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land Dyens 공연 보고 느낀 점.

by 라일 posted Mar 3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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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한 음반이 night and day 인가요? 그거 딱 한 번 듣고 말았는데, 재즈 연주 치고 저에겐 별로 매력이 없는 음반이었어요. 그냥 그땐 별 생각 없이 그랬던 것 같은데, 공연을 보고나서 생각하게 된 것이 이아저씨 참 훌륭한 연주자에 작곡자에 편곡자구나, 특히 감성이 엄청나게 풍부한 사람이구나, 하지만 재즈곡을 편곡해서 연주했을 뿐이지 재즈를 연주할 줄은 모르는구나, 하는 거죠. 쇼팽을 연주하기 전에 그곡에 재즈적인 요소가 들어있다길래 무슨 말인가 했는데, 아마도 이아저씨가 생각하는 '재즈' 라는 말은 좀 다른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실망했다는 건 아니에요. 되려 그 반대죠. 하지만 이아저씨 재즈는 아닌 것 같아요.


여기 오면 또 한 번 왁자지껄하겠구나 싶어 와봤는데 역시 그렇네요. 아래 어떤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들 보다가 공연장에서 본 얼굴들을 발견했어요. 괘 유명한 분들인가봐요. 싸인받으려고 줄 섰을 때 자꾸 제 앞에 선 척을 하는 것 같아서 양보 안하려고 역시 앞에 선 척을 애써 하다가 쪽수가 불리해서 (저는 혼자였음) 그냥 뒤로 섰던 기억 때문에 얼굴이 기억나요. 본인들은 전혀 모르는 일인 채 저만의 착각일 수도 있겠죠. "권력의 핵심" 이라고 하면 당사자들은 자기들 이야기인지 아실 듯 ^^;

거참, 클래식기타 연주자 공연에 가면 앞에 선 사람이건 옆에 앉은 사람이건 다 어딘가에서 접선하게 될 사람들 같아서 재밌기도 하고 재미 없기도 하고... 랄프 타우너나 에그벨또 기스몬티 같은 사람 내한 하면 그럴 일 없는데, 도대체 '기타'가 아닌 '클래식 기타'가 무엇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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