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흠... 케이블 문제... 좋은 점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주변에 있는 전자기기들도 신경을 써야겠군요. 그리고, 연주를 녹음하는 것과는 좀 다른 얘기지만 일전에 집에 있는 LP를 CD로 구으려고 녹음을 하다 알게 된 건데, 오디오 시스템에서 컴퓨터로 녹음을 하는 와중에 오디오시스템의 접지 상태가 잡음 끼는데 영향을 주는 것 같더라고요....

마이크구입때문에... 자유게시판글을 검색하다. 수님이 제 의견을 작년에 여기 올리셨더군요... 제가 너무 짧게 설명드려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못 된 것 같네요... 작년에 공부하느라 녹음올리고 미쳐 와 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글이 많이 달렸네요...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제가 사용한 사운드카드는 2-3만원 옛날 cmi8738이라고 아주 쉽게 구할 수 있는 거였구요, 컴퓨터는 팬티엄3였습니다..
글구 참고로 이번에 제가 컴퓨터를 바꿨는데요..이번에는 온보드AC97이구요.. 괜찮기 괜찮은데 제가 amd씨피유를 쓰는 관계로 쿨러(아주큼^^;;)를 5만원짜리 소움이 좀 크게 나지만 풍력이 아주 좋은거로 사는 바람에 녹음에 이 쿨러팬 소음이 생겨서 요즘은 걍 혼자 녹음해서 제 연주 모니터만 하고 있습니다. 컴퓨터로 직접녹음하시는 분들은 차라리 저사양의 컴퓨터라도 팬돌아가는 소리가 없는 컴퓨터와 저가형 사운드라고 온보드보다는 따로 카드로 나온 것을 쓰는 것이 녹음에는 유리한 것 같습니다. 그럼...

아... 저가형 사운드 카드로 훌륭한 녹음을...!!! 전 지금까지 개발에 편자였군요... T_T

실제 녹음시에 중요한 것은 입력단의 신호대 소음비나 프리앰프 기능, 즉 얼마나 소리를 증폭시켜주는지 등이 중요할 거라고 짐작은 되는데, 일반 사운드 카드를 보면 대개 '출력' 부분의 신호대 소음 비 같은 부분은 강조를 하는데 비해서 녹음 관련 사양은 정확히 언급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더라고요. 레코딩을 위한 오디오카드들은 이부분의 사양이 정확하게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결국, 사양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저가형 사운드 카드로 녹음이 어느 정도의 질로 될 것인지는 '해봐야 안다'라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을 것 같은데... 그런데, 저가형 카드로도 훌륭한 녹음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니 역시 하드웨어 뿐 아니라 노하우가 중요하긴 한 것 같아요.

jazzman님!!! 반갑습니다. 오늘 녹음에 대한 글들을 보다,, jazzman님이 남기신 글들을 통해 많이 배웠습니다. 정말 감사히 생각합니다 ^^;; 저는 대학에서 컴퓨터전공을 했는데요(기타치느라 공부는 제대로 안했습니다.^^)... 4학년때 저희과 신호처리연구실 교수님들 중에 기타음색,가야금음색에 대한 연구를 하시는 분이 있으셨는데,, 이분 수업시간중에 1학점자리로 멀티미디어 수업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사운드포지를 써서 컴퓨터로 녹음도 하고 여러가지 음원을 가지고 편집을 해보는 아주 간단한 수업을 들었습니다. 교수님도 제대로 된 음원을 얻기위해 소음문제에 대해 항상 강조하셨구요... 녹음장비도 사비를 털어서 좋은 마이크와 가야금 음색을 제대로 알기위해 가야금연주자를 초빙하시기도 하는등 무척 애를 쓰시는 게 저희메냐분들과 아주 흡사했습니다.
jazzman님이 경험하시고 생각하신것이 거의 정확한 것 같습니다.

지금 10분동안 글 쓰고 있다가 너무 길어 져서,,, 부족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녹음의 노하우를 "즐거운컴퓨터"란에 써놓겠습니다. 굳이 큰 돈을 쓰지 않더라도 저 정도의 녹음음질은 다 얻을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럼..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